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는 안전할까?
주말동안 내린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침수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피해 보상으로 하루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염치없지만, 다가오는 휴가철을 앞두고 장거리 운행을 대비한 자동차 관리가 무척 중요한데요.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손해보험사들은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측정 등 20~30가지 항목에 대한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하네요~ 더워지는 날씨와 많은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는 더욱 자동차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하는데요, 평소에 내 차의 어떤 부분을 신경써야 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내 차의 안전이 곧 내 안전!
1. 에어컨 점검
에어컨은 가스와 필터를 함께 확인해주어야 합니다. 에어컨은 필터가 오래되면 차량 내부 공기가 나빠지기 때문에 기관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 내부의 뜨거운 열기를 배출하기 위해 에어컨을 외부순환으로 돌려주면 따뜻한 공기가 빨리 빠져나가 온도를 단시간에 떨어뜨릴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강한 바람으로 해놨다가 시간이 지난 후에 약한 바람으로 바꿔주면 연비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실내 습기는 에어컨 송풍관으로 유입되어 곰팡이를 번식하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마철이 끝나면 실내 습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에어컨 필터는 곰팡이가 생기기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6개월에 한 번씩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바꿨는데도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송풍구를 닦아보세요. 자동차 외부에서 유입되는 매연이 필터에서 100%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닦아주고 말리면 에어컨을 쾌적하고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전자기기 점검
네비게이션, 하이패스, 블랙박스 등 차량에 설치되어 있는 전자기기들은 차량 내부의 온도가 40도까지 올라가게 되면서 플라스틱 재질의 외형이나 부착할 때 필요한 고무 부분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지하 주차장이나 그늘에 주차하는 것이 좋은데요. 부득이하게 실외 주차를 하게 된다면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트렁크 혹은 대시보드 서랍에 보관하거나 은박지로 감싸놓는 것이 좋습니다.
3. 비온 뒤에는 건조시키기
장마가 시작되면 습도가 높아지고, 가죽으로 된 시트는 습기를 흡수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트는 습기를 배출하는 역할은 하지 않기 때문에 시트에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도 많아요. 건조시킨다고 햇볕 아래에서 직접 말리게 되면 가죽이 늘어져 오히려 손상될 수 있으니, 그늘에서 문을 열어놓고 자연 건조시켜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 워셔액 점검
워셔액은 운전 중에 달라붙는 이물질이 분사 입구를 막아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분사구를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그리고 워셔액의 양은 충분한지 확인하여 적다면 보충해주는 것이 좋겠죠?
5. 배터리 점검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컨과 와이퍼의 잦은 사용으로 인해 배터리의 소모가 많고, 온도도 쉽게 올라가기 때문에 방전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배터리 윗면은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배터리 단자와 터미널 연결부위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그리스를 얇게 발라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동을 켰는데 일부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소음이 나면 배터리 문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6. 냉각수 점검
뜨거워진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 냉각수는 시동을 건 상태로 열게 되면 펑!하고 터지는 소리가 나면서 열기가 나와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냉각수를 확인할 때는 시동을 끄고 냉각수가 식은 뒤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냉각수를 보충하고 싶다면 냉각수탱크에 표시되어 있는 눈금으로 양을 확인하고, 부동액과 냉각수를 5:5 비율로 혼합하여 채워주면 됩니다.
7. 타이어 점검
타이어는 일교차가 큰 여름에는 뜨거워진 도로를 달리게 되면 타이어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기 때문에 공기가 금세 빠지거나 마모가 발생하고, 장마가 시작되면 수막현상(물에 젖은 노면을 빠른 속도로 달릴 경우 타이어가 노면과 접촉하지 못해 조종이 불가능한 상태)이 일어나기 때문에 타이어의 공기압을 수시로 확인해주어야 합니다.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고 있지 않으면 약해진 타이어는 가벼운 충격에도 파열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8. 와이퍼 점검
와이퍼는 장마철에 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부품 중 하나입니다. 쏟아지는 비를 와이퍼가 제거하지 못하게 되면 시야가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사고 발생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모 상태가 심하거나 유리에 닿는 고무날이 수직으로 반듯하게 있지 않고 누워있거나 삐뚤어져 있을 때, 워셔액을 뿌렸는데도 깨끗하게 닦이지 않을 때는 교체해주는 것이 좋아요.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이 많기 때문에 밀폐된 상태로 실외에 주차된 차량은 가스와 전자제품의 폭발,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 세균 번식 증가 등의 위험 요소가 많기 때문에 자동차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차량 내부에 있는 가스제품은 별도로 보관하고 에어컨을 켜는 것보다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이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차량 관리에 신경쓰면 내 건강도 지킬 수 있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출처 - http://blog.daum.net/yeshira/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