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이면
늘 내차로 함께 모시고
다니는
82,세 성당형님은
걸음도 잘 걸으시고
복지관 프로그램
다꿰고 필요한
요가운동
노인대학
열심히 다니고
속이 깊어 남의 흉
보지 않고
말도 조심히 하는 분이라
여기 이사온후
4~5년 한결같은 마음으로
가벼운 등산 여행도 하고
너무 좋아 하시어
잘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2작년 인가 ?
3인이 여행을 갔는데
보온병이 어디서 없어 졌다고
구시렁거려
아마도
가방에 깜빡
안 넣었을 수도 있으니
집에 전화 함 해보세요 해도
고집을 부리며
확인 필요 없어
틀림없이 요기 옆주머니에
넣었어 라며
가방 주머니를
톡톡치며 우기더니
집에 가보니
자기방
문갑위에 얹어 있더라고~
그 후 또
동네 뒷산 을 갔는데
보청기가 없어졌다고
비싼거라고 ~ 낙담을 해서
오던길 되짚어
오른쪽 왼쪽 바늘 찾듯
살피며 내려왔지만 없었다
그것도 역시 자기집 식탁위에 있더란다
또 얼마전
어디 감자 축제장을
같이 갔는데
화장실 간다해서
내가 가방 들어 주고
축제장 이곳 저곳 다니다
물건을 사는데
계산을 하려다가
자기 지갑에서 5만원짜리가
없어졌단다
여기 와서도 있었는데
지금 보니 없단다
음 ~~~^
속에서 화끈 불이 올라왔지만
다독다독~
형님 천천히 찾아보세요
돈 다 꺼내보세요~!!
우리는 둘이
바닥에 주저앉아 가방이랑 지갑을 홀랑 다 엎었다
없어 없어 ~.~
그 후로는
돈 찾았냐는 안부도
묻지 않았고
어디 가자는 말이 안 나왔다
성당 갈때만 모시고 다닌다
지난주 성당 갈때
차안에서
백두산 천지 이야가 나와서
오래전 갔었지만
구름이 덮어 보지못해
머잖아 다시 가볼까 생각중이다 라는 말을 했다
형님이
갑자기 내팔을 꼭
잡으며 거기(백두산) 갈때
나 꼭데리고 가줘 ~!!
나도 꼭
가고싶은 곳이야
요세피나 갈때 알았지
꼭 부탁해 ~~#^#
나는 이번주 수욜
그곳(백두)을 가기로 확정되어 있다
누구랑 ?
나의 78세 친 언니랑
그 리 고 ..........
그 형 님 에 게 는
아 무 말 도 하 지 않 았 다
※ 동네 마당에 꽃들이
만발했네요
첫댓글 아휴~~어째요
그 연세에 건망증은 정도의 차이지만 누구나 있지만 백두산 동행은 아니올시다 같아요 ㅎ
그렇지요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제가 그곳 까지는
케어
동행이 조심스러워요
꽃이 이쁘네요
언니하고 행복한힐링하시고 오세요
언니의 나이가
많아지니 ~
내가 보채서
끌고 다녀요
저는 힐링 아니에요 ㅎㅎ
거기까지만.....
쨘 하지만
저도 놓기로 ~~
와! 꽃이 아주 이쁘네요.
이웃에서 형님 대접하고
모시고 다니는것도 힘드
시지만 그냥 좋은 마음으로
도와 주실수 있는거지요.
여행 같이 가시는건
서로를 위해 안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도
비슷한 일이...일박으로
어딜 같이 가면 좋을거
같기도 하면서...
혹시 예기치
못한 일 응급 상황 이라도?
그런 생각을 하니깐
안가는게 도와 주는거다
싶어서 안하고 있어요.
하 ~
제마음도
흔들리다가
아니다 ㅡ 이만큼에서
거리를 두자
무리수 두지 않기로
했답니다
ㅎㅎ 누구 모시고 다니는 것이 쉽지 않아요
공감입니다
어제 예술의전당 공연보러 모시고 갔다가
어린아이 보채듯이
챙겨야하는
형님보고 속으로 다음에는 패스 했지요
나도 나이들어가니 이젠 힘들어져요~;;;
공감 하시는 군요
하지만
어른들과 함께하다보면
특별한 지혜를
얻을 때도 많아요
어디만큼이
서로를 위하는 선일까
고민하다가 ㅡ
결론을 내렸답니다
@윤담 맞아요
어른들의 지혜에 감탄하기도 하지요
윗세대에게도 배우고
젊은사람에게도 배우고~
언니분이랑 가시기로한 백두산은 그때쯤
또 어떤 모습일까요?
자매님 안녕 하세요?
나도 때론 건망증으로 깜박 거리곤합니다
칠학년이 넘어가니 뇌세포가 건망증을 잃으키네요!..
야속한세월이 되가고 있어요!
반가워요
건망증은 저두 심해요
언젠가는
저도 그렇게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에구~~
동네의원에가서
깜박잊어먹어서 걱정이라하믄
월1만원에
먹는뇌영양제처방해주거든요
드시라하시거나
선물해드리세요
그 약도 드시고
있어요
나 한테 먹으라고
권하더군요 ㅋ
세월앞에 무너지는걸
어찌막을수 있나요
좀 쨘합니다
맨드라미 백일홍 분꽃 베롱꽃
너무 이뻐요
저 역시도 복지관에서 동호회에서 언니들 모시고
다니면서
나는 저나이 되면 그러지 말아야지 한답니다 ㅎ
나이를 먹으면 왜 하나만 생각하고
자기말만 옳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ㅎ
울엄마두
채송화 매니아
장독대에는
봉숭아 ~
뜨거운 여름날도
꽃들은 저리곱게
피는데
나이든 저 형님
엉뚱한 짓 한가지씩
늘어나니
맘 쨘 합니다 ~
우리 나이도 우리보다 젊은 세대와 함께하기에는 조심스런 나이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조심스러워 누구에게 선듯 손 내밀어 지지 않기도 해요. 윤담님 봉사 많이 하시고 계시네요.
맞아요
7~8아래 나이는
폐가 될까
끼는거 망설이게 되요
젊은 사람이
살갑게 다가오면
땡큐고 ~
뭔지 모를
아릿함이 깔려요
ㅎㅎ
친언니랑..
공감 백퍼요
잘다녀오세요~^^
네
보따리 싸는 여자는
지금 설레고 즐겁습니다
감사해요
좋은일 많이 하셨네요
그 나이쯤이면 민폐될까 망설여지던데요
그리고 치매초기증세는 의심하고 건망증 심해지기도 하죠
그건 아니시겠지만~
거기까지가 딱 좋을듯 하네요()
의심은 아닌것 같았어요
미안해 하며
본인 자책을 하셔요
길도 엉뚱한쪽으로
건너시려고 해서
깜짝 놀랬는데 ~
인지능력 저하가 !
좀 많이 ~~~느껴지네요
마음 따스한 윤담님!
예쁜 꽃 보니 그 옌 날
우리 집 화단에 핀 백일홍 채송화 봉숭아 분꽃 등...
꽃 좋아하신 우리 엄마 생각 나네요~
그동안 좋은 일 많이 하시고
이제 부터 언니랑 좋은 추억
마니마니 쌓기 바래요~
저도 아파트마당 거닐며
엄마생각 나 ~
하늘 한번 쳐다보니
무심한 구름만
둥실 떠 있더만요
남은 날 들
언니를 델고 다니려구요
후회없게~
저 형님처럼 거리를
두게 되는 날까지 ^^
치매초기 아닐까요?? 안그러던 분이 갑자기 변했네요~~정말 수고가 많으시네요~
고마워하실거예요~
네 자매 막내인 우리부부가 주동하여 그동안 언니들하고 자주 좋은데 다녔는데 이젠 우리부부만 다니는게 편하네요~
언니분들께
막내노릇 잘 하셨네요
나두 막내라
먼저가신 형제들
넘 그리워서
이 언니 열심히 델꼬
다닌답니다
좋은 날 되세요
글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함니다
저두
같은 경험이 있거든요
ㅎㅎ
우리나이 에는
누구나 경험있을 거에요
한 두번 쯤은 ~~
그런 너그러움으로
생활 하시는 윤담님이
부럽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동네 교우로서
그렇게 된거지요
제가 뭐 한게
~없어요
우리 모두
남은 여름도 잘 이겨 냅시다 감사합니다
윤담님 어쩜 마음이 그리도 너그러우세요
글 읽으며 이런 분도 계시는구나 했네요
저 같음 한 번은 그럴 수 있다 치고 넘어가지만
두 번 그런 일을 겪음 다신 안 봅니다
무슨 애먼일을 겪으시려고
그런 분을 가까이 두십니까 멀리하십시오
행복한 여행 되시고요~
치매 환자입니다
성당에 가실때만 함께하세요
찬미예수님 ㅎ
그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성당도
함께가지 못했습니다
제가 일이 있어
다른
미사시간이라 맞출수 없었어요
치매초기 증상 중 의심이 가장 많대요
70이 되니 저 자신도 은근 걱정이 됩니다.
이해해 주세요..도움을 청하시면 돌봐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자식들도
마음을 다 헤아릴수 없으니 ~
자매로서
쨘 ))) 해서
함께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