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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은 온몸에 반짝거리는 펄 파우더를 바르고 행사장을 방문했다. 그런데 사진에서는 아쉽게도 그 반짝거림을 제대로 확인할 길이 없다.
<페이스>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신현준과 같이 대종상 시상식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을 찾은 송윤아. 그녀는 그 여느 때보다 많은 사진 기자들의 숫자에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인기상,신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문근영은 이날 대종상 시상식이 낳은 신데렐라였다. 의상만 보아도 동화속에서 지금 막 튀어나온듯한 어린공주처럼 보인 문근영은 감격에 겨운 눈물을 흘렸다.
<귀신이 산다>로 스크린 데뷔하는 장서희, 왼쪽에 있는 사진기자들이 "왼쪽"을 외쳐도, 그녀는 시종일관 오른쪽만 응시했다.
슈퍼 엘리트 모델 출신 오승현, 드라마 "천생연분"에서 안재욱을 사이에 두고 황신혜와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쳤던 오승현은 대담하고 위험한 유혹의 이미지로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되었다. 물론 눈썰미가 있는 분은 그녀가 장진 감독의 <킬러들의 수다>에 출연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지만 말이다. 그런 그녀가 올 여름 두편의 영화를 가지고 영화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 영화들의 제목은 <아는여자>와 <내남자의 로맨스>
예정된 여우주연상 수상자 문소리, 그녀는 시상식 무대에서 자신과 같이 여우주연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 여배우들의 이름을 차례차례 호명했다.
시상식을 찾은 스타들은 수상 및 시상 직후 행사장을 바로 빠져나왔다. 시상식장의 공기에서는 긴장감을 찾아 볼 수 없었고, 이미 예견된 수상명단이 발표될 때 마다 사람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경호 업체의 과잉경호로 취재진과 마칠(심지어는 서로 욕설까지) 행사주최측의 진행미숙(자리 배정등)으로 시상식 참석자 및 취재진의 눈쌀을 찌푸르게 했다.
이날 "제41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의 오프닝을 장식한 박중훈, 그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주인공이 원래는 세명이었다는 농담부터 시작하여, 걸쭉한 입담으로 행사장의 공기를 잠시나마(!) 바꾸어 놓았다. 나중에는 "남우주연상"을 호명할때,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재치 아닌 재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영화에 없어서는 안 될 약방의 감초 김수로를 소개합니다
40년간 함께 살아온 잉꼬부부, 그들의 모습만 봐도 그 기운이 느껴지지 않나요. 애초 이 부부는 사진기자들을 피해서 행사장에 들어가려고 했다. "우리는 빠져야 되지 않나요"라고 말하면서.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1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올드보이>가 감독상(박찬욱), 남우주연상(최민식), 음악상(조영욱), 편집상(김상범), 조명상(박현원) 등 5개 부분을 휩쓸었다. 이미 후보작이 발표되었을 때부터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이날 대종상은 "올드보이"의 독무대였다.
이어지는 사진들은 행사 시작 2시간전부터 사진기자들 틈바구니에 끼여서 "제41회 대종상 영화제"를 방문한 스타들을 찍은 사진. 최우수 작품상(LJ 필름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과 신인 여우조연상을 제외하고는 이변이라고 없었던 이번 영화제는 시상자와 수상자를 제외한 거의 대다수 배우들이 참석하지 않아서 아쉬움을 남겼다.물론 자리 배정에도 문제가 많았다.(배우 양동근과 <스캔들>의 이재용 감독은 자신의 자리가 배정되어 있지 않아서, 식이 시작되기 전에 행사장을 떠났다.) 기자는 시상식이 시작되기 10분전에 행사장에 입장했지만(사진촬영 때문에) 이름만 들어도 다 알만한 모 영화사 대표는 친구들과 떨어진 좌석에 앉을수 없다며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마스크를 가지고 있는 윤소이는 세번째로 시상식장을 방문했다.
은빛 드레스의 우아함이 돋보이는 장신영
<여자배우> |
첫댓글 헥 효리 눈봐.... 풀로 잡아당겨 올린듯.... 손예진 발랄하고 이쁘네요...
손예진은 시상식장에 항상 짧은 드레스를 입고 오네요~갠적으로 임수정이 젤 이뿌고 남자는 권상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