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가 홍수같이 올 때에 주의 영께서 그를 대적하여 군기를 들어 올리시리라.(사 59:19)"
인생 가운데는 사탄이 주님의 백성을 향하여 모든 무서운 병기를 포진하고 서있는 매우 위태로운 때가 있습니다. 하늘이 어둡고 땅이 요동하고 한 줄기 희망의 빛도 없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위급한 순간에 그분의 백성에게 원병을 보낼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아슬아슬한 때에 사탄을 대적하여 깃발을 올리십니다.
이집트의 전제군주 아래 종살이 할 때 이스라엘 백성의 전망은 암울했습니다. 그들은 감독의 채찍 아래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신음소리에 무관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모세를 일으켜 파라오 앞에 서게 하셨으며 마침내 그분의 백성으로 자유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사사시대에 이방 침략자들이 이스라엘 민족을 노예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암흑한 때에 주께서 군사적인 구원자를 일으키사 대적을 쫓으시고 평온한 때를 열어주셨습니다.
산헤립이 아시리아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 성을 공격했을 때 유다는 결국 포로로 잡혀갈 듯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말해서 침략자들의 가공할 기세를 꺾을 방법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의 천사가 밤중에 아시리아 진영을 휩쓸면서 18만 5천명를 죽였습니다.
에스더가 페르시아의 왕비였을 때, 대적이 홍수처럼 밀려와 제국내의 모든 유대인들은 처형을 당해야 한다는 변개할 수 없는 조서를 공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메데와 페르시아의 조서로 인해 패배하셨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그분은 또 하나의 조서가 선포 되도록 섭리하사 유대인들로 그 운명의 날에 그들의 생명을 보존하도록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물론 놀라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마틴 루터가 면제부 판매를 비롯한 카톨릭 내의 여타 죄들에 대해 개혁의 반기를 들었을 때 그것은 암흑한 시대를 밝히는 하나의 빛이었습니다.
메리 여왕이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참 기독교 신앙을 파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절박한 시기에 존 낙스라는 사람을 일으키셨습니다. 낙스는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그분의 백성의 처지를 돌아보사 스코틀랜드를 그에게 주시든가 아니면 그의 목숨을 취하시든가 하실 것을 밤새도록 하나님께 강구했습니다. 그 결과 주님은 그에게 스코틀랜드를 주시고 메리 여왕을 폐위시켰습니다.
아마 여러분은 지금 당신의 삶에 있어 가장 위급한 순간 중 하나를 직면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주께서 적절한 때에 원군을 보내사 여러분을 구원해 내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