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게에선 이런글 다신 안쓸려고 했는데,축구고 XXX이고 나라꼴이 이런데 축게고 야게고 따질일도 아닌 것 같아서 걍 써올립니다.
1.과학이란 무엇인가...
지금으로부터 2000년전 그리스의 천문학자 아리스타르코스,프톨레마이오스가 주장한 천동설은 이후 코페르니쿠스가 '천구의 회전에 대하여'에서 지동설을 발표하기까지 약 1400여년간이나 정설로 받아들여졌었다.
이처럼 과학이란 하나의 명제를 뛰어넘는 창조물이고 그 창조물은 또다른 도전에 직면하면서 발전하는 것이다.
천동설이 지동설에 의해 깨졌으나 아무도 천동설을 사기라 하지 않고,자전거 보다 빠른 오토바이가 등장했다고 해서 자전거가 무의미한 것이 아닌 것도 바로 그 창조성이란 과학의 향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지금 한국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믿기지 않으면 스스로 증명하라"는 말이,"믿기지 않으면 모조리 의심하라"라는 말로 둔갑해져 있다. 소위 실험 좀 했다는 놈들조차 일반인은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로 온갖 전문용어 동원해가며 과학자가 아닌 기자노릇을 하고있지 않은가...
과학자로서의 양심도 없는가,자존심은 다 어디로 갔는가...
몇년이 걸리든 스스로 증명할 생각 않고 남이 이룩한 업적에 의심이나 하는 것이 진정 한국의 과학계 젊은 피 들인가...
줄기세포가 있든 없든,사진조작이든 아니든 그것이 과학과 무슨 상관 있단 말인가. 황우석 박사가 설사 조작했다손 치더라도 지구상 어딘가엔 분명 이미 줄기세포는 나와있는 것이고 실용화 단계에서 모든 것은 판가름 날 것인데, 1400년을 기다려온 과학이 1년을 못기다리고 단 한사람 발목만 잡고 있으니...이게 무슨 더러운 짓거리란 말인가.
한국의 과학계는 각성해야한다.스스로 검증할 능력이 안되면 입닥치던가,그렇게 잘난체 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죽자살자 연구해 보던가,이도저도 아니면 과학한다는 자존심이라도 지키며 살아가길 바란다.
2.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피디수첩팀의 녹취록을 보면 K연구원은 황박사님이 사진을 여러장 만들자고 말한 부분과 그것을 "그대로 사용한 것 같다"는 K연구원의 추측성 발언이 실려있다. 녹취록 어느 부분에도 황박사님이 사진을 여러장 만들어라 지시한 후 그것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말은 없다. K연구원의 추측성 말이 "중대 발언"으로 이해되어 퍼져있다.
여기서 보통사람이라면 누구나 정말 웃기는 사실을 한가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제보자의 진위성 보다 제보자의 말이 더 신뢰를 가지는가 하는 것이다.
K연구원은 YTN과MBC에 각각 다른 인터뷰를 한 것을 봐도 상식적으로 우선은 K연구원의 진의 파악이 우선이 아닌가. 게다가 그의 추측성 발언까지...불분명한 것 투성이다. 그런데 결과는 어떠한가.
앞뒤,선후 가릴 것도 없이 지금 황우석 박사팀의 연구만 중단되었다.
웃기지 않은가?
추측성 제보 한마디에 이 중대한 연구가 올스톱이라는게...
그리고 한가지 더,,,MBC는 취재윤리를 어긴점은 잘못이지만 중대증언은 분명 있고 사실이며 그것을 이유로 진실을 가리자고 한다.
아니, 어떻게 취재윤리 어겨가며 한 인터뷰가 진실이라 할 수 있단 말인가. 마치 강도가 칼로 위협해서 마지못해 지갑 가져가라고 한 말을 스스로 준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말이다.
MBC 등의 진실 운운은 무엇을 누구를 위한 것인지 되묻고 싶다. 자신의 잘못된 과정으로 취득한 결과물은 진실이라 믿는 집단이 어떻게 염치없게도 황박사의 잘못된 과정,결과를 논할 수 있단 말인가.
과학의 진실은 가장 확실하게 빠른 시간에 밝혀지게 마련이다.그래서 과학은 거짓말을 못한다는 것이다. 곧 밝혀질 현상들이기에...
게다가 이번사태를 보는 두가지 시각 모두 헛점이 있는 만큼 누가 진실인가 가리려는 명분찾기식 진실규명 노력은 결국 모두를 믿을 수 없게 만들게 되므로 연구 결과를 지켜보는 기다림이 가장 현명하다 하겠다. 그것이 MBC의 사운을 건 명분보다 중요하며 국익에도 부합할 것이다.
3.지금까지만으로도 한국 과학은 이미 죽었다.
한때는 형제처럼 가까웠던 새튼인지 새틀인지는 이미 경쟁자로 돌아섰고, 황박사를 지지해오던 사이언스마저 세계 과학계의 의혹의 눈길 앞에 무너지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황박사를 가장 경개하던 세계 각지의 연구팀들은 아무런 의견없이 연구에만 몰두하고 있는 반면,실질적 연구와 무관한 새튼(원숭이 복제도 못해 우리가 도왔던,그러고도 인간배아줄기세포는 불가능하다고 연구를 덮었던 인간),네이처,한국의 일부 과학계와 방송국 정당 언론 등등만이 이 문제를 물고 늘어진다는 것이다.
영국 연구팀은 이미 다른 차원의 연구를 실용화단계까지 실험하고 있다하고,미국과 일본 등은 지원금을 늘린다고 하니 이는 연구 성과를 반영한 자신감이지 무엇이겠는가.
단지 한국만은,세계를놀래켰던 선두주자 한국만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있을 뿐이다.
재검증? 이것을 한국이 하도록 얼마나 학수고대했겠는가...
6개월은 족히 걸릴 이 미치광이 짓거리를 한국은 누구를 위한 명분인지도 모를 진실규명이라는 명목으로 당연시 하고 있다.
한국 과학은 이것으로 이미 사지의 힘을 잃었다.
황우석이란 사람이 조용히 끌어 앉아야 이 사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질 것이다.
과거부터 세계 열강들의 노략질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정말 빌어먹을 민족성이 아닐 수 없다.
4.소위 진보세력이란 자들에 실망하며...
한국의 진보세력은 그것조차도 후진성을 못벋어나고 있는 것 같다.
진보를 무슨 종교처럼 신봉하고 마침내는 국익마저 희생양으로 만드는 작태에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
진보는 종교도 아니며,국가 위에 있는 상위개념도 아니다. 부자는 돈으로 무장하고 없는 자는 이념으로 무장한다지만, 이도 국가 안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필요 이외에 더 강조될 필요가 있을까...
이번 사태를 보면서 어떻게 진보세력이란 자들이 저렇게 앞뒤 안가리고 함부로 정의 진실을 논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말한다 진실규명으로 오히려 한국의 과학이 더 신뢰를 얻을 것이며 더 나가서는 과학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금 봐라.
이미 선두였던 우리 생명공학이 3류로 전락하는 이 꼴을...
무엇이 과학발전이며,무엇이 국제적 신뢰인가...
국제적 신뢰는 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고,최고라는 자부심으로 누리는 것일 뿐이다. 첨단 과학에서 3류는 지아무리 깨끗하다 한들 결코 신뢰받지 못한다.
한순간 방심으로 최첨단 기술은 이전되고 전이되며,주도권이 넘어간다. 이를 위해 얼마나 치열한 물밑경쟁이 벌어지는가...
구한말 스스로의 깨끗함에 안주하던 우리 선조들의 사례를 잊었는가.
세계는 눈깔빠지게 돌아가는데 앉아서 도덕경이나 읽고 스스로 명분찾기에 급급한...
또 자신의 종교를 지키기 위해 나라를 팔아처먹던 일은 어떤가...
나라 없이 진보라 하지마라. 세계무대에서 힘없이 정담함을 찾지마라.
정말 철없이 보여 역겹다.
첫댓글줄기세포가 있든 없든,사진조작이든 아니든 그것이 과학과 무슨 상관 있단 말인가<-진짜 말도 안되는 궤변이네요; 그럼 상관이 없단 말입니까;? 과학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은 괜찮고 취재윤리만 논쟁거리로 삼다니 둘다 잘못된것인데 이 글도 어딘가 상당히 한쪽으로 삐뚤어져있네요.
만약 황우석교수님의 전폭적인 지지자들의 주장처럼 pd수첩 외 재검증 등을 요구하는 단체들이 황우석교수를 깍아내리기 위해 아무 근거도 없이 이 일을 벌인것이라면 그것은 분명히 지탄받아야할 행동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만, 연구결과가사실이아니라도 가만히 내버려두라는 논리는 어디서 나온 것입니까?
첫댓글 줄기세포가 있든 없든,사진조작이든 아니든 그것이 과학과 무슨 상관 있단 말인가<-진짜 말도 안되는 궤변이네요; 그럼 상관이 없단 말입니까;? 과학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은 괜찮고 취재윤리만 논쟁거리로 삼다니 둘다 잘못된것인데 이 글도 어딘가 상당히 한쪽으로 삐뚤어져있네요.
만약 황우석교수님의 전폭적인 지지자들의 주장처럼 pd수첩 외 재검증 등을 요구하는 단체들이 황우석교수를 깍아내리기 위해 아무 근거도 없이 이 일을 벌인것이라면 그것은 분명히 지탄받아야할 행동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만, 연구결과가사실이아니라도 가만히 내버려두라는 논리는 어디서 나온 것입니까?
이런 논리들은 일단 사건의 발단과 전개과정의 맥락은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황교수를 지지하는 것이 그를 살리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두고 거꾸로 올라가는 논리전개를 펼치는 중에 나오는 발언들입니다. 제가 볼때 간단히 스킵해도 상관없는 감상적인 글이네요.
선동적인 첫줄부터 짜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