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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콧멍용
○●○ 유럽여행 1달을 마치고 2달째 한국에서 망상만 늘어가는 나의 숙소 후기 ○●○
쓰면서 아련해지면서 또 가고 싶고 엿같은 현실에 내적 꾸룩꾸룩이지만
지금 나의 목적은 오.로.지 정보 전달을 해주기 위해 차분한 자세로 임하기로 함.
(노짤, 오로지 자세한 설명만이 존재함)
사실 여시 콧멍방 후기 너~~~무 정보도 많고 좋은 후기도 많고 좋지만!!!
찾아본 결과 뭔가 내 맘에 썩 들진 않았고 (ㅋㅋㅋ개취주의)
특히 여시공식숙소나 네이버 카페'ㅇㄹ'에서 유명한 곳, 흔히들 말하는 유럽여행자들에게
유명한 곳들은 뭔가 아예 배제하고 찾아봄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근데 저런 패기도 잠시 ... 내가 묶은 곳 중 대표적으로 유명한 곳 있는 것은 함정 ^_ㅠ
(사람들이 많이 가고 좋은 곳은 다 이유가 있는 거였어!!)
결론은 그냥 내가 찾아보고 좋은 곳과 안 좋았던 곳 추천 / 비추천 해준다는 소리를 길게 늘어뜨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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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런던
[고고씽민박 / 한인민박] - 1박 25파운드 (비수기 할인 가)
: 첫 해외여행, 첫 국가라는 이유만으로 쫄보 마인드가 가득했던 나는 런던은 아묻따 한인민박으로 결정.
그것은 내 첫 국가에 대한 모욕이었다. 다시 런던을 가게 된다면 한인민박 쪽은 처다보지도 않으리.
⑴ 위치 : Elephant&castle 역. 도보 5분 내 위치. 역에서 전화하면 픽업 해 주심.
⑵ 특징 : 아침 시리얼 / 저녁 한식 (대신 아침에 저녁 먹을지 말지 결정해야 하고 안먹고 들어오면 컵라면 줌). 교통이 좋다. 숙소 앞 정류장 천국. 지하철도 코 앞.
⑶ 좋은점 : 빅벤, 런던아이 도보로 25분 이내 (길 감각이 뛰어난 여시에 한해) , 돌이켜보니 괜찮았던 화장실.
⑷ 나쁜점 : 세상에 이런 규칙 또 없습니다... 아침 7-9시 씻지 못하게 함 (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개어이)
나는 7인 도미토리 했었는데 여백 없이 침대만 가득차서 2층 자리였던 나는 캐리어 필 때 힘들었음. 그리고 나는 처음이어서 당연한 줄 알았는데 여기는 아침 자기가 먹고 자기가 설거지 해놔야함. (나는 당연 의무시 했는데 만난 사람들 얘기 들어보니 자기네는 그런거 없다고 해서 괜히 억울했던 기억)
생각해보니 동행분들은 워털루역, 킹스크로스 역 등에서 많이 묶었는데 저기가 관광지에 더 가까운 듯. 그리고 알고보니 엘리펀트캐슬 역이 흑인 밀집지역이라 위험하다 했는데 나는 하나도 안위험했음. 교통요충지로는 괜찮으나 더 좋은 요충지가 많다는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가서 빅벤, 런던아이가 걸어서 25분이면 세상에서 젤 가까운 줄 알았던 나의 착각. 심지어 나는 길치여서 더 오래 걸림. 그리고 아침 저 시간때는 사람 몰린다고 못 씻게 하고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씻으라고 함. 남녀 같이 화장실 사용(근데 이거는 큰 불편함 없었음)
후기에는 세상에서 제일 친절하고 시설 좋다고 보고 결정한건데 나는 생각보다 불친절하고 무엇보다 여기서 물건 잃어버려서 기억이 안좋았음. 주인 없고 스텝만 있었고 나 혼자 밥먹는데 스텝들끼리 그들만의 대화가 너무 거슬렸음.
>>>>>>>>>>>>>>>>>>>>>>>> 비추천
Ⅱ. 에든버러
[캐슬락호스텔 / 호스텔] - 1박 14파운드
: 알다 시피 에든버러는 한인민박이 몇 개 없어서 한인민박 고르는 사람에겐 선택의 폭이 좁지만 연속 한인민박 하기 싫어서 호스텔 고집함. 난생처음 외국인들만 가득한 숙소라 긴장상태였지만 친절한 스텝과 외국 하이틴 영화에 나올 법한 라운지 시설이나 공동부엌 그런 거에 어리둥절했던 기억 (ㅋㅋㅋ촌닭돋네) 한국어 팻말이 있을만큼 한국사람 많이 온다던데 비수기라 딱 한명 만남.
⑴ 위치 : 에든버러 성 근처. 도보 5분 이내. 에든버러 성쪽 말고 옆쪽으로 가는 길 따라가다 보면 있음.
⑵ 특징 : 아침 유료, 라운지 시설 무료, 빨래 유료, 충전기 보증금 내고 빌리기 가능. 로얄마일이랑 시내 걸어서 15분 이내여서 괜찮다고 생각함.
⑶ 좋은점 : 화장실 너무너무 좋다. 한인민박보다 더 좋은 화장실. 개인 커튼처서 하는 형식. 깔끔하다. 10인 여성 도미토리 이용했었는데 침대 완전 깨끗하고 소리도 안나고 각 옆에 개인 사물함 있어서 캐리어 빼고 안전하게 짐 보관할 수 있다.
⑷ 나쁜점 : 아예 없었음. 억지로 꾸역꾸역 생각해 낸다면 외출입 할 때마다 나눠 준 주황색 증명증 같은거 보여줘야 한다는 것. 근데 하도 들락날락 거리다 보니 그냥 안보여줘도 자연스럽게 통과 가능했었음.
사실 호스텔 한 이유 중 하나, 꼬마 수준의 영어실력이지만 그래도 외국인들과 대화도 해보고 친해져 보고 싶은 거 나만 그런거 아니자나여? 하지만 보릿자루 신세 ^_ㅠ 계단 오고 가며 마주치는 외국인들과의 인사는 간단히 했지만 내가 쫄보인 탓인지 그냥 다 마이웨이로 할 거 했었음.
저녁에 라운지에서 제각각인 외국인들 보는데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 되게 신기했음. 당구대에서 당구 치던 훈훈한 청년들 아른거리네. 저스틴 비버 바지 핏이어도 맞춤 옷인 듯 너무 잘어울려서 넋놓고 봤던 기억.
>>>>>>>>>>>>>>>>>>>>>>>> 추천
Ⅲ. 파리
[에펠드림민박 / 한인민박] - 1박 35유로
: 파리 = 위험 이라는 공식 개념을 주위에서 하도 들었던 지라 아묻따 한인민박으로 정하고 알아봄. 여시공식 숙소인 그 곳은 너무 멀어서 내 기준과 안맞았고 나는 무조건 에펠탑을 맨날 볼 거였기 때문에 근처로 알아보다가 에펠탑과 5분 거리라는 (허위) 문구를 보고 바로 결정함.
⑴ 위치 : 6호선 cambronne역. 도보 5분 내 위치. 역에서 전화하면 픽업 해 주심.
⑵ 특징 : 아침 저녁 모두 한식. 35유로면 파리 숙소 치곤 합리적인 가격. 에펠탑 가까움.
⑶ 좋은점 : 만세를 외치자!!! 저녁 맛있는 한식. 심지어 반찬도 맨날 바뀌고 5박 내내 한번도 겹친 적 없음. 정해진 시각은 아침 8시였던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고 저녁은 7시지만 관광하고 저녁 못먹고 늦게 들어왔었는데 런던은 컵라면이나 먹으라고 준다면 여기 이모님은 얼른 와서 먹으라고 바로 밥 차려주셔서 뚝딱함. 심지어 너어어어어무 맛있어서 내 입맛만은 한국이었음. 이모님의 보쌈 정말 맛있었다. 이모님들이 매우 친절하심. 조선족 분들이지만 손맛은 리얼 토종 한국인이었음. (긴급속보 : 아침 이제 한식 안준다는 제보를 받음 )
내가 묶은기간이 9월 둘째 주 였는데.. 3주만에 바꼈나봐 나는 행운의 여행객이었나보다...(아침, 저녁 맛있는 한식먹음 ㅠ) 예약 하려는 여시들 참고해요
⑷ 나쁜점 : 진짜 개썅좁은 시설. 문 열면 일자로 바로 부엌, 그 앞에 식탁과 화장실. 너무 비좁다 보니 현관문 바로 앞에 식재료 준비해 놓으시고 그러셨음.(위생관념 철저한 여시라면 예민할수도) 식탁 가기 전 왼편에 남자 / 여자 방이 바로 붙어있음. 붙어있는 것은 상관없고 침대 소리가 너무 삐그덕 거려서 새벽에 들어올 때 민망했지만 다행히 숙소 분들이 꿀잠을 자서 괜찮았다. 개썅좁은 화장실. 세면대, 샤워부스 딱 두개인데 (변기룸은 따로 있음) 식탁 바로 앞에 있어서 밥먹을 때 씻으러 가면 조금 민망함. 근데 무엇보다 누구의 것인지 모르겠지만 온몸의 각종 hair들이 떨어져 있어서 뭔가 좀 나라도 신경써서 샤워하게 됨.
에펠탑이 도보 5분은 아니었지만 길 안 헤메고 바로 가면 20분 내로 갈 수 있음. (5일 내내 헤멘 건 함정) 개인적으로 위치는 매우 좋다고 생각함. 늦게까지 동행분들과 만나도 남들은 지하철 끊겨서 일찍 가는 반면 나는 새벽 1시까지 에펠탑 야경을 사수 할 수 있었음. 글로만 보면 나쁜 점이 부각되서 보이는데 처음에는 시설에 실망했지만 친절한 이모님과 너무 맛있는 밥때매 그냥 기분 좋게 지내다 갈 수 있었음. 지내는 사람들도 좋아서 더 애착이 갔던 숙소. 내가 지낸 곳은 본관이었고 별관은 큰 냉장고랑 좋은 샤워시설이 갖추어져 있다고 별관 사람들이 말해줌. 별관,본관 배정은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으나 난 3개월 전에 했는데도 본관당첨....
>>>>>>>>>>>>>>>>>>>>>>>> (처음 파리에 가는 분들에 한해) 추천
Ⅳ. 아비뇽
[팝호스텔 / 호스텔] - 1박 24유로
: 숙소 선택 폭이 좁은 아비뇽. 제일 유명한 숙소로 결정.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 아비뇽보다 숙소가 더 좋았던 기억이 남는다.
⑴ 위치 : 아비뇽역에서 그대로 일자로 도보 10분 내 위치.
⑵ 특징 : 넓은 라운지와 흡연 시설이 좋음. 깨끗한 침대와 넓은 창문. 방 안에 세면대 있음.
⑶ 좋은점 : 진짜 깨끗한 침대 와 시설. 먼지 한 톨도 없었음. 침대 밑에 서랍 있어서 짐 보관 가능하다. 창문도 커서 구경하기 좋다. 라운지가 매우 커서 놀이시설이 좋고 엘리베이터 옆에 흡연실이 있는데 난 흡연자는 아니지만 거기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외국인들과 처음으로 긴 대화를 해봄.
⑷ 나쁜점 : 없음. 억지로 생각해보면 자다가 목말라서 물 먹을 수 있냐 했는데 당연 공짜인 줄 알았는데 사먹었음. 대신 1유로 ^^ 착한 가격.
개인적으로 스스로 왜 갔는지 모르겠는 도시이지만 추운데 있다가 더운데 오니 나름 색다른 반전기분이었음. 믹스돔이었는데 여기서 방 같이 쓴 외국 남자들과 다음 행선지에서 똑같이 만남 (ㅋㅋㅋㅋ 물론 나만 알아봄) 숙소가 정말 깨끗하고 기분 좋았던 숙소.
>>>>>>>>>>>>>>>>>>>>>>>> 추천
Ⅴ. 니스
[에어비앤비] - 1박 9만2천원 대
: 니스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어서 무조건 에어비앤비를 도전해 보고 싶었다. 슈퍼호스트로 필터 검색 후 알아보다가 위치도 괜찮고 후기도 너무 좋고 집도 좋아서 고민 없이 결정하게 되었다. 언젠가 니스를 가더라도 다시 찾고 싶은 숙소이다. 다른 더 좋은 곳도 있겠지만 무조건 여기로 재방문 의사 100%
⑴ 위치 : 니스역에서 택시타고 감. 우버택시 이용하면 바가지 없이 안전하게 갈 수 있음.(호스트가 주소 보내줌)
⑵ 특징 : 개인실 이용. 호텔 수준의 시설. 침대도 폭신 화장대도 좋고 창문도 예쁘고 귀여운 강아지 있음. 호스트가 게이커플. 즉 남자 2명과 지내도 안전하다. 두 분이 같이 사시는데 처음에만 인사하고 본 적이 없음.
⑶ 좋은점 : 개인실인데 거의 마주치는 일이 없어서 집 전체를 빌린 느낌. 진짜 깨끗한 침대와 숙소. 그냥 여긴 설명보다 사진 한장으로 말할게. 침대 진짜 푹식푹신해서 그 호텔 침대같은거 있잖아. 원래도 숙면 하지만 꿀잠 보장함. 바로 앞에 화장대랑 서랍있는데 내 집보다 더 좋고.. 침대 앞에 티비도 있는데 프랑스어밖에 안나오니까 어차피 무용지물임. 물 한방울 조차 없는 깨끗한 화장실.
⑷ 나쁜점 : 아예 없음. 진짜 없음. 절대 없음. 억지로 생각해 낸다면 열쇠가 우리나라랑 방식이 달라서 조금 뻑뻑하다는 것.
정말 유럽에서 베스트 숙소 중 하나인 곳. 무엇보다 호스트가 굉장히 친절하고 에어비앤비 경력이 많아서 그런지 안 어색하게 잘 대해줘. Steve는 사랑입니다.(ㅎㅎㅎ) 화장실 정말 깨끗하고 호텔이야 여긴 그냥!!! 완전 큰 타올도 무한대로 제공해 주고 너무 깨끗한 화장실이라 내가 쓰면 오염될 것 같은 수준의 화장실. 완전 감동함.
그리고 터치 없고 마주치는 일 자체가 거의 없고 어쩌다 마주치면 오늘 어땠어? 여기가 좋아 뭐뭐가 있어 추천해주는 정도. 호스트가 한국에 호의적이고 한국인들도 많이 와서 그런지 굉장히 잘 통하고 한국에서 사온 물건 막 설명해줌ㅋㅋㅋㅋㅋ 정말 베스트 호스트!! 떠나는 날 아침 비행기라 인사 못하고 편지 쓰고 나왔는데 따로 메일 보내줘서 답장 편지도 해준 핵친절한 호스트, 물론 가기 전에도 가는 방법 구글맵이랑 상세하게 메일로 보내줌. 이런 호스트 또 없습니다..(무한 찬양) 니스 가는 지인들이 없지만 여시들 무조건 여기 추천합니다.
>>>>>>>>>>>>>>>>>>>>>>>> (온 애정을 담아) 추천
Ⅵ. 베니스
[벨라베니스 / 한인민박] - 1박에 30유로
: 악명 높은 베니스의 한인민박 요금. 이미 유명한 우노민박, 노블팰리스, 앤티크하우스는 다 차고 캐리어 위에서 잠 잘 위기에 놓인 나에게 마지막 한 줄기 희망 같은 곳을 찾았는데 ... 그냥 나는 찾은 것 뿐이었다. 밥이 정말 맛있고 친절하고 훈남인 사장이라고 후기들이 난무하는 곳. 하지만 나에게는 예외
⑴ 위치 : 산타루치아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캐리어 끌고 가느라 실제로는 더 걸림). 가는 방법 설명해 주시는데 가는 방법은 정말 쉬움. 하지만 나는 공항에서 바로 온거라 엄청 큰 다리 건너야 되서 캐리어 들어주고 돈 내라고 요구하는 집시를 환영할 지경이었음. 역에서 오시는 분들은 정말 쉬움.
⑵ 특징 : 2인실 룸 / 4인실(?)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두개로 나누어짐. 바로 앞 바포레토 타는 곳 있다. 아침 시리얼 주고 저녁 없음... 나니??? (비추천의 서막)
⑶ 좋은점 : 운 좋게 2인실에 묶어서 숙소 분이랑 바로 친해질 수 있었고 비교적 여유롭게 지낼 수 있다. 오자마자 사장님이 부라노/무라노 가는 방법, 베니스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심.
⑷ 나쁜점 : 아니.. 저녁이 없음. 말이 됩니까??? 블로그 후기에는 밥 맛있고 좋은 사장님이 친목도모도 잘 해주신다고 해서 오랜만에 한식 먹고 싶어서 한건데 진짜 청천벽력이었음. 알고보니 여기가 다른 지점이었나봐;;; 아침 시리얼이니까 당연히 저녁 한식 먹을줄 알고 들어왔는데 여기는 저녁을 안준다고 해서 나가서 급 동행을 만들어 저녁을 해결했음. 아침도 부실하고... 내내 배불리 먹다가 배고픈 여행이 처음이었음. (저렴한 이유가 있었어)
내가 자세하게 안 알아본게 문제였겠지만 당황스러웠던 것은 사실. 그냥 숙소가 나랑 좀 안맞았던 듯.
>>>>>>>>>>>>>>>>>>>>>>>> (오로지 잠과 샤워만을 생각하는 분들 제외하고) 비추천
Ⅶ. 피렌체
[아카데미호스텔 / 호스텔] - 1박 32유로
: 한인민박도 많고 대부분 역 근처를 숙소로 많이 잡지만, 나는 역에서는 멀지만 두오모가 가까운 여기가 무조건 끌렸음(ㅋㅋㅋㅋ 또 개취주의)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인생 호스텔임.
⑴ 위치 : 역에서 13분 정도 걸림. 두오모 성당 옆. 하지만 첫 날 길치에다가 28인치 캐리어를 끌고 나는 한국 욕을 하며 돌길을 지나옴. 구글맵도 하필 그 때 안터져서 울 뻔하다가 포기 직전에 찾음. 길 익히면 너무나 쉬운 길. 캐리어 없이 그냥 역까지 뛰어가면 8분 소요.
⑵ 특징 : 믹스룸 6인실. 아침 무료제공해주는데 퀄리티 좋음. 맛있음. 드라이기 공짜로 빌려줌.
⑶ 좋은점 : 진짜 쾌적 그 자체. 넓찍넓찍하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도미토리인데도 침대가 1층으로 여러개 분산되어 있어서 소리도 안나고 프라이버시 사수하기 좋음. 간격도 넓어서 만나봤자 내 옆 침대 사람 1명만 보임. 개인 미니 옷장 있고 침대 바로 옆에 서랍 있어서 수납공간이 매우 좋음. 화장실 있는 방 선택 가능하고 시설 최고
⑷ 나쁜점 : 온수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어떤 날은 못참고 그냥 냉수마찰 함. (파르르 파르르) 믹스돔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인 비율 50% , 내가 쓴 방 어떤 한국 여자분은 코골이 너무 심하고 새벽에 시끄럽게 짐정리해서 외국인이 자다 깨서 주의를 줌. 교양있게 생활합시다.... (이거는 내 방만 특수한 경우니까 skip해도 됨)
사실 난 피렌체 유럽여행 처음이니까 넣었지. 다시는 안 올 거 같음. 그냥 나쁘다는게 아니라 나에겐 할 일이 딱히 없었고 풀2박이었는데 지루했음.... 하지만 숙소만큼은 너무 좋았음. 나중에 언젠가 오게 된다면 오바해서 숙소 때문이라도 다시 오고 싶은 곳 (ㅋㅋㅋㅋㅋ주객전도) 호스텔 치고는 비싼 가격이지만 값어치 한다고 함.
믹스돔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이 많고 라운지 가면 한국인 천국이지만 다들 같은 마음인지 서로 내색 암함. 나한테만 그런거면 내가 문제겠지만 ㅋㅋㅋㅋ 서로 라면을 먹고 있어도 한국말을 해도 그냥 묵묵히 내외하는 분위기였음. 그래서 나는 좋았음. 밥 먹는 곳 작은 테라스 있는데 진짜 아기자기하고 좋았음. 외국인들의 자유로운 분위기 너무 좋았고 어떤 훈훈한 외국인이 웃통을 벗고 노트북을 하는데 존멋이었음. 스텝도 매우 친절하고 아직 경험이 많진 않지만 호스텔 계 내마음 속 1위임.
>>>>>>>>>>>>>>>>>>>>>>>> 추천
Ⅷ. 로마
[La casa di Amy / 호텔] - 1박 9만 6천원 대
: 로마는 아웃 도시라 좋은 곳에서 묶고 싶었고 아묻따 호스텔, 한인민박 제외하고 알아봤다. 그러던 중 가격도 적당하고 위치도 좋고 평가도 너무 좋은 특히 여시에서도 있었고 블로구 후기도 많은 한국인들에게 많이 사랑받은 곳으로 결정했다.
⑴ 위치 : 테르미니 역에서 도보로 5분. 산타마조레 성당 바로 앞이고 주변이 호텔과 레스토랑 근처라 안전함. 도대체 뭐가 위험하다는건지 모를정도로 핵안전. 찾기 완전 쉬움.
⑵ 특징 : 1인실, 다인실 다 있는데 나는 1인실로 씀. 1층에 조식 부페 있고 크로아상, 과일, 각종 빵들, 주스, 요거트 등 미니 부페 형식으로 풍족하게 무한대로 먹을 수 있음. 다 먹으면 종업원 분이 다 치워주시고 친절함. 매일매일 깨끗하게 청소 해주시고 냉장고에서 뭐 꺼내 먹어도 공짜임. 아파트의 한 부분을 호텔로 쓰는 거라 매우 안전함.
⑶ 좋은점 : 가자마자 격한 환영 (훈훈함과 친절함으로 뭉친) 과 함께 지도를 주고 관광지, 좋은 팁들을 알려줌.
여러사람들과 쓰던 숙소와 달리 혼자 쓰니까 행복함은 100배가 됨. 침대랑 화장실이 정말 최고최고최고!!!! 앞서 말했듯이 풍족한 조식과 깨끗한 청소 서비스. 여기서 내가 주의 할 것이라곤 열쇠 잘 보관하기 밖에 없음. 세안용품, 수건, 매일매일 새 것으로 바꿔주고 침대정리도 다 해주심. 그냥 짱좋음 너무 좋음 !!! 그리고 가족분들이 운영하시는 거고 그 중 첫째 아들이 주로 나와있는데 진짜 친절함.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와서 한국말 조금 할 줄 알고 매우 호의적으로 잘 대해줌. 물론 모든 고객한테 친절한거겠지만 그냥 내맘대로 상상ㅎㅎ(친절한것도 고마운 데 훈훈해서 더 좋은 건 어쩔 수 없는 마음인가보오) 암튼 외적인 거나 서비스 면에서 최고. 아, 또한 남부투어 하시는 분들은 산타마조레 성당이 보통 집합 장소인데 5분전에 나가도 여유롭게 도착함. 위치면에서도 좋음 스페인 광장하고 베네치아 광장, 판테온, 나보나광장 다 걸어다니고 콜로세움도 걸어다님.
설명보단 사진으로 다 설명할게요.
⑷ 나쁜점 : 아예없음. 진짜 없음. 진짜 억지로 꾸역꾸역 찾아보면 내 방까지 열쇠 3번 열어야 되는데 이게 왜??? 안전함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함 ^^ 실제로 동행 언니는 Y호스텔이었는데도 3번 연다고 했었음. 아 그리고 로마의 특징 상 도시세를 낸다. 1박에 3.5유로. 귀국 거부 하고 싶을만큼 좋은 곳.
최애 숙소. 로마 숙소에 공 들인 보람이 있고 기분 좋게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다. 어느 호텔이든 저런 서비스는 기본이지만 나는 처음 호텔에 묶어본 것이었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배려를 많이 해줘서 더 애정이 간다. 마지막 날 영어로 대화하며 아침 먹는데 영어 회화 배우고 싶은 뽐뿌 쩔었던 기억.
유럽 여행 전체 중 베스트 1위 숙소. 니스 에어비앤비와 더불어 쌍두마차. 로마는 다시 꼭 갈 건데 무조건 여기로 다시 올 거고 그냥 안 올 이유가 없이 완벽한 곳이었다. 다른 숙소에서 조금 아끼고 로마에서 터뜨리기 추천함.
>>>>>>>>>>>>>>>>>>>>>>>> (온 애정을 담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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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설명이 도움되길 바라고 좋은 여행이었으면 좋겠다!! ㅎㅎ
이 글 읽고 떠나는 여시들이 부럽네 ㅠㅠㅠㅠ
모두들 좋은 여행 하구 !!!!
글쓰느라 3시간 걸렸는데 여시들이 호의적인 댓글 많아서 뿌듯하다능 ㅎㅎㅎㅎ
같은 곳 묶었던 / 묶을 예정인 여시 아니면 참고하는 여시 모두들 댓글 달아주면 행복 *_*
** 모든 사진 출저는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
○●○ 아련한 추억 팔이 종료 ○●○
(콧구멍확장 글 처음 써보는데 잘못된 거 있다면 말해줘여. 시정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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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연어인데 니스 저곳으로 예약할건데 뭐라고 검색해야할까??ㅠㅠ
오 로마 ..... ㅓ넘나 땡긴다ㅠㅠㅠㅠ고마워 여시야 !!
유럽 숙소 개꿀팁이다 여시야 고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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