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유 간증문>
하나님의 크신 사랑
김지희
오늘도 건강하게 살아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노선교사님께서 글을 부탁하셔서 나와 같은 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유방암으로 힘들었던 상황에서 건강한 생활을 하기까지의 일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60대 중반입니다.
2012년 봄쯤 오른쪽 가슴을 만지면 약간의 통증이 있었습니다. 마사지 받으며 이야기했더니 오른쪽 가슴 옆구리 쪽으로 멍울이 만져진다고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습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전에 다닌 적이 있었던 서울 여성외과 의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1.5cm 정도의 모양이 나쁘지 않은 혹이 있는데 그냥 놔두지 말고 맘모톰(Mammotome) 수술을 하자고 했습니다.
그냥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길래 저도 그냥 큰 고민 없이 수술을 했습니다. 그리고 유럽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여행 도중 열이 심하게 나고 수술 부위가 심하게 아파서 여행이 즐겁지 않았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남편이 조직 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수술한 의원으로 빨리 오라고 했다며 가자고 했습니다. 결과는 “상피내암”. 전이가 없는 암이니 걱정하지 말고 삼성서울병원에 수술 예약을 잡아 주겠다며 빨리 가서 수술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맘모툼 수술은 수술 부위가 톱날이 지나간 것처럼 매끄럽지 않아 암이 남아있을 수 있어서 주변을 깔끔하게 도려내야 한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8월 9일 검사 결과가 림프절에 전이가 없어서 수술 부위 주변만 도려내고 조직검사를 했는데 1기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후 항암이나 약 복용은 없었지만, 방사능을 28회 했습니다. 병원에 다니며 암에 관한 책을 읽다가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때문에 오는 병이라 갑상선과 난소 검사도 해봐야 한다기에 같은 병원 산부인과에서 난소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난소에 혹이 있다며 90% 이상 암이라고 확신하는 말투였습니다. 그리고는 난소의 혹은 조직 검사를 맡기고 결과가 나오면 바로 난소를 제거해야 한다며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고 서두르셨습니다.
2013년 1월, 수술 날짜를 잡고 두려워하고 있을 때 남편 지인분의 부인이 암이었는데 수술 받지 않고 나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나는 그곳이 어디인지 빨리 알아보라고 했고 그분의 도움으로 수원 중화기독교회로 갔습니다. 그때는 노선교사님이 수원의 중국인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치료도 해 주실 때였습니다.
그곳에 이미 많은 사람이 와 있었는데 암을 순식간에 진단, 치료하시는 모습을 보며 놀라고 있는 사이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진료하시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선교사님은 저의 몸 이곳저곳을 짚어보시고는 난소, 유방은 물론이고 위, 갑상선 등 여러 곳에서 암 파동이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왼쪽 유방에도 암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보고 듣는 내용들이 그동안 제가 알던 암 상식이 아니라 이상하고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수술 안하고 나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두 번의 유방암 수술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 또 수술을 받기 싫었습니다.
비파고를 붙이고 나오니 부원장님이 주의할 점을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비파고 붙이고 음식 조심하고 수맥 피하면 감기 걸렸다가 낫는 것처럼 나을 수 있다는 말을 믿어 보기로 했습니다.
집에 와서 수맥 검사를 받기 위해 방마다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번 방문 때 A4용지에 출력해서 가지고 가니 방마다 수맥이 있는데 주방 쪽에만 수맥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수맥이 없는 주방 쪽에서 잠을 자며 음식을 가리고 1주일에 한 번씩 한 달쯤 방문했을 때 방아깨비가 더 이상 돌지 않았습니다. 이제 파동이 안 나오니 앞으로는 가끔씩만 와도 된다고 하셨는데, 너무 기쁘면서도 두렵기도 하여 두 달을 더 다녔습니다.
그리고 6개월 후 삼성병원에서 난소 MRI 검사를 받았는데,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셨던 의사 선생님이 다른 전문 의사 선생님과 의논한 결과 지켜보자는 소견이 나왔다고 6개월 후에 다시 검사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선교사님 말씀대로 치료가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나니, 믿음이 생기며 너무 기뻤습니다. 그 후 검사를 또 받았는데, “난소암”이라고 했던 것이 “근종”이라고 암세포의 변화를 확인했고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 7월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난소의 혹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유방은 물론 난소암에서도 완전히 해방된 것입니다.
지금처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신 노선교사님, 그리고 그분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 암 치료를 위해 도시락 반찬을 직접 만들어 싸주며 뒷바라지해준 남편, 모두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