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간 것들은 모든 것의 암수라 하나님이 그에게 명하신 대로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그를 들여보내고 문을 닫으시니라
창세기 7장 16절
할렐루야!!
감사한 주일 보고를 드립니다.
이번 주일도 많이 왔네요.^^
사실 많은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서 적을줄 알았는데 우리 아이들이 전도한 학생만 9명이 더 와서....
날마다 새로운 친구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한 번 온 아이들이 늘 그대로 정착하고 꾸준히 열심을 내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중요한 줄 믿습니다.
이번 주 주일 오전에 온 새로온 학생들이구요....
불신자도 있고 기존 크리스챤들도 있고....날마다 전도되고 새로운 친구가 와서 반갑지만 이 아이들이 꾸준히 오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할 줄 믿습니다.
늘 그렇지만 기도제목은 똑 같습니다.
우리 교회가 날마다 부흥하고 이젠 아이들이 너무 잘 자라났습니다. 스스로 칭찬하면 그렇고요 ㅜㅜ 제가 늘 감사한 기도제목은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너무 잘하고, 교회 섬기는 일, 전도하는 일, 새신자 대하는 일, 청소하는 것, 음식 만드는 것 정말 너무 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도하는 선교사로 늘 감사하고 행복한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럴수록 우리 새생명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요.
출석인원 50명 60명이 넘으면,,,교회 건축을 위해서 기도한다고 했고 이젠 때가 되었고 저희교회가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어간 시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에어콘이 있어서 문을 닫아놓고 예배 드리지도 못하구요. 여러 모로 어려운 형편에 있습니다.
대로변에 있어서 아침이고 저녁이고 늘 힘들고, 지난 주에 하루 밤을 교회에서 자보았는데....뭐 잘수 있는 상황도 안되구요, 신학생들이 공부하는데도 연신 오토바이 차 소리가 거슬릴 정도죠. 이상하게 저희 마을 저희 교회 주변으로 놀랍게 신도시가 개발되고 있구요 대규모 단지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시끄럽구요.
지난 4년간 고작 학생수가 30명이 안되었을때는 기도도 하지 않았죠.
그러나 이제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하고, 더불어 우리 학생들도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세월 지켜주신 하나님이 또한 지금도 우리교회를 역사하시고....있음을 믿습니다.
우리 은총이 은비는 아기 의자에서 예배드리고요^^
우리 아내가 준비한 점심 식사....한 달에 한 번정도는 아내가 한국 음식이나 한국식으로 식사대접을 할려고 합니다. 워낙 아이들이 많이 늘어서 어제 경우 집에 있는 모든 김치를 다 가져왔는데 다 먹어치워버렸습니다.^^
어제 설교는....이재철 목사님의 "사명자"라는 책에서 노아에 대한 부분을 읽고 제가 나름 감동받아서 노아에 대한 이재철 목사님의 책을 보충해서 설교했습니다.
노아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자로....그가 온전히 하나님을 섬길수 있으며 또한 그가 노아의 방주에서 1년 넘게 지내면서 인내의 시간을 가졌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고, 더불어 창세기 7장 16절에 노아와 가족이 노아의 방주에 들어가고, 모든 동물 암수가 스스로 나와서 노아의 방주에 들어간 후 문을 닫은 사람이 노아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 노아의 방주의 문을 닫아주셨다...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 태국 성도들도 노아와 40일 홍수를 알지만, 노아가 정작 배속에서 모든 동물들과 냄새나는 하루 하루를 1년 넘게 지내고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자 마자 홍수가 난 것이 아니라 최후의 7일, 노아가 방주에 들어간 후 홍수가 곧바로 내린 것이 아니라 7일간 하나님이 더 침묵하셨다는 사실, 7일간 더 기회를 주셨다는 사실,,,,그리고 모든 동물이 다 들어간후에...그 문을 닫아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 이라는 사실. 결국 신앙은 우리가 시작한 것 처럼 보여도 결국 하나님이 문을 닫아주시고, 우리 뒷문을 책임져주시고 우리 인생을 책임져주시고 우리 인생을 축복해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
설교하는 저도 새로운 사실에 감동받고 우리 교회 아이들도 그전에 알던? 상식선의 노아 이야기보다 더 깊이 노아의 인생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알게 된 주일 오전이였습니다.
그리고 저녁 예배.
놀라운 열매가 맺어지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메팔루앙 대학생 두 명입니다.
제가 은혜로 올해도 메팔루앙 대학교 한국어 기초반 대학교 교양과목 강사가 되었습니다. 현재 메팔루앙 대학교는 한국어 교수가 저랑 한 분이 더 계시는데 제가 맡은 반은 모두 3개의 반, 반당 35명정도, 모두 100명 가량 됩니다.
메팔루앙 대학교에서 한국어 가르치는 것도 감사하지만 이 사진의 오른쪽 자매는 본인이 카톨릭 신자라고 하면서 저보고 교회 가고 싶다고...교회가서 도울일 없냐고 몇 번을 물어봅니다.^^
그래서 뭐 도와줄수 있느냐 물었더니.....설겆이 정도는 도와줄수 있다고 하길래....데리고 왔죠.^^
오른쪽 학생은 친구이고 불신자이고 태국 사람입니다. 한번도 교회를 다닌 적이 없었고 어제가 교회 태어나서 처음 온 날이였습니다.
어제 저녁은 특별했습니다.
목사님이 오셔서 설교한 것이 아니라 우리교회 창립멤버, 4년전 우리와 같이 지냈던 귀한 자매가 중국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돌아와서 제가 일부러 이 자매에게 간증하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이름은 "핌" 아카족이구요 저의 교회 창립 멤버죠. 4년전 처음부터 우리 여자 에스더 기숙사에 살았던 아이고, 심성이 착하기보단 강직한 아이였습니다. 늘 강한 마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교회 충성하고, 교회에서 리더를 했던 아이죠.
그런데 라차팟 대학교 중국어 학과 4년제 마치고 남동생과 같이 중국 정부 초청 유학생으로 석사과정을 전액 무료가 가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사실 돈이 없고 부모가 가난한 집안이죠.
그러나 성실하게 공부했고 더불어 우리 교회아이들이 많이 기도해주었는데 중국 정부의 장학금으로 중국본토에서 석사과정을 다 마치고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남동생은 현재 중국내 대학교에서 태국어 교수로 일년 계약했다고 하니....
참으로 감격스럽죠.
한국에서 계신 분들은 이런 일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지 모르십니다.
소수민족으로 태어나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모든 열악한 상황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는 것만으로 대단한 케이스이며 대단한 일인데 남동생은 중국에서 태국어 교수가 되고, 이 여자 학생은 다시 돌아와서 집 근처에서 중국어 번역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일부러 설교가 아닌....간증을 하라고 했고....
어떨때는 진실한 간증이 백편의 설교보다 낫습니다.
어젯 밤이 그랬습니다.
이 아이가 간증하면서 내내 울면서 자기의 인생을 이야기하는데....저도 같이 울고 많은 아이들이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그 기구한 어린 시절의 인생을 들어보니....저도 처음 들은 이야기이고 친 어머니가 3번이나 재혼하면서 있었던 일들, 편부가 학대하고 육체적 폭력을 했던 이야기, 학교다니면서 점심 먹지 못하고 하루에 1밧가지고 살아간 이야기, 그리고 새아버지가 학교에 가는 것을 반대해서 새아버지가 일어나기 전에 일찍 일어나서 학교 도망가듯이 간 이야기,,,그리고 어머니가 동생을 임신해서 돈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아기를 받아냈던 이야기....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연신 우니 우리 아이들도 다 따라 웁니다.
그 인생이 불쌍해서 운건 아니구요...그 속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감사해서 울었습니다
그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다시 좋은 가정을 세워주시고, 더불어 공부 석사과정까지 마치니 그 은혜가 얼마나 컸겠습니까?
진솔한 간증과 인생 이야기가 우리 모든 아이들의 심령을 울리고 새로운 희망을 주었습니다.
바로 자기 일과 같은 인생을 살았던 한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가 바로 우리의 인생이고 우리의 삶이다보니 모든 아이가 더 마음을 열고 받아드린 듯합니다.
감사한 저녁이였습니다. 한편의 설교보다 더 감동적이고 더 진솔한 간증으로 인해서 우리 모두 서로 뜨겁게 기도하고, 새로운 인생을 향한 아름다운 소망을 주신 밤 이였습니다.
기도해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잘합니다.
제가 잘한다가 아니라, 우리 새생명교회 아이들 50명, 60명 모두 잘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섬기고 있습니다. 더불어 새롭게 믿고 새롭게 신앙을 시작한 아이들이 일어나고 있고 그 열매들이 생겨나고 있고 우리가 목격하고 있습니다. 신학생들은 4명이 늘어서 모두 13명이고 모두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 우리 교회 도와주십시요.
우리가 잘 못하고 한국의 도움을 받으면 도둑놈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잘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우리 신학교도 건물도 있고, 교회도 건물도 있고, 아니면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신학공부하고 예배드리는 그런 날이 이제 오기를 소망합니다. 파송교회 없습니다. 10만원도 없습니다. 그러나 14개의 협력교회가 있고 여러 협력자가 있고 더불어 우리 하나님이 뒷문을 닫아주시니 그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