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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에서 독약으로도 건강관련하여 읽었다. 코로나가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 치료제야 확률적으로 사용을 결정하면 되지만 백신의 경우는 또다른 문제다. 만약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에 대해 한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았다면 나머지 한사람은 외부효과에 의해 전염의 위험이 없어지고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도 맞지않았기 때문에 없다. 그러므로 게임이라면 승자가 되는 셈이다. 유전자조작생명도 콩이나 옥수수를 중심으로 경작되거나 수입되어 소비되고 있지만 여기도 부작용이 있을 수있다.
이 경우는 수입이나 경작허가를 늦춤으로서 얻는 리스크감소와 이로 인해 지출하는 비용을 비교하여 판단하면 되므로 다소 쉬운 게임인데 문제는 항상 작은 양으로 큰 효과를 나타내는 의약품과 관련된 분야에서 발생한다. 프로작이 불러온 자살에서는 항우울제가 보일 수있는 자살충동에 대한 부작용을 제약회사에서 숨겼다는 점에서 비윤리적이다. 대부분의 상인은 제품의 단점보다 장점을 더 강조하기 마련이지만 그 단점이 중요한 경우에는 이를 언급하지 않으면 계약자체가 무효이다. 이를 알았다면 당연히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제약산업은 30년대에 시작하였고 당시는 7종의 약이 있었을 뿐이다. 이는 2차대전을 거치면서 급속히 성장하였고 지금은 국가수준의 경제력을 가진 제국적 다국적거대 제약회사가 많다. 이들은 공공서비스에 기여하는 자선단체가 아니다. 주주에게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려주는 기업의 하나일 뿐이다. 이들의 혁신성은 80년대에 주춤해졌고 대신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2012년 종합주가를 살펴보면 3위인 1.6조불로 정보통신분야와 유사하고 금융 4조와 석유 3.4조만이 더 규모가 크다. 아래로는 담배 2500억과 무기 1300억으로 큰 차이가 있다. 1
일회성치료는 돈이 되지않는다. 그래서 제약회사가 집중하는 분야는 지속적으로 필요한 약이다. 항암제를 제외하면 향정신성이 601억불로 제일 규모가 크고, 항콜레스테롤 338억, 천식 312억, 당뇨 272억, 그리고 위궤양 265억순이다. 위궤양은 헬리코균에 의해 발생하고 항생제로 치료하면 3주면 되는데 이는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 잔탁과 같이 계속 복용하는 약에 해한 마케팅과 연구지원이 지속되고 있다. 잔탁을 복용하면 위궤양의 재발률이 89%에 달하기 때문에 매출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 2
특허제도는 개발에 투자된 자금을 20년간 독점함으로서 회수하게 해주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제도는 특허받은 신약의 화학식을 이성체로 만듬으로서 새로운 특허를 받게 허용함으로서 많은 제약사가 연구보다 쉬운 베끼기에 나서고 있다. 잔탁이 바로 그러한 경우다. 그리고 더 좋은 약인듯이 선전해서 막대한 이윤을 얻는다. 그래서 마케팅비는 연구비의 두배에 달하게 된다. 의약품가격은 더 좋은 효과를 가지지 않아도 물가보다의 6배나 오르고 항암제가격은 12배나 인상되고 있다.
이는 미국과 같이 개인의료보험인 나라의 국민은 보장한도가 작아 개인파산에 몰리고 유럽과같이 국가의료보험인 경우는 간접적으로 국민의 세금부담이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3 특허기간이 끝나면 저렴한 복제약이 등장하기 때문에 대부분 신브랜드를 출시한다. 예를 들면 항우울제대신 월경전증후군이라는 병을 새로 정의하고 여기에 필요한 같은 성분이지만 다른 브랜드상품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항우울제 시장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다른 성분과 브랜드로 더 좋은 듯한 마케팅을 펼친다. 그 비용은 모두 우리가 부담해야 한다. 10
제약회사에서는 소비자가 건강정보를 가장 많이 참고하는 위키토피아를 자사에 유리하게 수정함으로서 비용대비 강한 효과를 가지는 새로운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12 스타틴을 복용했을 때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진다는 임상실험 결과로 기존 1300만명에서 3600만명으로 투약자수가 증가했다. 하지만 심장발작환자수나 사망자수는 감소하지 않았다. 전세계에서 미국인 투약자수가 과반수가 넘지만 사망율이나 환자수는 투약자수와 상관관계가 없었다. 더우기 당뇨, 인지능력, 성기능, 만성피로, 신경성 질환 등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17
세계보건기구도 제약사의 입김에 말려들었다. 이 유엔산하기구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의약품지원이나 금연운동 등 세계보건에 긍정적인 역활을 해왔다. 하지만 7대 마거릿 챈 사무총장이 부임한 이후 공중보건보다 제약사의 이익을 보호하는 고혈압수치 하향조정(이로 인해 고혈압 환자와 제약사 수익이 급증)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8대 테워드로스 거브러이여수스에 이르러서는 중국의 이익을 고려한 의사결정으로 전세계에 코로나피해를 확대한 의심도 받고 있다. 그렇게 제약사 등의 연구비보조를 받는 단체가 스폰서에게 불리한 결과를 공정하게 발표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이다.
만약 중국이 정말 우한코로나바이러스를 퍼트렸다면 아마 백신을 개발했을 것이다. 그렇지않다면 실수였다는 그들이 말이 올을 수있다. 어쨌거나 중국이 막대한 연구비를 제공했다는 것은 사실이고 후원자에게 불리한 결정을 할만큼 심지가 굳은 사람이 많지않다는 것도 역사에서 반복된다. 신종플루로 인해 제약사와 세계보건기구의 재정은 좋아졌고 각국 정부와 그 정부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우리의 재정은 나빠졌다. 그 이유는 공중보건보다 시익을 우선하는 제약사와 세계보건기구에 있다. 특히 공공단체인 경우는 비난의 대상될 수밖에 없다. 18
의대생들은 레지던트부터 제약사의 선물공세를 받으며 학회의 해외휴양지 개최는 제약사가 부담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의사들은 제약사와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의사들이 받은 선물과 그들의 처방전에 사용되는 약과는 분명 연관관계가 있다. 이는 선진국도 예외가 아니다. 의약품 리베이트는 정부가 규제하기위해 온갖방법을 동원해도 근절되지 않는다. 19 신약은 동물임상실험을 하고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1로 부작용을 조사하고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2와 3을 거쳐 플라시보효과를 검증한다. 22
약에 대한 임상실험은 독약과 섞여 있는 약중 하나를 고르는 러시안 룰렛과 같다. 1상은 부작용을 확인하는 시험인데 시작전데 대부분 위험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각서를 쓰게 되므로 자기가 돌린 것이 탄환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목숨을 담보로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설명없이 일방적이고 어찌보면 착취적인 비윤리적인 방법이다. 이러한 것이 필요악이라 꼭 필요하다면 적어도 제대로 위험을 고지하고 최소한의 보장을 해야한다. 환자대상인 경우 치료효과가 위약과 차이가 없는 경우는 무시하고 좋은 경우만 자료로 삼아서는 임상의 의미가 없다. 이득보다 해가 더 많을 가능성이 높은 것을 돈을 주고 사야하기 때문이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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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프롤로그. 완전범죄
파충류 인간의 역사/바다표범을 닮은 아이/프로작이 불러온 자살/프레팔시드와 심장병 부작용/호르몬 대체요법과 유방암/당뇨병 치료제 레줄린의 간 기능 악화/폐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식욕억제제/아반디아와 4만 7,000건의 심장질환 사례
제1부_빅 파마의 절대권력
제1장. 주주를 위한 제약회사 실험실; 막대한 이윤을 남기는 거대기업들/주주가치극대화/돈 없는 환자에게는 관심 없다
제2장. 의학의 대중화, 약품의 일상화; “건강한 사람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병을 가진 환자다”/약의 일상화/과학에 먹칠하는 마케팅
제3장. 약값은 왜 이리도 비싼가; 특허 제도: 속임수의 시장/과연 누구를 위한 약인가?/의약품 인플레이션의 악순환/항암제를 둘러싼 진실/거대 제약산업과 에이즈
제4장. 패스트 사이언스: 연구소는 왜 새로운 것을 발견하지 않는가?; 혁신성을 위해 어떤 모델이 필요할까?/기존 약품 모델의 위기/앎의 위기에서 혁신성의 위기로/연구의 관료 체제화/새로운 모델을 꿈꾸기
제5장. 수돗물에 빠진 프로작; 가장 먼저 피해를 본 물고기들/내분비계의 기능장애: 생태계의 대혼란/의약품으로 인한 오염
제6장. 부작용은 존재하지 않는다; 효과가 좋은 약에도 유해 성분은 있을 수 있다/눈에 보이지 않는 희생자들
제2부_제약산업의 마케팅: 모든 방법을 동원하라
제7장. 충성 고객을 만들어라: 약품+의존성; 딜러들/옥시콘틴, 대중의 아편/모든 의혹을 뛰어넘다
제8장. 약품의 용도를 확장하라: 미승인 약품의 처방; 만병통치약을 들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영업사원들/클로로마이세틴에서 메디에이터까지: 전체 사망자 수는?/빅 파마의 법정 소송 사례들
제9장. 리스페달 소송: 불법 판매 제재는 왜 이토록 어려울까?; 텍사스 주의 리스페달 소송/전략적인 결탁/임상실험 vs 법정의 임상 판단/상투적인 부패 수법/정식 승인 없이 홍보되는 약품의 미래는?
제10장. 질병을 만들어내기; 병을 팔다: 질병의 브랜드화/일회용품으로 전락한 질병/정신과 의사의 강제적인 약 처방/우울증의 상업적 특화/조울증의 과잉 진단
제11장. 의학 정보를 마케팅하다: 적극적인 화자 네티즌의 출현; 프롤로그/의학 정보/정보인가, 광고인가?/인터넷과 건강: 이상적인 조화/더 팔기 위해 더 많이 생산하기/더 많은 고객을 더 오랫동안 유치하기/일상처럼 약품을 일반화하기/공포심 유발하기/갖다 붙이기/정보의 왜곡/신뢰의 문제
제12장. 인터넷상의 정보를 관리하라: 위키피디아 전략; 거대 제약산업은 빅 브라더/의학을 다시 쓰다
제13장. 두려움을 이용하라: 알츠하이머병의 신화
제14장. 정신질환으로 낙인찍기: 정신질환의 진단과 제약회사 간의 연관성; DSM과 제약회사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두 가지 방식/정신분석학 패러다임에서 생물학 패러다임으로/DSM-III와 정신의학을 둘러싼 논쟁/어떻게 변질되기 시작했나/제약회사 연구소가 DSM에 끼치는 영향/정신질환 진단의 변화/진짜 정신질환자는 누구인가/보건당국의 제약에 맞선 빅 파마의 DSM/진단은 의약품을 정당화하고 약의 효능은 진단을 정당화한다/DSM-III를 알차게 활용하는 빅 파마
제15장. 리스크 과장을 위한 수치 조작; 고혈압: 예방 의약품의 생산/콜레스테롤: “당신의 수치를 기억하라!”/골다공증: 노화된 뼈를 어떻게 수치화할 수 있나?/평생 먹어야 하는 알약
제16장. 의약품의 홍보와 스캔들; 아반디아 이전의 아반디아/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의학 정보의 경제성/스캔들, 그리고 일상이 되어버린 관례
제17장. 데이터의 편차 비교하기: 콜레스테롤과 심장병의 관계; 최초의 구멍 법칙: 구멍에 빠졌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구멍 파기를 멈추는 것/과학이 제공하는 데이터/무작위추출 실험으로 획득한 새로운 발견(안타깝지만 실패한 실험)/최악을 향하여: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를 위한 본격 활동 개시/권력이 과학을 지배하다/2011년: 객관적 데이터를 위한 일시적인 보류/2012~2013년: 병의 재발/의사와 환자, 각각 어떤 결정을 해야 할까?
제18장. 잘못된 경보를 울리다: 세계적 유행 독감, H1N1의 전말; 세계적 유행병, 불로소득을 이끄는 아이디어/가짜 적신호 울리기/독감, 관례적인 절차/신종플루에만 초점을 맞추다/바이러스 돌연변이에 포위된 세상/로비에 넘어간 WHO/질병을 재정의하는 빅 파마/국민에게 경고하기, 질병의 공포를 퍼트리기/수의사들이 독감 파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유/전염병 파수꾼의 변절/전염병을 막기 위한 최후의 준비/국가를 대상으로 한 거래/사기업의 빈틈없는 시나리오/잘 계산된 달력/전염병에 대해 WHO가 보여주는 두 얼굴/WHO의 자체평가/경제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
제3부_제약 마케팅의 담보가 되어버린 과학
제19장. 어떤 증거에 기초한 의학인가; 이해관계의 대충돌/무작위추출 실험의 주체, 누구인가?/과학과 산업의 결합
제20장. 항우울제, 무너진 신화; 중증 우울증에 대한 항우울제의 효능/치료에 대한 반응 예측/FDA의 눈감아주기/세로토닌의 신화/항우울제는 활성가약/어떤 선택이 필요한가?
제21장. 최고의 시장; 치료의 패러독스/단일시장 형성의 유래/최고급의 원재료들/또 다른 진실/비금속을 금으로 둔갑시키는 방법/최상의 제품/최상의 소비자층/생각이 지배하는 경험치/새로운 시장 개척/시장에서 살아남기/시장의 자유화
제22장. 실험용 인간들을 찾아서; 임상실험산업/신체 매매
제23장. 부패한 의학 프로젝트: 실험과 유혹; 의학용 실험쥐/질병 선택/테스트할 의약품 선택/의사 선택/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병원 내 정신병동/이에나 대학병원/본 대학병원의 정신병동/뒤셀도르프 대학병원/아우구스부르크 대학병원의 정신병동/빈 대학병원의 정신병동/드레스덴 임상실험 연구센터/뒤스부르크-에센 대학병동의 신경의학과/함정에 빠트리는 실험 제안/보고서 발표 그 후
에필로그_궤멸 위기에 처한 진정한 의학
평생 먹어야 하는 약/의료 행위의 산업화/의학을 통제하려는 정부/무엇을 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