용사가 잠든 후에 - 완결기념 특별편 [구상.제작,연재.완결까지/제작 비하인드 스토리/NG장면/촬영장공개/특별씬/기타등등]

[슈잉 슈잉]

....특별편은 말머리 이거 붙이는거 맞나요?? 

안녕하세요! 슈잉 슈잉입니다!

부족한 만화를 봐주신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용사가 잠든 후에' 의 완결기념 특별편이 공개됩니다

[Re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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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용사가 잠든 후에'

특별편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2 years 구상,제작,연재,완결까지 이야기>

[구상]

2013년 1월경, U뭐시기 통신사 광고를 보고 영감을 얻었죠

지금까는 동떨어진 컨셉 '어두운 밤에 능력자들이 활동하는 이야기'

공통점이라면...능력을 쓰는데 수학,과학 능력이 중요하다는 거 정도? (공부하다가 구상했거든요)

어쩌다 지금 컨셉으로 왔을까요 하하...

정확한 시점은 기억 안나지만, 제 일기장에 적혀있는 내용에 따르면 2013년 8월쯤에 지금과 가장 비슷한 컨셉을 정했던 거 같네요 ㅎㅎ

'진짜 우리가 사는 세상처럼 만들자!!'를 목표로 했죠. 제 만화에 라디오 방송이라던가, 인터넷이라던가, TV 프로 같은걸 넣은 것도 그런 이유죠

또, 현대 판타지면서 판타지 요소가 이레귤러가 아닌 그런 세계관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현대 판타지물 같은 경우는 판타지 요소를 가진 등장인물들은 그 세계관에서 일반적인 경우가 아닌 경우가 많았죠.

(예를 들면 해리포터에서 마법은 아무나 배우는게 아니라 타고난 마법사만이 가능한 거라던가 일반인들 사이에서 숨어 지내는 뱀파이어 같은 것처럼)

제 만화에서 19화,26화에 그걸 표현하려고 애썼습니다. 19화에선 노움같은 판타지 세계의 생물들이 그냥 자연스럽게 다큐에서 소개되죠.

현실의 다큐에서 사자 등을 소개하는 것처럼요. 그리고 이종족들이 자기 정체를 숨기지 않고 연예인으로 활동하기까지 하죠.

('아이리스'의 멤버 구성은 왼쪽부터 뱀파이어,드래고니안,인간,요정입니다)

26화에서도 유니콘이 나오죠. 

[제작]

2014년 6월경, 드디어 본격적인 스토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까진 시작도 결말도 없고 몇몇 하이라이트 장면만 구상하는 정도여서

스토리나 등장인물들 설정도 맘대로 바뀌고 그랬죠.

스토리 짤 때 가장 어려웠던 건 개연성 맞추기였습니다. 모든게 톱니바퀴처럼 딱딱 맞아들어가게 만드는게

스토리를 전개시키는 것보다 더 어렵더라고요. 하나의 설정구멍을 메꾸면 또 하나가 구멍이 보이고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갈아엎은 적이 많습니다.  스토리를 짤 때 '내가 이 등장인물이라면 어떻게 행동할까?'

'이런 행동을 하는게 개연성에 맞나?'같은 생각도 많이 했죠.

이게 진짜 어려워서 중간에 때려칠까 생각도 많이 했고 실제로도 한 번 때려치자 하고 손을 놔 버린 적도 

있었지만...몇일 지나니까 다시 하고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ㅎㅎ

극초기 설정은 한국이 배경이었습니다. 지명도 등장인물들 이름도 한국식이었죠.

배경이 되는 곳은 경기도 신평시(가상의 도시예요 ㅎㅎ), 주인공 이름은 김새하...이런 식

그대로 밀고 나갔으면 더 어려웠겠죠? 실제와 더 비슷하게 만들어야 하니까요

그 다음 설정은 '주인공이 이세계로 이사를 왔다'는 설정이었습니다.

이 때 제목은 '별난 세상'이었어요. 심즈 1의 확장팩 이름에서 따온 거였죠.

별난 세상이란건 물론 이세계를 지칭하는 거였죠.

△ 이 시절의 콘티입니다.

이세계로 이사를 왔단 설정은 세계관을 설명하기 위해 잡은 거였지만... 나중에 더 어려움을 느끼고

(현대 사회면 주민등록이라던가 이런 설정도 다 설명해야 할 거 같고...)

그냥 차원 이동 설정을 없앴습니다. 사실 제가 차원이동 설정을 별로 넣고 싶지 않았던 것도 있고요.

없앤 다음 '별난 세상'이라는 제목은 바꿔야 할 거 같아서 고민 많이 했습니다. 제가 작명센스가 없어요 ㅎㅎ

기껏 고른 이름인데 또 뭘로 바꿔야 하나...하고요.

△ 차원이동 설정을 없앤 직후, 아직 새 제목을 못 정했을 때라 별난세상을 '가제'로 남겨두고 있죠

역시나 확장팩 이름 중에서 뭐 없나 보던 중 '모두 잠든 후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따왔죠. '잠들다'란 뜻에 '죽다'라는 뜻도 있기도 하고 (** 여기 잠들다 <-이런 것 처럼요)

세계관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제목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용사가 활약하던 중세시대에서 시간이 흘러 작중의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연재]

2014년 11월 30일, 연재를 시작했죠.

공개된 공간에서 첫 연재였습니다.

나름 열심히 만들었던 만큼, 솔직히 반응을 기대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생각보다는 덜하더라고요. 그리고 계속 급감하는 조회수...

처참한 현실을 깨달았습니다 ㅎㅎ

하긴 제 만화가 다른 분들에 비해 부족하긴 하죠...다른 분들은 분량도 많고 스토리도 좋고 연출도 멋진데

제 만화는 분량도 적은 편에 연출도 영... 스토리도 개연성,재미를 위해 많이 고민했습니다만....

조회수가 급감해서 고민도 참 많이 했죠. 이거 계속 올려도 되는 걸까. 내가 너무 자주 올렸나. 괜히 도배만 되지 않을까. 조회수 0되는거 아닌가...

그래도 1분이라도 봐 주신다면 완결까지 연재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연재할때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아. 만화는 프롤로그 올릴 때 절반정도는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빨리 연재하는 게 가능했었고 이 때는 시간도 많았죠.

[완결]

2015년 1월 5일, 드디어 완결을 냈습니다. 이로서 장장 2년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죠.

시원섭섭하기도 하네요... 제가 드디어 하나의 완결된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도 느끼기도 했고요. (시작과 끝이 확실한 스토리를 만든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구상까지 해서 총 제작기간 2년짜리 치고는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 제작하느라 만든 세이브 파일만 8개;; 

그것도 나름 정리한 거였죠.

가족들도 진짜 많이 만들었는데 제가 완결 만들고 나서 해방감에 다 날려서 가족들은 얼마나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대충 세어봤을때 30몇 가족이었던 거 같습니다.

* moveobjects on, 만능치트, hideheadlineeffects on, 마스터코어 모드는 만화 만드는 동안 떼어놀 수 없었죠

만화 만드시는 다른 분들도 그러실까요...

moveobjects on: 캐릭터 각도 조절, 이동 시간 단축 때 쓰였고 (불날때는 구입모드로 못 들어가서 막 컷 찍는데 어려움이 많았죠...사즈는 모르겠는데 1-3까진 다 불날때 구입모드 못 들어가더라고요?)

만능치트: 텔레포트를 시키거나, 특정 동작을 연출하기 위해 특성을 변경시키거나(예:불날때 기절 연출하기 위해 겁쟁이 특성 넣어주기), 그리고 시간 맞추느라 기다려야 할 때도 있는데

욕구 관리시키긴 귀찮으니 욕구 안 떨어지게 한다거나, 반대로 특정 동작(기절, 죽어감 등)을 연출하기 위해 욕구를 떨어트린거거나...

hideheadlineeffects on: 만화 만드는덴 필수죠 ㅋ 머리 위에 뜨는 여러 효과들을 없애줍니다. 근데 몇몇 효과들은 이거 쳐도 안 없어지더라고요?

(ng장면 참고)

마스터코어:제 만화에 마법 쓰는 장면을 연출할때 마법 레벨을 바로 올리기 위해 썼죠. 그 외는 우후어모드도 썼는데 세나를 안고가는 장면들 있죠? 그 동작은 희롱하기-품에 뛰어들기 동작인데

희롱하기다 보니까 10-20대 로맨스가 활성화되어야 쓸 수 있으니까...

* 제가 멍청해서 마을 편집 가야 할 걸 주 메뉴로 간 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화면 검어지고 로딩 음악이 떠서야 '아!'했죠...  

* 마왕은 원래 남자로 설정했습니다.

그런데 남자 마왕 옷으로 설정할 마땅한걸 못찾아서 여마왕으로 했죠. 지금 보니까

여마왕이 더 나은 거 같기도 해요. 그리고 세나가 다니는 학교도 남녀공학으로 하려고 했지만

세나네 학교 교복 남자버전이 없어서 여학교로 설정했죠,

<NG장면>

△  '으아 교통사고다~'

△어디가 니들~ (유니폼을 얻기 위해 마스터코어로 취직시키고 레벨을 높여줬는데 귀찮다고 직장을 그만두게 안 해서 시간 되니까

단체 출근중... 어차피 가봤자 기술 없어서 성취도 내려가기만 하는걸...)

△ 너네들은 지금 싸우는 중이라고! (게다가 한다는 대사가 '난 당신이 섹시하다고 생각해요!'....)

△ NG 씬은 아니고 일부러 찍은 거긴 하지만.... 등장하는 몬스터에 죽음의 신을 넣어도 좋을 거 같았는데...

하지만 조정하기 어려우니...

<지금부터 일부세트장을 공개합니다!!>

작가가 멍청해서 완결 만들고 해방감에 모든 가족과 세이브를 날려서 얼마 없습니다

1. 내면세계, 하퍼그룹 입구

2. 내면세계 아랫층, 하퍼그룹 연구실

3. 학교 건물 전경 (..썰렁하죠? 제가 건축엔 영 소질이 없어서...아하하...)

4. 4층, 세나네 반

5. 2층, 화염마법 실습실

6. 만화상에선 지하 4층이지만 실제론 1층인  세나가 뉴선스한테 공격받은 곳

3층은 텅텅 비었습니다.

<특별씬>

△ 학교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세나

△ 열심히 강의 듣는 중

△ 열심히 마법 연습하는 세나

(가장 높은 화질로 하면 용량이 기가단위더라고요..)

△ 세나의 변신! '저 세나 맞아요~'

△ 본편에서 언급만 되고 한번도 안나온 세나의 오빠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노위치 신도시를 소개합니다>

전임 시장 이라 쓰고 슈잉 슈잉이라 읽는다이 도시의 운명을 걸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노위치 신도시를 소개합니다!

나름 사진 잘 나올 법한 곳 고르고 각도 맞추고 여러장 찍고

그 중 잘나온 사진 고르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

△ 도시 전경

△위풍당당 하퍼생명과학 본사 건물

△ 노위치 신도시의 빌라촌

△ 나름 빌딩숲? ;;

 △ 라벨로시 신청사와 하퍼생명과학 본사가 있는 노위치 신도시의 중심지입니다

△ 달을 배경으로 찍어본 노위치 신도시의 상업구역

△ 여긴 주거지랍니다

△ 노위치 신도시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 국립과학연구소입니다!

△ 국립과학연구소 측면샷을 끝으로 노위치 신도시 구경은 여기서 끝~

<주요 등장인물에 대한 여러 말.말.말>

세나:초기엔 이름부터 달랐죠. 김새하 -> 세나 체스터

세나라는 이름은 그냥 별 생각없이 딱 떠오르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나름 영어 이름 같기도 하고...

이 카페 회원분들 중에서 혹시 세나라는 이름을 가지신 분 있으려나요? ㅎㅎ

그리고 원래 마왕이 빙의되는건 세나가 아니었습니다. 다른 등장인물이 따로 있습니다만 아래에...

세나는 저를 투영시킨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세나가 한 고민같은 건 제가 했던 고민들을 토대로 만들었죠.

나름 가정환경이라던가 성장같은 것도 비슷하고요

덧붙이자면 세나네 가족의 본명은

세나 아빠:알폰조 체스터

세나 엄마:캐리사 체스터

세나 오빠:케노 체스터 입니다.

(나름 주인공 가족인데 이름도 없는건 좀 그래서..)

사실 랜덤 돌린 이름

라니아:2013년 6월경부터 구상한 캐릭터니 참 오래된 캐릭터네요 ㅎㅎ

정확히 말하자면 '아군이 된 적'설정이 저 시기에 생겼죠 

이 캐릭터도 현실의 인물에 모티브를 두고 있습니다. 제가 정말 고맙게 여기는 분이죠.

카모:이 캐릭터도 참 많이 변했죠.

맨 처음 설정은 '용사 본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그 시대까지 살아있는가... 어떻게 주민등록이 되는가...

이런 게 설정하기 어렵고 해서 용사의 후손으로 바꿨습니다. 뭔가 억지 설정같은 느낌도 있었고요.

어떻게 이 시대까지 살아있는 거야? -> 봉인되서 그런것.

왜 봉인되었는데? -> 마왕 봉인하는데 삑사리가 나서

어쩌다 풀렸는가? -> 개발하다 보니

이런 식이었으니까요.

용사의 후손으로 정한 이후도 또 바뀌었습니다. 이 캐릭터도 처음엔 아군이 된 적 설정으로 가려고 했다가 (하퍼생명과학의 고급 연구원)

아군이 된 적을 둘이나 넣는건 별로인거 같아 지금의 설정으로 바꿨습니다.

마일:진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 23화 처음에 나오는 아나운서 심 있죠? 그 심을 시장역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이름은 샤솔리 게르기스. 네 3화에 기자로 나온 그 이름 맞습니다.

제가 심투부터 굴리고 있는 심이죠. 심투에서도 삼즈에서도 직업은 시장입니다. 심투에선 최고 레벨인데 삼즈에선 레벨 7이라

일부러 승진 안 시키는 중... 사즈에서도 만들었는데 사즈에는 시장이 없어요!! ea가 확장팩으로 낸다는 떡밥을 뿌리긴 했는데...

그래서 그 확장팩이 나오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제 게임할 시간이 없을 거 같네요.

잡설은 그만두고, 처음엔 선역이었다가(도시를 위해 희생하는...) 중간에 악역으로 바꾼 다음 다른 캐릭터로 바꿨죠.

지금은 선역도 악역도 아닌 그저그런 캐릭터...따지자면 악역 쪽? (만악의 근원인 셈이니)

아. 이름은 카모마일의 마일에서 따왔지만 카모와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뻘소리지만 하퍼그룹은 심시티5의 오메가co에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여기서 모티브를 따오기로 결정한 이후

꽤 많은 부분이 바뀌었죠.

위니:최종보스가 될 뻔했던 분. 하퍼생명과학 회장님이 이 분입니다.

비중도 클 예정이었죠. 지금 회장님처럼 이름도 안 나오고 극후반에나 잠깐 비치는 역이 아니라...

마왕도 이 분한테 빙의될 예정이었습니다.

지금 회장님은 위니가 아니고... 글쎄... 위니란 캐릭터를 만들어 보면

이런 느낌일 듯?

<만화 세계관에 대해 말.말.말>

제 역량 부족으로 '중세 판타지에서 시간이 지난 현대 배경의 판타지 세계'라는게 잘 안 드러난 것 같습니다 ㅠㅠ

나름 19화,26화에서 그걸 표현해 보려고 애 썼는데... 

이종족들(뱀파이어,요정,드래고니안 등)을 이 세계관에서 취급하는 건 현실에서 외국인 취급과 비슷할 거 같습니다.

주인공이 사는 나라는 인간들이 주 종족인 나라다 보니까...

실제로도 외국인 학생은 보통 학교에서 찾아보기 어렵잖아요? (사실 중간에 나오는 같은 반 '도나'란 애가 뱀파이어였습니다만...)

동그란 안경쓰고 피부 하얗고 머리 짧은 애요.)

 이 세계관 어딘가에는 이종족들이 주가 되는 나라도 있죠... 여러 종족이 섞인 나라들도 있고...

요즘 아이돌을 보면 외국인 멤버들도 섞이고 그러지 않나요? 뭐 그런 느낌?

(제가 써놓고도 뭔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아하하;;)

결국 여기서 판타지 세계라는게 드러난 부분은 마법 교육밖에 없는 거 같아요.

마법 교육에 대한 설명은 8화에 적어두었습니다 :)

이 마법 교육 설정도 많이 갈아엎었습니다.

처음엔 마법이 주고 보통 학문(국어,수학,사회,과학 등등)은 마법을 뒷받침하는 그런 느낌으로 한다고 했다가

그냥 동등하게 교육하는 걸로 바뀌었죠.

<특별편을 마치며>

만화 만드는 동안 재밌기도 했지만, 지겹기도 했고... 그리고 연재하는 중에도 기쁘기도 했고,

실망하기도 했고...그랬었죠.  2년동안 구상하고 제작하고 드디어 처음으로

완성시켜 남들 앞에 공개했으니... 떨리기도 하고 '내 만화에 아무도 반응이 없으면 어떡하지?'

'사람들이 내 만화를 싫어하진 않을까?'고민도 많았죠.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2년 정도 함께하다 보니까 뭔가 꼭 내 자식같은 느낌도 들고...

사전제작을 절반정도 해놓고 시작했는데도 쉽지 않았습니다. 연재하는 중에 수정도 많이 했고요.

다른 연재하시는 분들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다른 분들은 분량도 저보다 훨씬 많고 연출도 멋진데 어떻게 그렇게

멋있게 만들 수 있는지....우와...

어쨌든 만화연재방 공지에 나온 대로 게임스샷으로 만화를 만들수 있다는 것은

심즈가 가진 커스텀의 화룡정점이란 말...정말 공감합니다. 이렇게 만화제작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없는 것 같아요.

커스텀 아이템이나 포즈핵도 많아서 다양한 장르를 만들 수도 있고요.

(아실지 모르겠지만 넥슨 만만이나 네이버툰 같은 사이트처럼 그림 조합해서 만화를 만드는 사이트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 없어졌죠...)

심즈의 매력 중 하나가 잡는 사람에 따라 장르가 달라진다는 것 아닐까요?

누군가에게는 인생 시뮬레이션이고 누군가에겐 연애 시뮬레이션이고 누군가에겐 건축 시뮬레이션이고

누군가에겐 만화 제작 프로그램이 되는 등... 

언젠가 좋은 소재가 생기고 시간도 많아지면 (전 이제 게임할 시간이 없어질 거 같네요)다시 연재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오고 싶습니다. 첫작이라 부족한 점이 많기도 했고...

지금 생각으론 '용사가 잠든 후에'와 같은 세계관으로 또 하나 만들어보고 싶기도 해요.

제 마음에 드는 세계관이예요. 현대배경이면서 판타지적 요소가 세계관의 일반적인 요소인 세계관이요.

(하지만 제가 부족해서 제 만화에는 이런게 잘 안 드러난 거 같네요)

제가 책을 그렇게 많이 읽어본 게 아니라 잘 모르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이런 세계관을 전 딱히 본 적이 없기도 하고요.

(혹시 이런 세계관을 가진 작품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2010년대 정도의 배경으로요)

어쩌면 심즈도 이런 세계관? 아예 뱀파이어들을 위한 혈액 쥬스까지 있는 세계관이니...

어쨌거나 부족한 만화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금에야 발견한 오류가 또 하나 있는데, 12화에서 인터넷 화면에 '세나 카던스'라고 써 있네요.

제가 저 때 졸린채로 만들어서 정신줄을 놓았나 아하하...

'세나 체스터'인데 말예요.

그리고 만화에 대한 질문이 있으면 해 주세요!

그럼 진짜 안녕히 (_ _)

[ㅎĦ맑은ㅁı소〃♣]

왕자와 공주를소재로 한번 만들어보고싶네요 ㅠㅠ 전.혀 포토샵이런거 몰라서 도전은못하고잇지만 ㅋㅋ
전에 삼즈만화에 공주와 왕자소재로잇던거 봣는데 엄청나더군요
조언좀 ㅋㅋ 참고로 너무복잡한거는 안될듯 ㅠㅠ

[슈잉 슈잉]

조언이라뇨 ㄷㄷ 저도 초보라서 잘은 못해요..
저도 포토샵으론 말풍선 넣기밖에 못해서요...
무슨 조언인가요? 소재? 포토샵?
포토샵 조언이라면 전 드릴 수 있는게 없네요 ㅠ

[Mirsha]

오래 구상하셔서 스토리가 좋았던거네요!! 한번에 여러개올리시니까 더 진도가 쭉쭉나가서 재밋어용ㅋㅋ하나씩만 보면 기다리기가 힘들어서 ㅎ.ㅎ 너무 수고하셨어요!!! 세나는 역시 안경 벗기고 머리 기르니까 미인이네요!

[슈잉 슈잉]

감사합니다!! 사실 2년짜리(실제로 진도 나간건 한 5개월 정도 기간이지만)치곤 양도 적고 부족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스토리가 좋다고 하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하지만 다른 캐릭터들의 존재감(라니아,카모 등)의 존재감은 역시 부족했나봐요. 완결때 다른 캐릭 얘기 하시는 분도 없으시고...다른 캐릭터들 존재감을 높이는 것도 목표였는데 제 역량이 부족했나 봅니다 ㅠㅠ

[ㅎĦ맑은ㅁı소〃♣]

슈잉님 스토리는새롭고엄청 좋은데
스토리위주로 보다보니 세나빼곤
각캐릭터의 매력이 덜표현된것같아요!물론 지금도재밌게봣지만요ㅎㅎ 응원합니다ㅎㅎ

[슈잉 슈잉]

스토리가 좋다니...정말 이런말들을 들을 줄 상상도 못했어요 ㅠㅠ 감격이예요
해맑은미소님 정말 고맙습니다!

[ㅎĦ맑은ㅁı소〃♣]

ㅋㅋ콘티로그리신 그림 잘밧어용
귀엽네욤

[아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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