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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태국
여행일 : ‘19. 4. 12(금) - 16(화)
일 정 :
○ 4.13(토) : 방콕(왕궁, 에메랄드사원, 보트투어)
○ 4.14(일) : 파타야(산호섬, 농눅빌리지)
○ 4.15(월) : 파타야(진리의 성전)
여행 첫째 날 : 방콕의 하루, 왕궁과 에메랄드사원 그리고 보트투어
특징 : ① 태국(泰國, Thailand) : 인도차이나 반도 서부 지역에 있는 국가로 수도는 방콕이다. 옛 이름은 시암(Siam,1856∼1939). 국민의 75%가 타이인이며 14%는 중국인이다. 종교는 불교이다. 13세기에 발달한 수코타이 왕조 때 영토를 넓히고, 각종 제도를 정비하여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하였다. 14세기 아유타야 왕국의 전성기를 거쳐 16세기 후반에는 일시 미얀마군에게 지배당하였으나 곧 물리치고 독립하였다. 19세기에는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이 열강의 식민지가 되었을 때 독립국으로 계속 존속되었던 유일한 나라이다. 이것은 타이가 당시 유능한 통치자를 만났고, 프랑스와 영국 사이에서 그들의 경쟁의식과 자존심을 적절히 이용한 결과이다. 1932년 무혈 군사혁명이 일어나 지금의 입헌군주제가 되었으며, 타이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의 군사혁명으로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 타이의 정치적 특징은 군부와 민간정치세력 간의 균형 위에서 정치안정을 도모한다는 점이다. 국왕은 국민적 단결과 화합의 구심점으로, 국가적 위기 때에는 조정자 구실을 수행한다. 국민들은 오랫동안 독립국가를 유지한 데 대해 긍지를 가지고 있으며, 국왕에 대해 높은 존경심을 나타내고 있다.
② 방콕(Bangkok) : 타이 만에서 약 40㎞ 떨어진 지점, 차오프라야 강 삼각주에 위치한 세계적 거대도시로 문화·상업·금융의 중심지이다. 1971년 원래의 시가 차오프라야 강 서쪽 연안에 있는 옛 자치시 톤부리와 통합되었고, 1972년 다른 외곽지대들과 통합되면서 방콕 대도시권을 형성했다. 때문에 3륜 택시, 자가용, 버스로 이루어지는 도심 교통은 매우 혼잡한 편이다.
③ 왕궁(The Grand Palace) : 방콕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관광지로 둘레 1.9㎞의 왕궁 안에 왕족들의 주거 공간과 국왕의 접견과 집무를 위한 건물, 왕실 사원인 왓 프라 깨우(Wat Phra Kaew) 등이 위치해 있다. 18세기 후반 라마 1세가 민심을 수습하고 왕권을 확립하기 위해 건설했다. 라마 8세까지 차크리 왕조의 왕들은 모두 이곳에서 생활했지만 전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라마 9세)이 두싯 지역에 있는 ’칫라다 궁전(Chitralada Palace)‘으로 거주를 옮긴 다음에는 왕실이나 국가 행사 때만 이용된단다. 왕이 살지는 않지만 여전히 태국에서 가장 신성시되는 곳으로 외국인 관광객도 복장에 유의해야 한다.
▼ 버스에서 내려 왕궁으로 향한다. 4차선을 내도 충분할 정도로 널찍하지만 보행자 전용이어선지 차량은 지나다니지 않는다. 아니 임시로 쳐놓은 듯한 차단 펜스 너머에 별도의 보도(步道)가 만들어져 있는 걸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가 보다.
▼ 그렇게 200m 남짓 걸었을까 하얀색 담벼락에 둘러싸인 왕궁이 나타난다. 왕궁의 높다란 담벼락을 끼고 왕복 4차선의 도로가 널찍한데도 관광버스들은 지나다니지 않는다. 안전을 대비해선지는 몰라도 대형버스의 진입을 막고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 궁으로 들어가는 문은 멋지게 차려입은 근위병들이 지키고 있다. 조그만 미동도 없이 그림처럼 서있는 풍경은 유럽 등 다른 나라들에서 보아오던 것들과 하나도 다를 게 없었다.
▼ 안으로 들어가면 너른 광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입장권을 구입해야만 왕궁에 들어갈 수 있다. 아니 정확히는 ’왓 프라깨우(에메랄드사원)‘로 들어가게 된다. 하긴 에메랄드사원이 왕실의 부속사원이니 왕궁이라고 해도 과히 틀린 말은 아니겠다.
▼ 왕궁은 복장의 제한을 두고 있으므로 민소매와 반바지, 짧은 치마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만일 민소매 반바지를 입었을 경우엔 왕실 입구에 옷을 대여해주는 곳에 들러 반드시 긴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 표를 사서 안으로 들어가면 ’왓 프라깨우(에메랄드사원)‘가 자리한다. 사원의 본당은 벽화(The Murals)가 그려진 회랑(回廊)으로 둘러싸여 있다. 길이가 1,900m에 달한다는 이 벽화는 라마야나(Ramayana, 태국에서는 라마키안)’이라고 불리는 힌두교의 대서사시를 그림으로 구성해 제작한 것으로 총170면 8칸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한다. 벽화는 장인들의 손길에 의해 수시로 복구된단다. 참고로 ‘라마야나’는 총 116권의 방대한 서사시로 8가지 이야기가 한꺼번에 구성되어 있다.
▼ ‘에메랄드사원(왓 프라깨우)’이라는 이름을 낳게 한 본당 건물인 봇(대법전, Bot)이다. 왓 프라깨우 입구에서 오른쪽에 위치한 불전으로, 불전 앞에는 관음보살, 불전 처마에는 가루다상으로 장식되어 있고 불전 내부에는 태국에서 가장 신성한 불상인 프라깨우가 안치되어 있다. ‘에메랄드 불상’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옥(玉)으로 만들어진 이 불상은 인도에서 스리랑카를 거쳐 태국으로 전해진 것이란다. 1434년 태국 북부 치앙라이에서 석고 반죽으로 감싼 불상이 실수로 파손되면서 옥 불상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는데, 크기는 비록 66cm밖에 되지 않지만, 왕조의 번영과 왕실의 행운을 가져온다는 믿음 때문에 중요하게 여겨진단다.
▼ 본당인 봇(Bot)의 옆에는 황금색 불탑(佛塔)인 ‘프라 씨 라따나 쩨디(Phra Si Ratana Chedi)’가 있다. 스리랑카 양식으로 지어진 불탑 안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안치되어 있단다.
▼ 에메랄드사원의 대표적인 불탑은 물론 ‘프라 씨 라따나 쩨디(Phra Si Ratana Chedi)’이다. 그렇다고 나머지 쩨디(Chedi)들이 평범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모양이 각기 다른 불탑들도 사진의 배경이 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 에메랄드사원의 문들은 어김없이 보초를 세워놓았다. 그런데 하나같이 거인 아니면 무섭게 생긴 동물들 일색이다. 깔끔한 군복을 차려입은 근위병들이 지키고 있는 왕궁지역과는 또 다른 풍경이라 하겠다. 해당 지역에 머물고 있는 인간과 신(神)의 차이라고나 할까?
▼ ‘쁘라쌋 프라 텝 비돈(Prasat Phra Thep Bidon)’은 하단을 사원처럼 보이게 하고 상단은 봉 선인장을 닮은 크메르 불탑인 쁘랑으로 장식했다. 안에 라마 1세 이후 역대 왕들의 동상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 ‘쁘라쌋 프라 텝 비돈(Prasat Phra Thep Bidon)’의 앞에 있는 금색의 불탑에는 화려한 복장을 한 인비인(人非人) ‘끼나라(Kimnara)’들이 둘러싸고 있다. ‘끼나라’는 그 형태가 사람과 닮았다. 하지만 신‧인간‧짐승의 어느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른 한편으로 천룡팔부 중의 하나로 불법의 수호신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런 희귀성 때문인지 탑 주변은 ‘끼나라’와 같은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 ‘쁘라쌋 프라 텝 비돈(Prasat Phra Thep Bidon)’의 옆에는 여러 개의 기둥이 지붕을 받히고 있는 사각 건물 ‘프라 몬돕(Phra Mondop)’이 있다. 왕실 도서관으로 쓰였으며 안에는 불교 서적이 보관되어 있단다.
▼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뜬금없는 풍경과 맞닥뜨린다. 캄보디아에 있어야 할 ‘앙코르 왓(Angkor Wat)’을 축소시킨 모형(Model)을 만들어놓은 것이다. 이는 15세기 아유타야 왕조와 19세기 짜끄리 왕조의 라마 4세 때 ‘앙코르 왓’을 점령했던 것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한다. 태국인들로 봐서는 영광이겠지만 캄보디아인들에게는 기분 나쁜 현장이라 하겠다.
▼ 흰두교는 물론이고 불교에서도 신성시 여기는 코끼리가 에워싸고 있는 불탑도 보인다.
▼ 사원의 안은 시골 장터를 연상시킬 정도로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이곳 왕궁이 방콕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는 증거일 것이다. 하긴 들어서 있는 건물들이 모두 각기 다른 건축 양식을 띄고 있어 종교적인 의미는 물론이고 태국의 역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니 어찌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지 않을 수 있겠는가. 법당의 내부도 인산인해(人山人海)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기도를 드리고 있는 이들의 대부분은 태국인이다. 태국인에게 불공을 드리는 것은 아주 중요하고 신성한 일이라고 한다. 그래선지 왕궁의 한켠 문에서는 연꽃·국화, 금박, 향, 양초 등의 불공세트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금박은 불상에 붙이기 위한 것으로 그 위치에 따라 본인의 몸이 치유된다고 전해진다.
▼ 왓 프라깨우를 보고 남서쪽 통로로 나오면 왕궁(Bangkok Grand Palace)이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전각은 ‘보름피만 궁전(Borom Phiman Mansion)’으로 1903년 라마 5세 때 유럽 양식으로 건축했으며 라마 6세부터 라마 8세까지 왕궁으로 사용했었단다.
▼ 다음은 ‘짜끄리 마하 쁘라쌋(Chakri Maha Prasat)’이다. 왕궁에서 가장 웅장한 유럽풍의 건물로, 라마 5세가 유럽을 순방하고 돌아와 짓기 시작해 1882년 완공했으며 라마 5세부터 라마 6세까지 외빈을 위한 연회 장소로 사용되었단다.
▼ 보름피만 궁전 옆에는 1785년 라마 1세 때 지어진 사원 모양의 ‘프라 마하 몬티안(Phra Maha Montien)’이 있다. 이 건물에는 국왕이 주요 인사를 알현하던 ‘프라티낭 아마린 위니차이(Phra ThiNang Amarin Winitchai)’, 대관식이 열리던 ‘프라티낭 파이싼 딱씬(Phra ThiNang Paisan Taksin)’, 라마 1세부터 라마 3세까지 궁전으로 사용한 ‘프라 티낭 짜끄라팟 피만(Phra ThiNang Chakraphat Phiman)’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짜끄리 마하 쁘라쌋‘의 옆 태국 사원풍으로 지어진 건물은 ‘두씻 마하 쁘라쌋(Dusit Maha Prasat)’이다. 1790년 라마 1세 때 건축되었으며 십자가 모양의 구조와 네 겹의 겹지붕, 7층 첨탑 등이 인상적이다. 화장하기 전의 왕과 왕족의 시신을 안치하고 조문을 받는 곳으로 이용된단다.
▼ 궁전의 안은 들어가 볼 수 없었다. 원래부터 출입을 막고 있는지 아니면 시간의 제약 때문인지는 몰라도 가이드의 뒤꽁무니만 졸졸 따리야 하는 패키지 여행자인 것을 어쩌겠는가. 미동(微動)도 없이 서있는 근위병과 사진이라도 찍어두었으면 좋은 추억거리라도 되었을 것을 그마저도 못할 정도로 소심한 여행자였으니 가이드에게 물어볼 엄두를 내지 못했음은 물론이다.
▼ 중문을 빠져나오면 ‘왓 프라깨우 박물관(The Temple of The Emerald Budda Museum)’이다. 유럽풍 건물로 궁전을 장식할 때 쓰였던 각종 부재, 궁전에서 쓰던 그릇, 장식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이곳 역시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입장이 가능한데도 말이다. 아무래도 가이드가 서두르고 있는 모양이다.
▼ 왕궁을 빠져나오면 아까 궁으로 들어갈 때 건넜던 4차선 도로이다. 다음 일정은 유람선 투어, 유람선 선착장은 입구의 반대편 진행하면 된다.
▼ 가는 길에 만나는 노천시장을 잠시 기웃거려 보지만 입맛에 맞는 상품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냥 돌아서기도 멋쩍어 태국산 캔 맥주 하나 주워든다. 국내에서도 음료수처럼 마셔댈 정도로 좋아하는지라 시원하면서도 맛있다.
▼ 그렇게 10분 정도를 걸었을까 ‘짜오프라야강(Chao Phraya River)’에 있는 ‘창 선착장(Tha Chang)’에 이른다. 매표소가 들어있는 건물에도 기념품과 과일, 잡화 등을 파는 가게가 빼꼭히 들어차있다. 하지만 이곳도 역시 살만한 것은 눈에 띄지 않았다. 참고로 짜오프라야강에는 이곳 ‘창 선착장(Tha Chang)’말고도 ‘파아팃 선착장(Tha Phra Arthit)’과 ‘랏차윙 선착장(Tha Ratsha Wong), ’오리엔탈 선착장(Tha Oriental)‘ 등 여러 곳의 선착장이 있다고 한다. 또한 유람선은 강가를 둘러보는 보트와 디너 크루즈로 나눌 수 있단다.
▼ ‘짜오프라야강(Chao Phraya River)’의 선착장에는 여러 종류의 유람선이 대기하고 있다. 인원에 맞는 유람선을 골라잡으면 되겠다. 정원이 40명쯤 되는 배에 올라타자 가이드의 안내가 시작된다. 태국인 가이드인데도 한국어가 유창하다. 하지만 태국의 지명이 낯설어 내 것으로 만들기는 어려웠다. 그저 그러려니 하고 흘려들었을 따름이다. 참고로 방콕의 상징은 역시 왕궁과 많은 사원이다. 그렇다고 짜오프라야강을 빼놓을 수는 없다. 방콕의 젖줄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로 봐서는 ‘한강’쯤으로 여기면 되겠다. 우리나라의 마한과 백제, 조선이 한강을 근거로 했듯이 이곳 태국의 수코타이와 아유타야, 톤부리, 짜끄리 왕조가 모두 ‘짜오프라야강’ 유역에서 기반을 다지거나 유지했다.
▼ 유람선 투어는 방콕의 매력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각기 다른 모습과 빛깔을 내는 방콕의 여러 왕궁과 사원들을 바라볼 수 있다. 특히 사원과 불탑들이 자주 눈에 띈다. 하긴 태국은 불교국가가 아니겠는가. 불교의 영향력이 매우 커서 2만 7000여 개의 사찰이 전국에 산재해 있다고 한다. 개개의 사찰들마다 건축·회화·조각품·고전문학 등의 불교적 색채가 강하게 나타나 있음은 물론이다.
▼ ‘짜오프라야강(Chao Phraya River)’의 물빛은 우리의 한강에 비해 썩 맑지는 못했다. 맑디맑은 강물에 익숙한 우리네에겐 낯선 색깔이라 하겠다. 이유는 동남아 대륙부의 내륙 각지를 어루만지며 흘러오면서 풍부한 무기질을 품었기 때문이란다. 무기질이 저런 색깔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 얼마쯤 달렸을까 잘 달리던 배가 뱃머리를 강가에 댄다. 왕족으로 보이는 세 명의 초상화가 세워진 강변이다. 배에 탄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빵조각을 강물에 던져준다. 그러자 물속에서 노닐던 수많은 물고기가 퉁퉁한 모습을 드러낸다.
▼ 유람선은 우릴 ‘리버 시티(River City)’로 안내한다. 보석과 골동품 가게로 유명한 상가이다. 이곳에서는 태국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골동품도 판매하고 있단다. 하지만 안내서에는 눈팅만 하고 구매는 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었다. 골동품은 전문가가 아니면 진품을 가리기 어려운데다 한 번 사면 반품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란다. 그 저변에는 믿고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의도가 깔려있지 않을까 싶다. 배에서 내리는 곳으로 이용했을 뿐인 우리에겐 해당되지 않는 일이었지만 말이다.
▼ 리버시티 근처에 있는 ‘훨람퐁 역(Hua Lamphong Station)’의 건물이 독특해서 카메라에 담아봤다. 저곳에서는 북부 ‘치앙 마이(Chiang Mai)’ 방향과 남부 ‘버터위스(Butterworth)’ 방향, 북동부 ‘농카이(Nong Khai)’ 방향까지 운행하는 기차를 탈 수 있다고 한다. 방콕의 ‘중앙역’ 쯤으로 보면 되기 않을까 싶다.
▼ 하룻밤을 머물렀던 ‘이스틴 타나시티 골프리조트(Eastin Thana City Golf Resort Bangkok)’는 오랜만에 만나본 괜찮은 호텔이었다. 객실과 화장실은 널찍하면서도 깨끗했고 면도기와 칫솔·치약만 빼고는 일회용 세면도구를 모두 제공하고 있었다. 미니바와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드라이기 등의 용품들도 준비되어 있었음은 물론이다. 특히 ’종합 스포츠 콤플렉스‘라 할 정도로 골프 코스 외에도 피트니스센터와 야외 수영장, 탁구장, 당구장, 테니스코트 등 각종 스포츠 시설들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아침 식사도 골프장의 부속시설이라는 특성답게 뛰어난 편이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골퍼들의 입맛에 맞추다보니 뛰어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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