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망은 죽음의 공포 없이 임종하는 신의 선물 이지요
나이 들어 철이 좀 드나 했더니 이제는 망령 떨 때가 되었군요. 나도 이제 늙음에 입문했으니 망령 좀 떨어볼까 합니다. 노망이란 늙어서 망령을 떤다고 하지만 내가 생각한 노망이란 늙음을 잊고 자기가 젊은이 인줄 착각하는 것이 노망이라고 보입니다.
늙음이란 피할 수 없는 인생사이니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다만 잘 받아들여 늙음의 처지를 약지의 발판으로 삼아 살아가느냐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며 한탄하고 후회하면서 살아가느냐 하는 선택만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노망이란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마지막 선물입니다.
사람이 제일 두려운 것이 죽음인데 죽음을 잊을 수 있는 것이 노망입니다. 기억력 없이 저세상 갔다 이 세상 왔다 갔다 왔다 하는 사이에 저세상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 노망입니다. 죽음의 공포 없이 임종하는 것입니다. 노망으로 옷에 똥칠하는 것이 두려운가요?. 그러나 그것은 자녀들 몫입니다. 우리도 자녀들 키우면서 3년 동안 똥 치웠으니 3년간 노망해도 됩니다. 10년간 노망할까봐 걱정인데 자녀 4명 길렀으니 12년간 노망해도 됩다. 하여, 늙음의 걱정을 버린다면 걸으면서 백수하지 않을까요?
어느신문에서 ..일부 편집함
첫댓글 어찌 생각하면
회원님의 올려주신 글 내용 정답입니다
하지만
부모는 그렇지요
당연보다 사랑이라 할까요
제가 걱정하는 것
죽음이 좋지
노망(치매) 중풍입니다..
건강하소서
자식을 위해서는 많은 투자(?)를 했는데, 노망 절대 아니 되옵니다.
정작 자신을 위해서는 무엇을 했나요? 觀世音菩薩 !!!
웃어야할 지 울어야할 지, 분간이 안 갑니다
세상사 마음 먹기 달렸다고 하던가요?
정답입니다~~
난 3명이니 9년은 노망으로 살아도 되겠당~~ㅋㅋㅋ
님의 말씀은 옳은 말씀입니다.
노망이 드신분들 자신은 근심 걱정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으니 행복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자식을 기를 때 준 사랑과 정성을 되돌려 받아 마땅하겠지만,
그 사랑과 정성은 우리도 우리 부모님께 받았지만 갚지 못한 채,
자식에게 다 주어버린 거지요.
그 자식들은 또 자기 자식에게 줄테고...
내리 사랑은 조건도 이유도 없지요.
그래서 내가 노망이 들어서 내 자식을 괴롭힐까봐 걱정하는거지요.
부모들이란 참!!!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이지만 위로는 되네요~~^^
그건 좀 슬픈일인거 같아요.치매에 걸리기전에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신의 선물을 받을수도 안받을수도...
이 또한 본인들의 맘대로 안되는건데... 안 받는게 복이겠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