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해수욕장의 관광지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농림부와의 변산해수욕장 관광지지정과 관련한 농지분야협의를 완료했다. 농업진흥구역 해제를 담은 농지분야협의는 관광지지정의 핵심요소다.
이에따라 수년째 겉돌고 있는 부안 변산해수욕장의 관광지개발이 본격화되게 됐다.
도는 변산해수욕장 관광지개발과 관련해 오는 3월까지 관광지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뒤이어 올 연말까지는 조성계획 승인절차와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
평면계획인 관광지정과 입체계획인 조성계획이 승인되면 모든 행정절차는 완료된다.
특히 관광지로 지정되면 다양한 의제처리와 지원사업으로 개발사업에 한층 가속도를 붙여줄 전망이다.
개별법률에서 정한 인허가사항이 의제처리되고, 기반시설에 대한 국고보조가 뒤따르기 때문.
변산해수욕장은 지난 2003년 8월 국립공원에서 해제됐으나 관광지지정절차가 지연, 개발사업이 미뤄져왔다.
관광지지정면적은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변산해수욕장과 인근 지역 59만7000㎡이다.
부안군은 한국토지공사와 손잡고 오는 2016년까지 329억원을 투자, 관광지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여기에는 호텔과 팬션단지, 오토캠핑장, 어촌체험관, 기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변산반도는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도 관계자는 “관광지조성사업으로 연간 관광객이 70여만명(2015년기준) 예사되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