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동안 임시저장증발로 인해 털린 멘탈을 회복했슴다..
딱 24시간이 흐른뒤에 작성을 시작해보네요..
현재시간 6:33am 넌 날라가지마로라 😢
분수쇼를 하는 메인 무대를 지나 좀 더 들어오니
이런 나무가!
반짝이 조명으로만 둘러진 나무를 보다가 반짝이 조명에 동그란 조명까지 달린 나무를 보니까 너무 예쁜거예요. 전 G6샀는지 9개월이 되었지만 아직도 G6 카메라의 전문가 모드를 쓸 줄 몰라요 ㅋㅋㅋ 그래서 저는
찍고
또 찍고
또또 찍고
또오오오 찍었습니다
이렇게 예쁜 나무를 두고! 예쁜 사진 하나 찍고 싶었어요! ㅠㅠ 하지만 저는 .... 모르겠어요 예쁜 사진 어떻게 찍는거죠ㅠㅠ 힝
그렇게 사진을 찍다가 고개를 돌리니 헉! 무민 카페!
오사카 유니버셜에 있는 무민카페를 너무 가고 싶었는데 못 갔거든요! 근데 후쿠오카 캐널시티에 있어! 여기에 라즈베리펄 든 음료가 맛있다해서 너무 먹고 싶었는데! 너무너무 신나서 용돈 10만원 밖에 없는 쫄리는 신세에 엄마한테 졸라서 하나사서 나눠먹자고 했어요.
그리고 동생이 주문하는 사이 심호흡 몇번 후에 철판을 깔고 슈슈슉 인형 꺼내기!
ㅋㅋㅋㅋㅋㅋㅋ 아구 귀여워!
예쁜 걸 보면 찍어줘야합니다
안정감 있는 아토리리와 달리 위락리리는 불안정해서 동생의 도움을 받아 찰칵
그리고 기다린 후에 받아온 라즈베리 펄이 든 베리밀크(?)
각자 한입씩 돌아가면서 맛 보는데.. 헉! 이거 진짜 제 입맛 취향 저격!!! 상큼한 라즈베리펄과 우유가 들어가서 부드러운 베리 음료가 너무너무 찰떡 궁합이였어요ㅜㅜ 넘모 맛있어서 하나 더 먹고 싶었는데 분수쇼 보고 쇼핑한다고 다시 못샀는데.. 아쉬워요ㅠㅠ 게다가 저 빨대에 .. 저... 지렁이... 아직도 엄마가 이 사진만 보면 저를 그렇게 노려보십니다.. 흥...
그렇게 무민 음료를 마시다가 시계를 보니 5시 50분! 서둘러 메인무대로 가니 다행히 6시 시간 공연이 시작 준비중
6시 공연은 리얼라이브로 진행되는 퀴즈쇼였어요. 주제는 오사카 유니버셜! ㅋㅋㅋ 또 막 어? 오사카 유니버셜 갔다와본곳이라고 신나가지고 문제를 열심히 봤지만 일어 1도 모르는데... 봐서 무엇하나요..
발랄한 목소리의 캐릭터가 신나게 퀴즈를 설명하고 민나상~ 어쩌구저쩌구 하다 "예스까? 노?까?" 하는데 ㅋㅋ 저랑 동생 아직도 가끔 예스가 노?가? ㅋㅋㅋㅋ장난치면서 놀아여 그만큼 귀에 탁 꽂히는 대사
그리고 정답을 발표하면 저렇게 정답에서 분수가 촤아아악!!!!
게다가 저기 보이는 화면이 녹화된 영상이 아니라 뒤에 쓰여져있는 REALIVE. 저도 보다가 한참 후에 저 단어를 보고 헐 이게 실시간 반응하면서 이야기하는거구나 깨달았어요. 어쩐지 내 옆에 일본인 부부가 신나서 저 캐릭터가 하는 말에 자꾸 대답하더라니 ㅋㅋㅋㅋ 실시간으로 이야기하는거여ㅛ어여 ㅋㅋㅋㅋㅋ
그렇게 몇가지 문제를 풀고나니
이렇게 자기네가 코카콜라 후원인걸 딱!
그리고.. 또다시 시작되는...
G6 카메라 전문가모드와 친해지길 바래~
ㅋㅋㅋㅋㅋㅋ마지막에 폭발하는 사진으로 제가 실패했음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다시 다음 타임 공연 전에 캐널시티를 구경하기로 하고 다시 이 나무 쪽으로 뭅뭅! 여기가 곡선으로 되어있는 캐널시티의 오른쪽 끝이였어요
정말 예쁘지 않나요? 요정들이 사는 나무 같았어요ㅠㅠ
이제 건물 안으로 들어와서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훅 둘러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점프샵! 마침 ㅋㅋㅋ 동생이 원피스를 보기 시작해서 원피스 한참 좋아할때여가지고 ㅋㅋㅋ 여기서 원피스 굿즈 하나 사줬어요. 랜덤이여서 개봉하는 영상까지 찍었는데 ㅋㅋㅋ 차차차애여서 조금 덜 기뻐해서 아쉬웠습니다.. 흑..
그렇게 현재 있는 층은 볼게 없는 것 같다 싶어서 위로 올라와서 조금 걸으니 아니 벌써 6시 반이 다되어가는 시간! 분수쇼가 생각보다 텀이 빨라서 쇼핑할 시간도 없어요!
서둘로 메인 분수쇼 하는 곳으로 움직였어요. 사스가 토호신기. 이미 명당자리는 다 찼고 그래서 옆에 빈자리 가서 자리를 잡았어요. 그리고 시작되는 분수쇼인데.. 와우! 진짜 너무 멋있었어요. 부럽기도 하고ㅠ
그렇게 동방신기 공연이 끝나고 다음 7시에는 동생이 좋아하는 원피스 분수쇼! 그래서 사람들이 빠지는 명당자리를 잡으려고 30분을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사람도 없고 해서 찰칵
이번 쉬는 시간에는 쉬는 시간임에도 분수쇼를 계속 하더라구요 오옹 몰랐는데 사람도 없네요 저 밑에 뻗어나온 손만 빼면...
완전 예쁘댜...!
그리고 드디어 7시!
건너편은 호텔 건물이에요 ㅋㅋ 저 호텔 로비 창문에 시간이 되면 이렇게 스크린이 내려오고 공연이 시작되는데.
음? 7시인데 왜 공연을 시작안하지?
일본어로 뭐라뭐라 말은 하는데 아무 영상이 안 보여서 뭐야 공연 취소인건가 걱정했는데 ㅋㅋㅋ 자세히 보이 저 밑에 달팽이가!!! ㄴㅋㅋㄴㅋ 알고보니 인트로였더라구요 급하게 영상을 키고 촬영시작하니 짜잔 등장하는 루피 ㅋㅋ 쇼는 짱 재밌었어요 동방신기 쇼와는 달리 영상이 주라 분수가 화려하지는 않았는데 커다란 창에 박진감 넘치게 영상 보여주니 짱 재밌었어요. ㅋㅋ 다만 아직 만화책 정주행 중인 동생에게 소감을 물으니 멋있거 재밌긴 한데... 스포 맞았어 (짠내 아..스포.... ㅎ..
그렇게 목표했던 쇼를 다보고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와서 쇼핑을 하러 갑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 목표였던 러쉬 배쓰밤 사기! 우리집에서 가장 향에 민감하지 않은 저라서 사고 싶은 배쓰밤! ㅋㅋㅋ 러쉬를 냄새때문에 극혐하는 정도인 엄마는 멀리 도망가서 오늘 쓴 돈 계산하고계시고 동생은 궁금증 하나로 절 쫄랑쫄랑 따라와서 제가 폭풍지르는 걸 구경. 한국인 직원분이 계셔서 정말.. 엄청 질렀어요.
이번 여행 준비하면서 고생했다고 엄마가 무상으로 용돈 10만원 주셨는데 여기서만 7만원을 썼어요..
엄마..
그리고 이제는 엄마가 쇼핑하기 위해 끝에서 끝으로 이동합니다 가는 길에 난간 밖으로 보니 지나올 때 봤던 예쁜거리가 보이더라구요. 위에서 보니 새삼 느낌이 달라 찍아봤어여
커다란 조명도 내 발아래! 그래서 또 찰칵!
그리고 무인양품에 도착하는데... 와.. 늘 면세점에 조그만 무인양품만 갔었거든요 (한 번 도쿄에서 2층짜리 간적 있는데 발아파서 대충봄) 그래서 큰 무인양품을 가본적이 없는데 ㅋㅋㅋㅋ 아니 많아도 너무 많잖아요!!! 무인양품 카레만해도 (도쿄에선 2종류였는데) 5가지는 되는 것 같던데요? ㅋㅋㅋ 냉장고에 든 음료수도 종류가 10가지는 넘고 ㅋㅋㅋ 너무 많으니까 뭘 골라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목마르니까 루이보스그린티인가 하는 차랑 투명하고 깔끔한 양치컵이랑 마롱라떼 파우더를 골랐어요. 엄마는 무인양품에서 벼르고 벼르던 물만 부으먄 되는 스프 없는 컵라면을 한참 뒤지고 뒤져서 구매! 그 외에도 카레나 이것저것 골랐어요.
만약 무인양품 가시면 루이보스 그린티인가 하는거 드셔보세요! 저거 맛있어요! 엄마도 떫은? 쓴맛이 없다고 맛있다 했어요 동생도.
그리고 8시 반쯤 쇼핑을 끝내고 근처 맥스벨류로 이동하기 위해 나왔어요. 11월 14일임에도 벌써 가로수에는 조명들이! 뭔가 일본의 크리스마스를 일찍이 경험하게 해주는 것 같아 좋았어요.
맥스벨류는 정말 근처라서 조금 걸어가니 바로 눈앞에! 여기 안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은 없네요. 텍스프리 되는 곳은 아니라서 면세 안하고 나중에 없어서 못사면 안되는 것들만 눈에 보이는대로 골랐어요 30개에 700엔쯤 하는 미세먼지용 PM2.5라고 쓰여져있는 마스크. 큐큣토 세제. 민티아 딸기맛. 등등 ㅋㅋㅋ 분명 1층 생활용품 파는 곳에선 골라담은게 적은데 지하 1층에서 식품 마트에서는 ㅋㅋㅋㅋㅋ 엄청 엄청!
그렇게 두손과 등 가득 무겁게 맥스벨류를 나왔어요. 맥스벨류를 나오니 정말 어둑어둑. 여기서 또 숙소까지 걷기 충분한 거리라 걸어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와... ㅋㅋㅋ 나카스가 유흥가라서 밤에 좀 그렇단 후기를 많이 봤었어요. 그래서 조금 걱정하면서 왔는데 생각보다 일반인들(?) 많이 돌아다녀요. 상상했던 막 야한 언니들 돌아다니고 눈 돌릴 곳 없이 음란한 그런 게 아니였어요 ㅋㅋㅋ 분명 장어 먹으러 갈때만 해도 적막하다 할 정도로 건물도 칙칙했던 거리가.. 와.. 얼마나 화려한지 ㅋㅋㅋㅋ 온통 번쩍번쩍. 게다가 길에는 사람이 사람이! 그런데 아시죠? 직장인 양복과 다른 느낌의 양복들. 저녁에 출근하는 직장인 분들이 많은 거리... ㅎ... 그냥 엄청 위협적이지도 음란하지도 않지만 관광객 티는 내고 싶지 않은 거리였어요ㅋㅋㅋ 후다닥 걸어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쇼핑한 것들 풀고 좀 쉬고 나서 다시 밖으로 나왔어요. 저녁 겸 야식을 먹으려구요! 그런데 호텔 밖으로 나오자마자 강하게 후각을 자극하는 냄새! ㅠㅠ 흐엉 ㅜㅜ 나중에 호텔 리소루 하카타 가시는 분들은 근처에 맛있는 카레집 있는지 찾아보세요ㅜㅠ 와.. 분명 가기로 정해진 집이 있는데 냄새때문에 그 가게를 못찾았기에 망정이지 저녁은 거기서 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ㅠ힝 그렇게 걸음을 옮겨 목적지로 가기위해 근처 다리를 건너는데..
분위기 보세요 아ㅠㅠ 도톤보리와는 느낌이 달라요 교토에 카모강하고도 달라요. 화려하면서 차분한 느낌이 공존하는. 나카스 강변이 있는 건 알았지만 기대도 안했었는데 너무 예뻐서 여기서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몰라요
ㅎ 여러각도로 찍어봤어요
그런데 확실히 밤이라 그런지 이 다리 위 정자에서 노숙자분들이 한참 저녁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ㅎㅎ 관광객 티를 내고 싶지 않아! 대충 만족할 만큼 사진을 찍고 다시 움직입니다.
구글맵이 알려준대로 걸어가니 요런 뒷골목이 나왔어요. 인적도 드문 거리. 하지만 거리 양쪽에 식당과 술집에는 사람들이 복작복작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 그런 거리.
그렇게 조금 걸어 내려오다 오른쪽으로 꺽어 한 건물로 들어오면 이미 오늘 장사를 마쳐 어두컴컴한 가게들 사이로 우리가 갈 식당으로 통하는 계단이 보여요.
이렇게 도착한 곳은 잇케이 니신나카스점 입니다.
아직 모츠나베를 한 번도 먹어본적 없는 우리 가족. 그래서 모츠나베로 유명한 후쿠오카에서 꼭 모츠나베를 먹어보자 각오를 했습니다. 그렇게 여러 모츠나베 맛집들 중에 추리고 추려서 잇케이, 쇼라쿠, 리쿠텐치로 좁혔어요. 그리고 이 3곳 중에 어디로 갈지는 여행 출발 당일날 까지도 못 정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숙소에서 쇼핑한 걸 정리하면서 가장 기본 모츠나베도 먹을 수 있으면서 아부리 곱창이란 것도 파는 잇케이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어느 지점으로 갈까는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자해서 후기를 거의 찾아볼 수 없던 니신나카스점!
그런데 아.. 본점으로 갈껄 그랬나봐요. 주문을 하려는데 한국어 메뉴판이 없다고..! ㅠㅠㅋㅋㅋ 게다가 한국어 메뉴판이 없으니 멘붕 오는 덕에 제대로 소통도 안 되고 ㅋㅋㅋ 물을 달라했는데 물이 없다하는거에요.. '이게 무슨 소리야?' 싶으면서도 일어를 못하니 말도 못하고. 그래도 어찌어찌 주문을 했습니다.
잇케이 니신나카스점
• 소유+미소 황금비율소스 생모츠나베 3인분
• 나마비루
• 콜라
• 칼피스...(?)
짜잔!
산처럼 쌓인 모츠나베예요!
위에는 마늘입니다. 중간에 모츠(곱창)이 들어있어요.
흐흐흐 한가득입니다
자기 키보다 높은 모츠나베를 보고 놀란 아토리리!
호옷!
그래도 끓이다 보면 이렇게 훅 숨이 죽어요 ㅋㅋ
보글보글 맛 좋은 모츠나베!
비쥬얼 죽이지 않나여!
ㅋㅋㅋㅋ 하지만 우리 가족은 모두 모츠나베를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 끓고 있긴 끓고 있는건데 이 허여멀건한 곱창은 익은건지 안 익은건지 당최 알수가 없고 ㅋㅋㅋ 이미 칼피스를 주문했은데 칼피스 카시스(술)이 나와 아 의사소통 개떡같이 안되는구나를 느낀터라 직원을 불러 물어볼 수도 없었어요. 아아 술 못 마시는데 카시스라니..!!
그렇게 한참을 끓이다 못해 졸이다가 더이상은 짜질 것 같아 "이,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지않아?" 하며 한국자씩 덜었습니다.
하아ㅜㅜ지금 다시 봐도 먹고 싶은 곱창 ㅠㅠㅠ
기름기 쩌는 고소한 맛 ㅠㅠㅠ 기름이 엄청나서 엄마는 느끼하다고 싫다 하셨지만 저랑 동생은 존맛! 미미! 를 외치며 아구아구 먹었습니다. 아아ㅠㅠ 지금 봐도 입에 침고여요ㅠ 그렇게 허겁지겁 곱창만 골라 먹고 추가 주문을 합니다.
• 아부리 모츠 2人
아부리 모츠라고 구워서 기름기가 빠져 더 고소하고 맛있다는 후기를 봐서 시킨 아부리 곱창! 하지만 저희가 받아든 건... 생 곱창? ㅋㅋㅋㅋㅋㅋㅋ 생곱창이라고 하기엔 주변에 거뭇거뭇한게 묻어있긴 한데 ㅋㅋㅋㅋ 너무 생곱창처럼 물컹물컹한 곱창은 보고 저랑 동생은 멘붕 ㅋㅋ 심지어 2인분을 주문했는데 왜 정말 손바닥에 올라갈 작은 접시 하나만 나온거죠?
놀라서 직원을 불렀습니다 손짓 발짓 다 섞어서 "우리 2인분 주문했는데 이게 2인분이냐.." 물어보았습니다. 직원 고개를 끄덕이며 숫자 2를 손가락으로 보여주더군요.
저와 동생 눈이 마주칩니다. '이게 무슨소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 2인분에 만오천원이 넘는데 이게 2인분이라고? ㅋㅋㅋㅋㅋ 개비싸!!!' 어이가 없어서, 엄마한테 눈치보여서 이 곱창을 넣어야하나 느린 움직임으로 냄비에 곱창을 부으려는데 그 때 문이 열립니다. 주로 우리랑 대화한 아까 2인분이라던 남자 직원 말고 다른 여자 직원이 우리 손에 들린 접시랑 똑같은 접시를 더 들고 오네요.
(눈물)
그래여ㅠㅜ 그 작은 접시는 1인분이였어요 ㅌㅋㅋㅋㅋ 저랑 동생 천만다행이라며 후다닥 그 접시 2개를 냄비에 때려부었습니다.
보글보글 보글보글 맛좋은 곱창!
곱창 4인분의 고소함 기름이 우러나와 국물도 고소하고 짭쪼름합니다. 근데 끓이다보니 너무 짜져서 물 넣고 싶은데ㅜㅜ 위에도 말했듯이 소통은 거의 포기한 상태라 엄마가 약먹으려 들고다니는 물을 급히 때려부어 먹었어여 ㅋㅋ
이것도 끓자마자 흡입을 하고
쨘뽄면 투하!
살짝 칼칼하게 고추가루도 뿌리고 후루룩 오늘의 마지막 식사를 완료합니다.
기븐좋게 부른 배를 끌어안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옆에는 불법 주차된 오토바이를 단속하는 경찰분이 계시고 야경은 죽이게 예뻐줍니다
카메라 연습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가족들이 차례대로 씻늠 동안 자투리 먹부림을 시작합니다
이름 때문에 수입을 못한다는 카더라가 있는 가르보 초코과자
이거 진짜 존맛이에요. 쿠키를 진한 초코에 적셨는데 눅눅해지지 않으면 이 맛이다. 그런 맛이에요. 완전 초코도 아니고 퍽퍽한 쿠키가 아니라서 진짜 계속 입에 넣게 되더라구요. 저는 너무 제 입맛에 맞았어요. 단거 잘 못 먹는데 이건 질리진 않던.
그리고 공항에서 받은 온라인 면세점에서 구입한 러쉬 배쓰밤! 일본에서 구입한 배쓰밤은 면세 받아 쓸 수가 없을테니 호텔 욕조를 쓸 수 있을 때 쓰려고 온라인 면세로 가장 싼 2개를 구매했어요. 저 분홍색을 먼저 써ㅛ는데... 호텔 욕조는 크지 저 배쓰밤은 기존 애들보다 작지.. 저는 연분홍 반신욕을 했습니다 ^_ㅜ
그리고 괜히 찍어본 흔한 짐풀고 난 뒤 호텔방
프리한 19에서 보고 꼭 사야한다고 구매한 와카메(미역) 컵라면이 눈에 띄네요.
그리고 일본 가면 비싸도 먹어봐야겠다 결심한 하겐다즈
한국에서는 쳐다도 안 보면서 일본에 오면 괜히 신기한 맛들 보여서 구매하고 마네요.
요건 솔티 버터 비스킷 맛
뚜껑을 열면 새하얀 아이스크림이 보입니다. 맛은 이름 그대로예요. 살짝 짭조름한 맛과 버터 향이 부드럽게 나면서 부드러운 쿠키를 입에 가득 물고 우유를 한 잔 마신 맛! 맛있어서 다음 아이스크림을 먼저 먹기로 하고 얘는 냉장고 냉동칸에 넣어둡니다.
그리고 힘이 약한 냉장고 덕택에 녹아버리고 맙니다 (또르륵
하여튼 그건 내일 일어날 일이고 아직 그럴 줄 몰랐던 저는 고구마 아이스크림을 가져옵니다. 이것도 기간한정이네요. 맞나요? (한자알못)
열면 요렇게 예쁜 노란 아이스크림이 나와요. 고구마 아이스크림이라 별 기대 없이 한 스푼 퍼는데
오오! 안에 고구마 무스? 쨈이 있어요! 그리고 한 스푼 입에 넣는데 음!!! 작은 고구마 알갱이까지 씹혀서 진짜 맛있게 먹았아여. 저는 엄청 맛났는데 동생은 취향아니라 해서 저 혼자 싹 다먹었어요.
이렇게 호텔에서까지 엄청 먹고나서 후쿠오카 첫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쥼님....... 후쿠오카 여행기 너무 재미있어요ㅠㅠ 저도 또 가고 싶다ㅠㅠ 캐널시티 에서 공연 밤마다 보러간거 생각나네여 ! ㅎㅎ
보면서 제 여행도 생각났어요ㅎㅎㅎ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