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20,000원으로 상향(+69%)
-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20,000원(12MF P/E 25배)으로 상향(+69%). 목표주가의 큰 폭의 상향은 코스메틱 부문의 실적이 매우 빠르게 개선되면서 2018-2019년 실적을 상향하였고, 동사의 수익구조가 의류에서 화장품으로 변한 점을 고려해 valuation을 화장품 기업들에 준하는 P/E 25배로 상향 조정하였기 때문임(2p 참고)
색조 화장품으로 실적 큰 도약
- 지난해 1분기 코스메틱 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8억원, 영업이익 5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399억원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OPM 18%)하면서 동사의 수익 모델은 화장품 사업으로 재편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색조 브랜드, <비디비치>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면세점에서 빠르게 매출이 성장(화장품 매출액의 약 50% 차지, 면세점 유통 비중 80% 추정), 이에 따라 동 사업부의 매출액이 월 평균 100억원 수준까지 성장
- 현재 비디비치는 롯데 소공점과 신세계 본점 등 총 8개 주요 면세 채널에 입점해 있는데, 연말까지 추가 입점으로 점포 수는 12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 유럽의 럭셔리 브랜드와 같은 고가 제품을 지향하면서 고급화 전략에 힘쓰고 있음. 중국에서 인기가 유지되기 위해선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입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내수 시장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인데, 이를 위해 색조 위주의 제품군에서 벗어나 조만간 기초 제품까지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됨
- 한편 중국 웨이샹과 따이공들의 구매 열풍으로 현지 직진출 시 자체 시장 잠식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동사는 중국 내 위생 허가와 영업허가를 획득한 상황이나 아직까지 직진출할 계획이 없어 중국시장에서의 브랜드 잠식 여부는 당분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패션 사업부도 예상보다 양호
- 국내패션 부문은 high single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 정상가 판매율이 회복되면서 영업이익률도 1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됨. 백화점의 의류 매출이 전반적으로 양호하지 않은 상황에서 동사의 브랜드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해외 패션과 JAJU 등은 다소 부진한 상황인 것으로 보임.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패션은 발주 적중률을 높이고자 함. JAJU의 경우 자체 출점 여력은 이제 제한적인 상황으로 보이나, 신세계 백화점의 까사미아 인수 후 동 사업부와 시너지를 어떻게 만들어낼지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음
- 패션 사업부도 여전히 동사의 중요한 사업부이지만 코스메틱 사업부의 중요성이 전체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상황에서 패션사업부의 실적 영향력은 감소하고 있는 상황. 패션사업부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50억원 수준에서 이익이 크게 감소하지만 않으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