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우제
전라남도 영광군 염산면 두우리에 있는 저수지
두우현마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두위봉(斗圍峰)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사북읍·남면과 영월군 중동면에 걸쳐 있는 산(높이 1,466m).
산 모양새가 두툼하고 두리뭉실하여 주민들은 두리봉이라고도 부르는 산이다. 시야가 탁 트인 곳에 위치해 있고 동남쪽은 단곡계곡으로 흐르는 물이 석항천을 이룬다. 동북쪽은 도사계곡으로 광원휴양지가 조성되어 있다. 초원지대의 맑은 연못, 깎아지른 듯한 절벽 등이 절경을 이룬다.
6월 초순이면 두위봉은 갑자기 화장을 시작하여 푸르른 신록을 허리에 두르고, 정상 근처의 연분홍 철쭉이 도시의 멋쟁이 처녀처럼 화사하게 치장을 한 듯한 분위기를 낸다. 맑은 날이면 투명한 햇살 아래 철쭉들이 눈부시게 화사한 모습을 보이며, 분홍 주단 같은 철쭉 위로 희뿌연 안개가 덮이거나 구름이 흐르는 장면은 마치 꿈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정상 주변은 장군바위 등의 기암과 희귀목인 아름드리 주목과 출쭉이 어울려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철쭉은 키 큰나무들 사이에서 연분홍으로 피지만, 두위봉의 철쭉은 주변에 커다란 나무들이 없고, 군데군데 커다란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다른 곳의 철쭉보다 더 붉고 아름답다. 북서쪽 단곡계곡을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은 석항천을 이루고, 동북쪽 도사곡 계곡에는 정원휴양지가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1800여년 된 주목이 있다. 정상 주위에는 주목과 철쭉군락지가 있으며, 매년 6월 철쭉제에는 전국의 많은 산악인들이 찾고 있다.
산행코스는 정선군 신동읍과 사북읍 및 남면 쪽으로 발달되어 있다. 제1코스는 남면 자미원역에서 시작한다. 산행기점인 자미원역은 태백선 열차가 지나는 곳이다. 오른쪽의 간이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등산로가 계곡길과 능선길로 갈린다. 두 길을 1.4㎞ 정도 오르면 자작나무로 둘러싸인 샘터에서 다시 만난다. 초입을 벗어나면 폐광터에 이르며 합수지점에서 해발 1,200m의 초원지대로 이어지고 한가운데에 맑은 물이 고인 연못이 있다.
산죽(山竹) 밭을 지나 주릉에 들어서면 수만 평이 넘는 철쭉군락지가 시작된다. 철쭉군락지 샛길로 오르면 두위봉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네모 반듯한 자연석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북쪽으로 억새풀로 유명한 민둥산이 보이며 그 뒤로 가리왕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동쪽으로는 백두대간을 이루는 함백산과 태백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은 가장 산길이 확실한 자미원역으로 되돌아 내려오는 코스가 안전하다. 주능선 동쪽 길을 따라 내려가면 전망대 근처에 이르며 능선인 안부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천길 낭떠러지 절경과 1,800년된 주목을 볼 수 있으며, 큰 도사골을 따라 내려가면 사북아파트 단지가 나타난다. 산행거리는 12㎞이고, 8시간 가량 소요된다.
제2코스는 신동읍 방제리에서 시작한다. 단곡계곡을 거쳐 정상에 도달한다. 산행거리는 4km이고, 2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제3코스는 사북읍 도사계곡에서 출발한다. 샘터를 지나면 정상에 다다른다. 산행거리는 5.5km 거리이고, 4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제4코스는 남면 민둥산역(증산역)을 산행기점으로 한다. 자뭇골·척산골·샘골을 차례로 거치면 정상에 닿는다. 산행거리는 6km이고,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승용차로는 정선군 신동읍이나 남면 또는 사북읍에서 하차한다. 대중교통편은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영월군에서 하차하여 신동읍, 남면, 사북읍 방면의 버스로 갈아탄다. 열차로는 예미역, 민둥산역, 사북역에서 하차한다. 매년 철쭉이 만발하는 6월 철쭉제와 등반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