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6일 묵상 본문 : 열왕기하 19장 29절 - 37절 - 언약을 따라 하늘의 것을 소망하며 주 앞에 나아감으로써 승리를 얻고 누리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로 하루를 열어 주시고 먼저 주님께 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폭염은 몸을 지치게 만들고 모든 일에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환경에 의해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주께 소망을 두고 평안과 기쁨을 얻게 하옵소서.
세상은 전쟁의 소문과 각 사회와 세대 간의 갈등과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바라봅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움을 바라보며 깨어 있는 신앙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 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주와 교제하는 자로 서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의 음성을 듣고 주의 뜻을 분별하여 그 자리에 서는 은혜가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하시고 교회의 지체들도 주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생명의 삶으로 이끄시고 승리하도록 도와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29 또 네게 보일 징조가 이러하니 너희가 금년에는 스스로 자라난 것을 먹고 내년에는 그것에서 난 것을 먹되 제삼년에는 심고 거두며 포도원을 심고 그 열매를 먹으리라
30 유다 족속 중에서 피하고 남은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를 내리고 위로 열매를 맺을지라
31 남은 자는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피하는 자는 시온 산에서부터 나오리니 여호와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3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을 가리켜 이르시기를 그가 이 성에 이르지 못하며 이리로 화살을 쏘지 못하며 방패를 성을 향하여 세우지 못하며 치려고 토성을 쌓지도 못하고
33 오던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 이르지 못하리라 하셨으니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시라
34 내가 나와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였더라
35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36 앗수르 왕 산헤립이 떠나 돌아가서 니느웨에 거주하더니
37 그가 그의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경배할 때에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쳐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그들이 도망하매 그 아들 에살핫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본문 해설
산헤립의 교만함에 대해 심판을 선포하신 하나님은 이어서 남유다의 회복에 대해 선포하신다.
하나님은 유다의 백성들이 앗수르가 돌아간 해와 다음 해까지 2년 동안은 경작을 할 수 없어서 땅에서 저절로 나는 것을 먹을 것이지만 3년째에는 전쟁피해가 회복되어 경작이 가능하게 될 것을 약속하신다.
그리고 앗수르의 포위와 위협에서 살아남은 유다 백성들은 다시 뿌리 내리고 위로는 열매를 맺게 될 것을 선포하심으로써 남유다의 번영을 약속하신다.
그래서 남은 자는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이며 피하는 자는 시온산에서 나오고 이 일을 여호와께서 열정(사랑)을 가지시고 친히 이루실 것을 선포하신다.
남은 자 사상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설명하는 중요한 용어로써 암울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에 기초하여 미래를 소망하는 모든 백성들을 지칭하며 신약의 성도들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어서 하나님은 앗수르 왕이 예루살렘에 이르지 못하고 예루살렘에 화살도 쏘지 못하며 방패를 성을 향해 세우지도 못할 것이며 토성도 쌓지 못하고 돌아가게 될 것을 선포하신다.
하나님은 자신과 자신의 종 다윗을 위해 예루살렘을 보호하여 구원하실 것을 선포하셨고 이것을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전달하셨음을 보여준다.
이는 언약을 세우시고 그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는 기회로 삼으셨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언약과 심판의 메시지가 선포된 그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185,000명을 쳐서 죽이게 되었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그들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의 심판으로 앗수르의 군대가 집단적으로 죽음을 맞이했음을 보여준다.
이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떠나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니느웨에 거주하다가 앗수르의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경배할 때 아들이었던 아드람멜렉과 사라셀이 그를 칼로 죽이게 된다.
니스록은 독수리 머리를 하고 날개를 가졌으며 사람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신으로 전쟁의 신이며 앗수르 최고의 신이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그리고 아드람멜렉과 사례셀은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되려고 했으나 에살핫돈에게 패하여 아라랏 땅으로 도망하게 되었고 그의 아들 에살핫돈이 대신하여 왕으로 세워진다.
에살핫돈은(B.C.681~669년) 바벨론 시가지를 재전하고 앗수르 최고의 번영을 이룬 왕이었다.
나의 묵상
하나님은 히스기야에게 앗수르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시면서 그에 따라 오는 회복의 모습을 약속하시며 진정한 승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신다.
당시 유다는 앗수르의 포위로 말미암아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앗수르는 유다의 성읍들을 침략하면서 약탈을 하고 농경지를 파괴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있었다.
이에 하나님은 이런 경제적인 어려움이 2년 동안 있겠지만 그 이후에는 완전하게 회복되어 경작한 농작물을 먹을 수 있는 모습이 될 것을 약속하신다.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것을 회복하실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백성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먹이시고 입히시는 은혜를 베푸고 계심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 앞에 나아가는 자가 영적인 풍요함을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물질적으로도 풍요함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구약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남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이러한 믿음의 모습을 독려하시면서 성도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치셨다.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6:31~34)
하나님 백성의 모습은 세상의 것을 얻고 누리는 것에 목적을 두고 염려하며 사는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하늘의 것에 목적을 두고 살아야 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갈 때 성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실 것을 믿고 현실에서 성실하게 살아갈 것을 가르치고 계심을 보여준다.
이러한 모든 언약과 성취는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주어졌다.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을 바라보는 신앙도 그리스도를 통해 가지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성취한 것도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모습이기 때문이다.
언약에 대한 바른 이해와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땅의 것에 목적을 두지 않고 하늘의 것에 목적을 두고 살도록 만드는 능력이 된다.
땅의 것에 목적을 두고 그것을 얻고자 각 나라와 민족을 침략한 산헤렙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단 하루만에 185,000명의 군사들이 죽는 것을 심판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고국으로 돌아가서 앗수르 최고의 신에게 제사하며 경배할 때 자신의 아들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비참한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언약의 장소 예루살렘과 심판의 장소 니느웨의 차이는 눈에 보이는 화려한 성전의 모습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언약에서 차이가 나는 것임을 보여준다.
이는 성도의 모습도 그가 가진 세상의 것으로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 언약을 알고 언약 가운데 있는지, 그렇지 않고 언약을 떠나 살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짐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언약, 복음을 알고 복음에 연합되어 성취를 기대하고 소망하는 삶과 땅의 것을 얻고 누리는 것에 소망을 둔 삶은 심판의 때에 완전히 다른 결말을 얻게 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땅에 것으로 충만했던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이렇게 선포하신다.
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3:17~22)
땅의 것으로 충만하여 하늘의 것을 사모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향한 미지근한 모습을 보이는 자가 되며 인내하지 못하고 수치를 당하는 자가 됨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에 대한 예수님의 처방은 회개를 하고 주와 교제하는 자가 되는 것임을 가르치심으로써 주와 교제하여 언약을 알고 영적 승리를 경험하는 자로 서도록 독려하신다.
히스기야가 주 앞에 나아가 언약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구하는 자가 되었을 때 진정한 승리를 경험한 것처럼 성도는 주와 교제하는 자가 될 때 승리하는 자가 된다.
또 삶에서 부요함을 누리고 인내하며 영광을 얻고 진리를 분별하는 자로 서게 됨을 보여준다.
성도의 삶에서 실패와 좌절의 모습을 경험하는 것은 주와 교제하는 삶이 없기 때문이며 세상으로부터 수치를 당하는 것은 땅의 것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모습 때문임을 발견한다.
나의 모습이 그러하며 많은 성도들이 주와 교제하는 삶 없이 땅의 것으로 마음을 채우려고 하기 때문에 여전히 갈급함과 갈등과 분열 가운데 살아가는 모습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그래서 오늘도 주와 교제하는 모습을 통해 하늘의 소망을 두고 살아가면서 영적 승리를 얻고 누리며 영광의 자리까지 나아가는 자로 설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그리고 주의 지체들도 같은 소망을 가지고 같은 생명의 자리, 주의 보좌로 나아가는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인생의 어리석음은 주 앞에 서지 않고 언약에 대해 무지한 모습임을 다시 한 번 발견하게 됩니다.
언약에 대해 무지하고 땅의 것으로 가치와 기준을 삼고 교만하게 하나님을 대적했던 산헤립은 하루 만에 185,000명의 군사를 잃어버리고 황급히 고국으로 돌아갔음을 봅니다.
또한 헛된 우상을 섬기다가 아들에 의해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음을 보게 됩니다.
어리석은 인생을 살지 않게 하시고 언약을 따라 하늘의 것을 바라보며 소망하는 지혜의 삶을 살도록 도와주시고 이끌어 주옵소서.
무엇보다 주와 교제하는 것이 영적 승리의 비결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언약을 따라 주의 보좌로 나아가기를 힘쓰는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동일한 기준, 소망을 가지고 주 앞에 서기를 힘쓰는 모습이 되길 소망합니다.
각 심령을 주관하여 주시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