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0902)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시 100:2~4).
올바른 예배자의 자세~~~~~예배는 구원받은 자가 구원을 베푸시는 이에게 마땅히 드려야 할 최고의 행위로 하나님의 하나님 됨을 인정하는 이가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가지고 감사함으로 드려야 한다. 시편 100편은 시편 전체의 내용을 압축해 놓은 아름답고 감동적인 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배는 창조주 하나님께 영적으로 지음받은 우리가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야할 의무이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기에 예수께서는 요한복음 4장을 통해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의 중요성을 말씀하신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예배는?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인식하고 드리는가? 또한 예배에 기쁨과 감사와 감격이 있는가? 하나님과는 전혀 상관없이 온갖 인간적인 냄새만 풍기는 각종 세리머니 속에 마지못해 의무감으로 떼우고 있지는 않은가 되돌아보게 된다. 시편 기자는 예배의 올바른 모습과 관련, 먼저 예배의 대상이 하나님임을 가르쳐 주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음을 받은 피조물로서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만을 섬기며 예배해야 한다. 또한 시편 기자는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라’고 주문한다. ‘기쁨으로’라는 말의 의미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즐거움으로 소리를 치는 것”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세상의 온갖 근심과 걱정 속에 사로잡혀 살던 우리의 예배하러 나오는 모습이란 철저한 패배자의 모습이 아닌가? 시편 기자는 예배하러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비록 슬픔과 괴로움으로 지쳤다 해도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기쁨을 기대하며 나아가라고 말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편 기자는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들,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 사역을 볼 때 우리는 당연히 감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진정한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로 예배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당연히 복을 허락하실 것이다. 더 이상 예배가 장례식이 아닌 축제가 되도록 하자.
사람의 일생은 재물의 많고 적음, 지식의 유무를 떠나 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이런저런 괴로움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비록 예배를 드리러 몸은 하나님 앞에 나와 있다고 하지만, 마음은 기쁠 수 없습니다. 모두가 예배를 드리는 목적이 이 세상에서의 복과 평안과 안정을 빌고 부족함을 채워주시기를 바라기 때문에 기독교가 저급하고 기복적인 종교로 전락되고 있습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지 예배하러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함성을 지르며 기쁨으로 노래 부르며 나아가라고 합니다. 기쁨을 가지고 예배의 대상이신 유일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나아감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고, 하나님을 위하여 살 수 있는 원동력과 지혜를 받는 여러분이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 우리의 예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마땅히 구원받은 자로써 올바른 예배의 삶을 살아가야 하지만, 살면서 온갖 세상의 걱정 근심과 염려에 사로잡혀 기쁨으로 예배하지 못하고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매 주일 형식적인 예배의 삶을 벗어버리고, 참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삶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주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