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도는 장학금, 훈훈한 양구 /양록장학금 수혜자 안혜진씨

[백한진]

 

[양구]돌고 도는 장학금, 훈훈한 양구

 ( 강원일보 사회면  2007-2-17 기사 )

　-양록장학금 수혜자 안혜진씨

　-고향 후배위해 100만원 기탁

　양록장학금 수혜자가 지난 14일 처음으로 양록장학기금을 기탁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안초와 해안중을 거쳐 춘천여고를 졸업하고 올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한 안혜진(23·여·해안면)씨.

　고교시절 3차례의 양록장학금을 받은 안씨는 올 대학졸업식에서 받은 100만원의 장학금을 고향후배들에게 써달라며 양구군청에 기탁했다.

　3월 춘천 성수여고 교사 임용을 앞두고 있는 안씨는 “여고시절 고향에서 받은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됐다”며 “고향후배들에게 또다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양록장학금기금을 기탁했다”고 했다.

　지난 1996년 설립을 시작으로 50억여원의 장학기금으로 성장한 양록장학회는 12회에 걸쳐 1,841명에게 12억4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해 향토장학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주)삼원에코엘 최정수대표와 진흥기업(주) 전홍규대표가 각각 200만원씩의 장학금을 양구군에 기탁하기도 했다.

양구=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