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삼성전자, OLED TV에 대한 기대와 미련을 버려라!

[이군배]

부제 : 삼성전자가 TV시장을 지속해서 주도하려면...

OLED TV가 없었던 삼성전자는, 그동안 QLED(LCD) TV로 OLED TV에 대응을 하여왔다. 하지만, QLED(LCD) TV 만으로 화질에서 OLED TV에 대응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자 삼성전자는 2019년에 8K QLED(LCD) TV 가격을 4K OLED TV 가격에 출시하면서 OLED TV에 대응하려 하였다.
 
그러자 4K OLED TV가, 가격을 인하하면서 삼성전자의 대응은 또 다시 한계에 봉착을 하였다. 즉, 4K OLED TV가 가격을 인하하면서, 8K QLED(LED) TV 가격을 인하를 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4K QLED(LED) TV 가격이 LCD(LED) TV가격으로 내려와야 하기 떄문에, 삼성전자 TV가격 전체가 흔들리게 되어, 결국 8K QLED(LED) TV 가격 인하는 하지 못하였다.
 
해서 삼성전자는 2022년에 OLED TV를 출시하여, OLED TV엔 OLED TV로 대응을 해나가려고 하였지만, QD-OLED TV는, 수량이 몇 십 만대에 불과하고, 4K에 사이즈도 55"/65"밖에 없어 한계에 봉착을 하였다.
 
해서 LGD로부터 W-OLED패널을 받아서 OLED TV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패널 가격 협상도 쉽지 않고, 그동안 OLED TV는 만들지 않겠다는 자신들의 공언을 뒤집어야 하는 부담감 등으로, 2022년에 W-OLED TV가 출시될 가능성은 쉽지 않은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결국 삼성전자의 TV방향은 갈팡질팡 방향을 잃어가고 있다. 만일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지속이 된다면, 2022년 삼성전자의 16년 연속 세계1위 자라마저 위태로울 수도 있다. 해서 이젠 삼성전자의 결단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즉, 삼성전자가 갈수 있는 길은, OLED TV가 아니라는 것을 직시하고, 8K LCD TV로 OLED TV에 대응을 하겠다는 초기 전략을 살려 나가야 한다고 본다. 그러려면, 현재 시판중인 Neo QLED(LCD) 8K TV의 가격을 최소 40~50% 인하하고, 8K LCD(QLED LCD) TV 가격을 4K OLED TV(60Hz) 가격 수준까지 맞추어 출시를 하여, 4K OLED TV에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99%이상이 LCD TV이기 때문에, 수십만대의 QD-OLED TV나 1~2백만대의 W-OLED TV로는, 수익에 큰 도움도 안 되지만, 무엇보다 얻는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아, W-OLED TV 성장만 도와주어, 결국 스스로를 어렵게 할 뿐이다.

해서 애초에 계획하였던, 8K QLED(LCD) TV 가격을 4K OLED TV 가격에 출시하여, OLED TV에 대응을 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비싼 가격에 3개 사이즈 만으로는 삼성전자 8K TV를 성공 시킬 수 없다.

▶삼성전자 2022년 8K LCD(Mini LED) TV(Neo QLED 8K TV) 문제

1.가격이 아직도 초 고가이고, 4년 전과 가격차이도 별로 안 난다.

☞삼성전자 2022년 8K LCD(Mini LED) TV(Neo QLED 8K TV) 가격

사이즈	QNB900		QNB800		QNB700
	다나와	삼성홈피	다나와	삼성홈피	다나와	삼성홈피
85"	1,355만원	1,670만원	1,070만원	1,170만원	-	-
75"	1,080만원	1,080만원	632만원	759만원	550만원	649만원
65"	-	-	450만원	539만원	390만원	389만원
※8K Mini LED백라이트 LCD패널 원가를 감안하면, 삼성 8K LCD(Mini LED) TV(Neo QLED 8K TV) 가격은 상당한 고가다.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내려도 충분하다고 본다.

2.사이즈(모델)가 줄었다.
*2020년 55"/65"/75"/82"/85"/98"
*2022년 65"/75"/85"로 축소

3.성능이 달라진 것도 없고, 중국산 저가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중국산 8K TV보다 2배 비싸면서, 성능은 쳐진다.
*삼성 : 8K/60Hz에 HEVC(H.265)디코더
*중국산 : 8K/120Hz에 VVC(H.266)디코더
 
결국 삼성전자가 가야할 길은 8K LCD TV로 4K OLED TV에 대응을 헤야만 한다는 것이다. 물론 현 시점에서, TV수용 감소와 물류비 상승, 일부 반도체 가격의 상승으로, 어려움은 있겠지만, 사실상 99% LCD로만 TV를 만드는 삼성전자로서는 LCD패널 가격하락은 오히려 TV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8K LCD TV 가격 인하를 아래와 같이 제안해 본다.

☞삼성전자 2022년 국내 8K TV 소비자 제안 가격

구분	Neo QLED(Mini LED) 8K TV			QLED(LED) 8K TV
	QNB900	QNB800	QNB700
98"	-	1,500만원	1,0000만원	700만원
85"	800만원	650만원	500만원	300만원
75"	650만원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
65"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	150만원
55"	-	-	150만원	100만원
성능	120Hz	120Hz	60Hz	60Hz
※위 가격이 2022년에 적용이 어렵다면, 적어도 2023년엔 적용이 되어야 할 것이다. ※위 가격은 4K OLED TV 60Hz와 120Hz, 그리고 최신 4K OLED(OLED.EX) TV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하였다. ※위 가격이 적용이 된다면, 4K TV 모델은 대폭 축소하고, TV의 중심은 8K TV 중심으로 가야 할 것이다.

[김현철(노니는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삼성이 고급화 전략을 고수하려 한다면 LCD기반 TV에 좀 더 나은 화질을 적용하기위한 노력을 더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마진율을 최대한 가져가려면 현재 생산하는 LCD 라인을 활용해서 고급제품(예를 들면 듀얼 LCD기술 채용, 입출력DEVICE 상향화 등)사용자가 아.. 이래서 비싸구나 하는 인정할 수 있는 구석이 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요즘 매장을 나가봐도 그냥 4K 고급, 8K 고급 타이틀 빼고는 내세울 것이 1도 없네요.

[이군배]

공감합니다. / 다만, 첨언을 드린다면, 삼성전자가 Dual LCD TV를 출시하려면, Dual LCD패널을 삼성D나 LGD가 개발을 해야 하는데, 삼성D는 사실상 LCD라인을 모두 철거하였고, LGD는 OLED 올인 정책을 펴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LGD는 아직 LCD를 생산은 하고 있지만, 감산을 통해 LCD라인 철수를 서서히 진행 중에 있어, LCD에 대한 새로운 기술 개발이나 기존 라인을 변경을 해서 Dual LCD를 생산할 가능성은 사실상 "0"에 가깝다고 봅니다. 해서 삼성전자가 Dual LCD TV를 출시하려면, 중국 BOE에서 Dual LCD패널을 받아서 출시를 해야 하는데, 문제는 4K Dual LCD TV의 경우, 4K OLED TV랑 가격차이가 없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고, 8K Dual LCD TV의 경우는 8K OLED TV보다는 경쟁력은 있지만, 아직 상용화된 패널이 없어, 현재로선 삼성전자가 Dual LCD TV를 출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이군배]

해서 저는 삼성전자가 8K LCD(LED/Mini LED) TV 가격을, 4K OLED TV 가격 수준에 맞추어 출시하는 것만이, 삼성전자가 OLED TV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보고, 이 글을 쓴 것입니다.

[김현철(노니는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일단 가지고 있는 기술과 제조설비를 활용하고, 고급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데 그냥 이름과 마케팅 만으로 시장을 주도할 생각인 듯 하여 위와 같이 표현하게 되었네요.

[이군배]

항상 좋은 조언의 꼬리말 감사합니다. / 혹 여건이 되신다면, 5월 28일(토) 오후 2시~5시에 진행하는 특강에 참석하시여, 여러 회원님들과 함께 이러한 문제들을 이야기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김현철(노니는곰)]

늘 특강이 있으면 참석하고 싶은데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인사 드릴 시간을 내지 못하네요. 용산근처에 방문할 기회가 된다면 카페지기님께 연락드리고 차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초청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