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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림 노래모음
Side. A
1. 별 이야기
2. 마마의 사랑
3. 갯여울
4. 천사의 노래
5. 망향
Side. B
1. 하얀 모래 위의 꿈
2. 쟈니 내사랑
3. 수양버들
4. 꽃하나 나하나
5. 나의 시련
180g Virgin Vinyl
日本 東洋化成 Pressing
인서트, 스티커,브로마이드 포함
Digital Remastered By Yejeon(22년)
통기타 전성시대를 주도했던 1세대 포크가수 허림
현재 포크가수 허림의 앨범들은 대부분 희귀음반 대접을 받고 있다. 그녀는 박인희, 양희은, 은희, 최안순, 윤연선, 이연실 등과 더불어 1970년대 통기타 전성시대의 중심에서 활약했던 1세대 포크가수로 기억된다. 비록 불치병을 앓았던 아들로 인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가지는 못했지만 허림은 1970년대 포크 여가수로는 드물게 주류 미디어에 빈번하게 노출되었던 인기를 누렸다. 현재 그녀가 발표한 모든 독집 LP들이 중고음반시장에서 왜 고가의 희귀음반으로 대접받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이다.
허림의 슬픈 포크송을 기억하는 당대의 포크 팬이 여전히 많다. 이 앨범은 포크가수 허림의 존재를 대중에게 알린 데뷔작이자 첫 히트작이건만 지금은 음반의 실체를 구경하기조차 매우 희귀한 상황이다. 무려 반세기만의 재발매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허림의 데뷔작이 일반 대중에게 소개될 기회가 마련되어 반갑다. 사실 동시대에 함께 활동했던 여성포크가수들의 활발한 재평가에 비해 허림에 대한 연구와 평가는 대단히 미진하다. 슬픈 가족사로 인해 비정상적인 음악활동도 한 몫 했지만 90년대 이후 활동을 접고 대중의 시야에서 완벽하게 사라진 것도 그녀에 대한 재평가 부재의 중요 원인이 되었다.
미8군 출신 포크가수 허림의 데뷔작
연극배우 허남실의 외동딸로 태어난 허림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재학당시인 1968년부터 미8군 클럽무대에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미군클럽무대에서는 드물게 통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던 여성 포크가수로 존재감을 보였다. 미8군 쇼단과 함께 파월 장병 위문공연 및 동남아순회공연까지 다녀온 이색적인 경력도 지니고 있다. 또한 명창 김소희에게 창을 사사받아 시도했던 포크에 창을 접목하는 음악실험은 그녀가 단순히 노래 잘하고 인기에만 연연했던 가수의 범주에 머물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반세기만에 오리지널 LP포맷으로 재발매된 이 앨범은 1972년 미군클럽 무대를 벗어나 일반무대로 진출한 허림의 데뷔작이자 첫 히트곡이 수록된 음악여정 출발점이다.
포크송 전문 편곡자 변혁의 참여로 제작된 이 음반에는 70년대의 슬픈 포크송들이 담겨있다. 총 10곡의 수록곡 중 최대 히트곡은 변혁과 포크가수 심현우가 기타연주에 참여하고 허림과 심현우의 음색이 어우러진 혼성듀엣 버전 <별 이야기>이다. 아름다운 가사와 청량한 멜로디로 발표 당시 학생층에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이 곡은 허림의 트레이드인 연작 스토리송의 출발점이 되었다. 앨범에는 변혁 작곡으로 표기한 <별 이야기>는 닐 세다카(Neil Sedaka)의 팝송 의 전주부분을 샘플링 했다. 또한 낭만적인 제목과 허림의 낭송 그리고 "두밥바 바바 듀바디 담다....."로 시작되고 반복되는 경쾌한 편곡은 답답했던 유신시대를 살았던 학생들의 칙칙한 마음을 화사하게 빛나는 별나라로 인도했다.
맑고 순수한 70년대의 포크 원형질
이 앨범에는 전반적으로 70년대 포크 원형질이 전달되는 슬픈 감성의 포크송과 풍성한 사운드로 진행되는 팝송 번안 곡들로 채워져 있다. 히트곡 <별 이야기>와 더불어 당시 라디오를 통해 제법 흘러나와 익숙한 번안곡 <마마의 사랑(거짓사랑)>은 허림이 직접 작사했다. 그녀는 <마마의 사랑>, <천사의 노래>, <망향>, <쟈니 내 사랑>, <수양버들>, <꽃하나 나하나> 등 총 6곡의 가사를 직접 쓰는 작사 능력까지 보여주었다.
이희곡이 작곡하고 소월 시를 차용한 <갯여울>은 정미조의 대표곡 <개여울>의 오타이다. 오리지널 가수 김정희의 낭만적인 분위기와 풍부한 음량으로 대중에게 각인된 정미조의 히트 버전과는 달리 허림의 버전은 세 버전 중 가장 슬픈 분위기를 들려준다. 1971년 발표된 조용필의 데뷔음반 수록곡인 <하얀 모래의 꿈>도 청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드는 허림 특유의 애절함이 담겨 있다. <수양버들>은 김상국, 박상규, 장우로 구성된 남성트리오 송아지 코메츠가 한국 포크의 태동기인 1966년에 발표한 <수양 버드나무 밑>이 원곡이다. 한국적 질감이 넘쳐나는 푸근하고 구수한 포크송이다.
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여운과 감흥
화려한 가창력은 아니지만 감정을 절제한 허림의 슬픈 음색에는 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여운과 감흥이 담겨 있다. 그녀는 동시대 팬들로부터 ‘박인희와 비교되는 서늘하고 슬픈 음색의 소유자’, ‘한국의 조안 바에즈’라는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박인희를 솔로가수로 데뷔시켜 성공했던 작사가 박건호와 허림의 사례가 그걸 증명한다. 박인희의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음반제작 사업에 뛰어든 박건호는 활동중단 상태였던 허림을 설득해 1974년 성공적인 컴백을 이뤄냈다. 은근하게 중독성을 발휘해 박건호를 사로잡았던 그녀의 슬픈 음색이 원동력이 되었다. 허림은 데뷔앨범 발표 후인 1972년 8월에 서울 시민회관에서 열린 주간경향컵 쟁탈 뉴스타 팝 그랑프리 경연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팝 여자가수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화여대 미대의 정미조와 함께 허림은 당당히 포크여자가수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최대 기대주로 주목받는 포크가수로 떠올랐다.
‘이야기’ 시리즈 노래로 사랑받았던 허림
허림은 지금도 ‘이야기 노래 전문 가수’라는 별칭을 지닌 포크가수로 기억된다.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곡 <인어이야기>를 비롯해 <별 이야기>, <엄마 이야기>, <사랑이야기> 등 유독 그녀는 ‘이야기 시리즈’ 노래들로 70-80년대 학생층에 큰 사랑을 받았다. 데뷔앨범 발표이후 학생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던 허림은 아쉽게도 음악활동을 지속하지 못했다. 이미 결혼한 유부녀였던 그녀는 선천적인 불치병을 안고 태어난 아들의 병간호 때문이었다. 데뷔앨범은 히트곡 <별 이야기>까지 이끌어내는 성공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정상활동이 불가능했던 허림은 긴 공백기를 맞으며 오히려 대중의 시야에서 한동안 사라졌다.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펄씨스터즈 - 스테레오 LP 11월 23일 입고 예정 가격/44,500원
Side. A
1. 내일 또 만나주세요
2. 싫어
3. 기다리겠오(두남자, 동양TV주제곡)
4. 님아(속편)
5. 떠나야 할 그 사람
Side. B
아빠 빨리 돌아와요
서울양반
검은 눈물
바람아 불어라
잃어버린 친구
180g Virgin Vinyl
日本 東洋化成 Pressing
인서트, 스티커, 브로마이드 포함
Digital Remastered By Yejeon(22년)
최초의 걸그룹 가수왕 수상기념 앨범
한국 대중음악역사상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가수왕에 등극했던 펄시스터즈의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1970년에 제작된 앨범이다. 이 음반에 앞서 MBC 가수왕 수상을 견인했던 빅 히트곡 <님아>를 소재로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정인엽 감독의 영화 ‘아- 님아(일명 별난 님아)-백만인의 가요 앵콜’의 OST도 제작되어 화제를 모았다. 펄시스터즈의 독집으로는 세 번째인 이 앨범의 초반은 게이트 폴드로 제작되었다. 재킷 뒷면을 장식한 가수왕 트로피를 수상한 펄 자매의 칼라 기념사진은 이 앨범의 존재가치와 의미를 더해준다. 시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의 출세작답게 이 음반은 발매 후 1년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무려 네 번에 걸쳐 재발매되는 진기록까지 세웠다.
미8군 시절 만난 음악 스승 신중현의 도움
펄시스터즈는 미8군 클럽 활동시절에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을 만났다. 당시 한국적 록 음악을 펼칠 희망으로 결성한 밴드의 연이은 실패로 의기소침했던 신중현은 펄시스터즈와의 인연을 통해 자신의 사단을 구축하는 히트 작곡가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킹박’ 박성배 사장은 신중현의 간청으로 펄시스터즈의 녹음을 시작했지만 “절대 인기를 끌지 못할 괴상한 노래”라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녹음 때도 소파에 누워 잠만 청할 만큼 히트는 기대조차 하지 않았다. 주변의 냉랭했던 비관적 평가를 비웃듯이 1968년이 저물어가던 시점에 발매된 펄시스터즈의 데뷔음반은 오디오 보급이 미미했던 당시로는 믿기 힘든 ‘100만 장에 육박하는 히트를 기록했다’는 과장된 표현까지 등장시키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데뷔 1년 만에 걸 그룹 사상 최초로 가수왕 등극
혜성처럼 등장한 여대생 걸그룹 펄시스터즈는 166cm가 넘는 키에 균형 잡힌 몸매, 예쁜 얼굴에 탁월한 가창력까지 뽐내며 동시대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배인순, 배인숙 자매의 등장은 단순히 노래로만 승부하던 오디오 중심의 가요계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스타 가수의 기본 조건으로 가창력에 화려한 외모와 춤 실력까지 요구하는 ‘비디오 가수’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월남 파병으로 우울했던 당대 젊은이들은 미모의 신인 걸 그룹 펄시스터즈의 파격적인 소울풍의 새로운 노래에 열광했다. 반면 트로트에 익숙했던 기성세대는 “이게 무슨 우리 노래냐. 말세다 말세”라며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
데뷔음반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펄시스터즈의 음반들이 히트퍼레이드를 벌이자 전속계약도 맺지 않고 음반을 제작했던 킹레코드와 펄 자매를 스카우트하려는 음반사들 사이에 뒤늦게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졌다. 데뷔 1년 만에 MBC 가수왕에 등극한 펄시스터즈에게 CF와 영화 출연 제의도 빗발쳤다. 데뷔시절 교통비 조로 5,000원 정도를 받았던 펄 자매의 업소출연료 역시 무려 100배가 폭등한 50만 원 이상으로 수직 상승했다.
속편까지 탄생시킨 공전의 히트곡 <님아>
펄시스터즈의 독집으로는 세 번째에 해당되는 이 앨범은 모든 수록 곡이 신중현의 창작곡들로 제작되었다. 타이틀곡은 대중가요로는 이례적으로 속편까지 탄생시켰던 빅 히트곡 <(속편)님아>이다. 이 곡은 타이틀곡임에도 1면 세 번째 트랙에 위치해 있다. 1968년 데뷔음반에 먼저 발표되어 빅히트했던 <님아>의 후속편으로 표기한 후속버전은 새롭게 창작한 멜로디가 아닌 원곡의 멜로디가 중심을 이루고 있어 친숙함을 안겨준다. 다만 중독성이 강력한 샤우팅 파트인 ‘님아’의 무한 반복과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지는 원곡과 스토리가 이어지는 다른 가사에다 몽롱한 플루트 연주는 원곡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흥미로운 점은 초반부터 3반까지는 1면 두 번째 트랙이었던 <싫어>가 뒤늦은 히트로 인해 4반에서는 1면 첫 트랙으로 옮겨져 <(속편)님아>과 함께 공동 타이틀곡으로 변신한 점이다. <싫어>는 덩키스의 객원보컬 이정화가 1969년에 먼저 취입했지만 반응을 얻지 못하고 사장되었던 곡인데, 펄시스터즈로 인해 비로소 빛을 보았다. <기다리겠오>는 TBC 동양TV의 드라마 두남자의 주제곡이다. 소울 색채가 진한 펄시스터즈의 가창과 신중현 밴드의 사이키델릭한 연주가 만나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2면 엔딩곡인 <잃어버린 친구>는 1969년 발매된 김추자의 데뷔음반에서 레슬러 출신 가수 소윤석이 먼저 취입했던 곡이다. 이 곡도 플루트 연주의 매력이 상당하다. <떠나야할 그 사람>은 펄시스터즈가 데뷔음반에서 이미 취입했던 친숙한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 반주로 진행되는 잔잔한 <내일 또 만나주세요>, 해학적 분위기의 <서울양반>, 느릿한 소울풍의 슬픈 정서를 담아 작렬하는 플루트 연주가 매력을 발산하는 <검은 눈물>을 비롯해 가요 질감의 <아빠 빨리 돌아와요><바람아 불어라> 등 생소한 제목의 노래들은 이 앨범에서 처음 만나는 펄시스터즈와 신중현 콤비의 신곡들이다.
펄의 브랜드 파워를 확인시킨 빅히트앨범
이 앨범은 최소 네 가지 이상의 다양한 버전이 공존하는지라 주의가 요망된다. 게이트 폴드로 제작된 초반 커버 앞면에는 멋진 포즈를 연출한 자매의 사진과 더불어 타이틀곡 <(속) 님아>가 번쩍이는 금박으로 제작되었다. 뒷면에는 가수왕 트로피를 수상한 펄 자매의 사진으로 장식되어 있어 가수왕 기념앨범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드러낸다. 1970년 10월 15일에 발매된 초반은 파란색 칼라음반으로 제작되었고, 연두색 바탕에 레드 블루 엘로우 3원색 테두리로 디자인된 라벨이다. 특이하게도 음반을 넣는 재킷 안쪽 내부에도 펄시스터즈의 흑백사진들이 인쇄되어 있다.
가수왕에 등극시킨 히트곡 <님아>가 영화로도 제작되는 펄시스터즈의 신드롬에 걸맞게 이 음반은 발매 즉시 품절사태를 빚었다. 이에 타이틀곡 <(속) 님아> 글자를 빨간색으로 수정한 재반이 한 달 만인 1970년 11월에 발매되었다. 재반은 게이트 폴드 재킷은 같지만 라벨이 블루 라벨로 수정되었다. 재반의 재고량도 오래가지 못하고 소진되면서 3반 제작이 급하게 이어졌다. 싱글 재킷에 진한 갈색 라벨로 제작된 삼반이 1971년 신년 벽두인 1월 11일 발매되었다. 꾸준하게 판매되며 베스트 겸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던 이 앨범은 뒤늦게 히트가 터진 <싫어>를 공통 타이틀곡 추가하면서 노란색 글자로 표기하고, <(속) 님아>는 핑크색 글자로 수정해 싱글 재킷으로 제작된 4반까지 1971년 8월 5일 재 발매되었다.
펄시스터즈의 최전성기 인기를 증명하는 자료
데뷔 1년 만에 가수왕에 등극한 걸그룹의 등장은 이후 걸그룹 전성시대를 만개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불러왔다. 펄시스터즈의 가수왕 등극을 기념해 제작된 이 앨범은 불과 10개월 만에 네 번이나 재발매되는 놀라운 사례를 남겼다. 1970년대는 물론이고 한국 대중가요 전체 음반역사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가 쉽지 않은 놀라운 판매기록이다. 펄시스터즈의 최전성기 인기를 증명하는 소중한 자료로 손색이 없는 이 앨범은 반세기가 넘은 세월이 흘러 조용하게 오리지널 버전으로 부활했다. /최규성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대중가요자료 수집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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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허림, 펄 둘다 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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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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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림, 펄씨스터즈 모두 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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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씨스터즈 1장 예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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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다 예약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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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5.31 17:5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0.28 12:33
모두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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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위의 곰 입금완료
예약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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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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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림 1장예약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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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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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림 1장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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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림 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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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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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예약이요
위에서 펄시스터즈는 예약 하셨어요,허림도 필요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