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도표를 보듯이 OLED에만 정부가 지원을 하는 것은, 그리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분명히 하고 싶은 것은, 지금의 한국 디스플레이 위기는, 정부의 대응이 잘못 되거나, 지원이 없어서 생긴 것이 아니라, 디스플레이 업계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실책의 결과라는 것이고, 더욱 중요한 것은, 디스플레이 업계는 아직도 위기의식보다는 자만과 언론플레이로 자신들의 실책은 인정하려 들지 않고 있다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금의 위기를 정부의 지원과 대응 부재로 몰고 가고 있는 것이다. 저는 한국의 전자 업계를 40여년 가까이 지켜봐왔고, 무엇보다 한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을 초기부터 직간접적으로 자켜봐왔다. 해서 소비자(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정부의 OLED에 대한 지원이나 대응은 별로 할 것도 없지만, 설사 있다고 해도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OLED는 그동안 그 어떤 디스플레이보다, 정부로 부터 수많은 혜택과 지원을 받아, 스마트폰과 TV에서 상당한 발전을 하여 왔다. 하지만, 그 결과는 대기업 배만 불려왔다. OLED패널을 내장한 스마트폰과 TV를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구입하여 왔다. 특히 TV의 경우는, 자국산(삼성-LG) TV를 해외에서 구입하는 것이 이제는 일상화 되어가고 있다.
즉, 삼성-LG TV의 국내 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해서 삼성-LG VT를 국내에서 구입하면 바보소리까지 듣는 웃지 못 할 일이 10년 넘게 벌어지고 있지만, 삼성-LG는 물론, 정부나 시민단체 언론들까지 침묵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으로, LCD에 이어 OLED패널 사업까지 성공시켜 왔지만, 국민들은 그에 따른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대기업만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삼성D나 LGD가 디스플레이로 국내 산업에 기여한 공이 적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산업에 미치는 영향만 생각하고, 자국에서 비싸게 판매하고, 해외에선 싸게 파는 산업발전이라면, 국민들은 더 이상 디스플레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나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삼성D와 LGD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어려워진 것은, 중국의 과도한 디스플레이 굴기(정부 지원)로 어려워 졌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반국민이 보기에도, 삼성D와 LGD가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제대로 전망(투자)하지 못해(실책), 지금의 위기가 오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삼성D와 LGD는, LCD는 팔아도 남는 게 없다며, 2020년부터 ‘탈 LCD’를 추진하여 왔다. 그러면서 OLED로 전환을 서두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삼성D와 LGD의 ‘탈 LCD’는, 준비부족으로, 채 1~2년도 안 되어, 실책이었다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먼저 삼성-LG의 한국과 중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대응부터 살펴보자. |
첫댓글 일본의 디스플레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디스플레이 업체 관계자분들은 모르시나요? 아님 아는데 그냥 넘어가볼려고 하는 건가요? 정부의 지원금과 내수시장에 안주해 폭망한 옆 나라 사례가 있는데 어디서 지원금을 운운하나요? 지원금은 국민의 세금입니다. 눈먼돈이 아닌 우리 카페 회원님들이 열심히 벌어서 낸 세금이에요. 잘못된 정책을 고수하지말고 인정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데 지원이 필요하다면 국민들은 찬성할 겁니다.. 그냥 밑빠진독에 물붓기는 않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