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건강검진 후 큰 병원 내원해보라는 권고 후 대학병원에서 검사 후 다른 곳 전이 없는 십이지장 소포성 림프종 1기 진단을 받았는데
방사선과 교수는 십이지장이 위치가 예민한 부위기도 하고 암세포가 집중되어져있지 않고 살짝 범위가 퍼져 있어서 다른장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방사선 치료를 첨부터 하지말고 관찰하면서 진행상태를 보자고 하시는데
남편 담당의는 방사선과 교수의 진단에 황당해 하시면서 그냥 항암 치료하자고 바로 그 자리에서 결정해서 어제 오후에 입원해서 오늘
케모포트하고 항암 진행한다는데 증상 없고 전이 없는 1기인데 구지 항암을 해야 할까요?
항암은 3주에 한번씩 6회라고 하고 친구가 항암 치료하면서 케모포트로 혈전이 생겨서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그것도 걱정이고
남편은 그냥 의사 말 믿고 하자는데 저는 다른 병원에서 한 번 더 검사해보고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걱정으로 잠도 못자고 까페가입해서 질문드립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5대 병원이나 여의도성모에 진료 권합니다. 그리 걱정할 사안이 아닌 것을 추후에 알게 될것입니다.
다른교수님도 만나보세요
경과관찰 할수있음 하는게 좋아요 .무섭고 두렵지만 꼭 다른병원도 가보세요
처음부터 이 원발 1기에 케모하고 독성항암 시작하는 것 처음 들어 봅니다. 다른 메이저병원 교수님 의견도 들어 보십시오.
이 원발 1기는 관찰 중에도 ~20% 정도 자연소멸도 됩니다. 예후가 매우 좋은 아형인 관계로 일반 소포성에서 독립한 아형입니다. 해외는 1) 관찰추적 2) 헬리코박터 음성 양성 유무 상관없이 제균치료 3) 방사선 4) 리툭시맙 단일치료 5) BR 같은 항암 순으로 국내는 1) 관찰추적 2) 방사선 3) 리툭시맙 단일 4) BR 같은 항암 순으로 보통 진행되고 메이저급에서는 대부분 진단 후 최소 6개월은 관찰추적하는 걸고 알고 있습니다. 가장 쎈 치료부터 하시면 관해는 잘 오실 수 있을지 몰라도 1) 병변에 비해 치료제가 너무 강하면 부작용이 심할 수 있으며 2) 매우 드물게 불응이 되거나 하면 다음 치료법이 매우 애매해 집니다. 이 원발은 최소한의 부작용이 있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진행하는 게 표준 치료법입니다.
병원이 어디세요?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좀 당황스러워서요ㅠㅠ
림프종이 십이지장에만 있다면 다른 곳으로 전이될 확률이 거의 없다고 주치의한테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도 추적관찰 아니면 방사선이라고...
위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의 다급함이 느껴지네요
제발 다른 병원에서 한번 더 진료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다들 댓글 달아주셨는데 이제야 답글 답니다.
조언대로 신천 세브란스로 병원 옮기고 내일이라도 당장 나빠질수도 있고 있고 평생 이 상태로 죽을때 까지 살 수도 있고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항암은 좀 더 상태가 나빠질때 할 수있으니 추적 관찰 하는게 어떻냐고 하셔서
지금 추적관찰중이고 8월에 1차 내시경 하기로 했습니다.
항암을 하시자는 1차 병원에서의 의사 진단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하시네요..
지금은 잘 지내고 있고 특별히 관리하는 것 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 사실 매일매일이 불안합니다..
1차 검사 받고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댓글이 없길래 캐모포트 하고 항암한줄 알았네요
다른병원 가셨군요
잘 하셨어요
아프거나 증상없으시니 너무 무서워 마시고 힘내세요
운동도 하시고 잘 드시고 좀 쉬어간다생각하고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