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6년 10월 9일[일요일]
산행시간 : 07:28~14:30[7시간2분] 이동[5시간22분] 정지[1시간40분]
산소재지 : 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산행날씨 : 맑아서 쾌청 바람조금. 12도~21도정도.
산 행 자 : 나홀로
산행거리 : 11.36km[gps] 평균이동속도[2.12km/h] 알파인퀘스트 기준
산행고도 : 최소[323m] 최고[1,045m] 지도[1,048.6m] 오룩스 기준
산행코스 : 대원교~맹세이골~석굴~능선진입~깃대봉~왕등재~왕등습지~
외고개~새재~윗새재마을
맹세이골,왕등습지.gpx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 나홀로산행을 나서게된다. 태풍차바 때문에 오늘은 계곡은 피하고
능선산행을 생각해본다. 몇달전에 금농형님이 다녀오신 깃대봉으로 해서 동부능선으로
근8년만에 나서본다. 대원사 절집앞에 주차를하고 산행채비를 마치고 계곡을 건너려고
들어섰더니 계곡물이 장난이 아니다. 대원사 아래쪽으로 들어가보니 건널곳이없어서
육각정 찻집뒤에도 둘러보았지만 도저히 건널수가없다. 안되겠다 싶어서 대원교로
다시내려가서 맹세이골로 올라가기로한다. 맹세이골은 지리산길 지도에서도 석굴이후로는
산길이 없는데 어려운 오름이 될것같다. 맹세이골은 공단에서 자연관찰로를 조성해놓았다.
맹세이골 이름이 좀특이한데 공단에서는 이렇게 해놓았다.
"- 맹세이골이라는 지명유래는 먼 옛날에 무서운 맹수들이 살았다하여 “맹세이골”이라는 지명이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위치는 대원교(매표소 대원사방향 1.5km) 가기전 오른쪽
소형주차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맹세이골 자연관찰로는 맹세이골 초입부분에 위치하여 있고, 이 곳에 오시면 산골마을 집터와
숯가마, 당산나무, 화장실, 경작지 등 과거 산골에서 생활했던 우리 선조들의 생활양식과
산골 생활에 요긴하게 사용하였던 식물관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관찰로는 600여m정도 조성해놨는데 별볼거는 없는것같다. 작은골이지만
오늘은 계곡수 소리가 요란하다. 날씨는 쾌청하고 바람도 좀불어서 아침에는
쌀쌀하기까지하다. 가을이 어느새 깊어감을 알수있었다.
▲덕산에서 댕겨본 아침햇살의 상봉
▲맹세이골 들머리
▲돌축대는 무슨용도였는지 설명 안내판도 없다.
▲지금입출 간판뒤로 올라서니 석굴까지는 길이 좋았다.
▲석굴과 주변
▲석굴 올라서서 표지기를 걸어둔다. 표지기가 전혀없다.
▲석굴지나서 대원사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나는궤적
능선에 올라서기까지암벽을 이리저리 피하고 올라서기도해서 능선까지의구간은
경사는 70도정도 가팔랐지만 산죽이나 잡목의 방해도 그리 많지않았다.
▲능선에 올라서서 바라본 대원사
▲돌옷을 입었는걸보니 표지석이 제법 오래된거같다.
◆평촌리 죽전마을로 내려가는 능선과 만나는 삼거리
펫트병은 금농형님이 걸어놨는지?
▲날씨가 쾌청해서 상봉이 바로 앞이다. 사진중간에 무제치기폭포의 물보라가 보인다.
▲댕겨본 윗새재마을과 조개골
▲태풍의 영향으로 물들지않은 잎들이 많이 떨어졌다.
▲깃대봉의 삼각점
▲깃대봉
▲깃대봉에서 바라본 상봉
▲왕등재
지막리 쪽으로는 길이 잘나있어지만 밤밭골쪽으로는 들머리 흔적이 없다.
▲삼천포쪽 바다도 잘보였다.
▲상봉에서 새봉까지
▲왕등습지
습지 가까이 가니까 기계 엔진소리가 들린다. 다가가서 보니까 습에 인부들이
휀스 공사를하고있다. 머물지도 못하고 안내판 사진만찍고 나온다.
현장에 국공직원이 혹시나 감독하려 나와있을지도 몰라서 ㅎㅎ 웨이포인트도
습지를 조금 지나서 입력을했다. 국공이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
▲외고개
여기도 아무런 표식이 없어서 표지기를 걸어둔다.
외고개 마을쪽은 희미하게 길흔적은 보인다.
▲새재
반가운 "예썰산악회"표지기 옆에 나란히
▲새봉방향
▲하우스 파이프와 비닐이 버섯 재배사를 했던것인지?
▲날머리 취수조
▲꽃잎이 많이 상했네
▲윗새재 주차장
윗새재 주차장에서 배낭을벗고 스틱을 접고 있는데 승용차 한대가 내려갈려고
후진을한다. 40대후반으로 보이는 부부인데 동승을 부탁했더니 두말 안하고
태워주시네. 대원사에 나들이 왔다가 새재마을까지 올라왔단다.
두분 정말 고맙습니다. 복받을 겁니다.ㅎㅎ
지리산행을하고는 이렇게 일찍 산행을 해보기는 처음인거 같다.
8년만에 걸어보았던 동부능선길이 또 새로와 보였다. 쾌청하고 맑은날씨에
땀한방울 안흘리고 개운한 산행을했다. 좋은계절에 지리에 많이 드시기를.....^^
첫댓글 99 회원이신 듯.....^^
감사합니다.
예 맞습니다. 아미산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