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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60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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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들 안녕!
오늘은 내가묵었던 누루카와 료칸과 그다음날 여정이었던 나가사키에 대해 후기를 찌겟음!
2탄에도 썻다시피 실버위크에 숙소를 잡기 너~~~~~~~~~~~~~~무 어려워서 난 정말 그냥 잠만 유후인에서 잠만 자게 해주세요
하고 반 포기 상태로 여기저기 부킹 싸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전부 전화도 넣고 가까운 벳부에도 예약을 해보고 난리를 쳤었어
그러다가 여행박사 싸이트에 진짜 그냥 넣어나보자 하고 예약신청을 했는데 방이 있는거야!!!!!!!!!!!!!누루카와에!!
사실 누루카와는 가격도 싸고 온천 시설도 괜찮아서 가볼까 하긴 했지만
전통 료칸느낌은 덜나고 뭣보다 석식이 카이세키 요리가 아닌 그냥 일본가정식!이었음
친구랑 가는것도 아니고 부모님과 함께 가기에 일본 전통의 맛을 체험하게 해드리고 싶었지만 ㅠ 상황이 상황인지라
1인 12만원? 정도의 숙박료를 내고 다다미 8조 실에 묵게됨.
카운터엔 아저씨가 있을때도 있고 아주머니가 계실때도 있었는데 왜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처음 예약했던 8조실(대략 4평)에서
방을 업그레이드 해주심 12조실로 ㅋㅋㅋ이유는 못들었는데 그냥 땡큐엿지!!
내생각엔 좀 늦게 도착해서 남은 넓은방 주신 느낌 ㅎㅎ
위의 사진이 숙소 건물이야! 전통느낌 안나죠 ㅎㅎ그냥 빌라같죠
(사진출처:일본유랑기_사진누르면 룸컨디션 블로그로 이동)
별로 기대 안하고 들어갔는데 방에 들어가자마자! 편백 나무 향이 싸~~~~~~~~~~하고 났어
그래서 첫느낌도 좋았고 청소도 깔끔했어 엄마가 특별히 좋아하심ㅋㅋ편백나무덕후
티비는 아주 적은 수의 채널만 나왔고 탁자위의 통안엔 작은 잔과 찻잎이 마련되어 있어
미니냉장고와 온수기, 포트
신발장 신발 불편해! 나 발 245인데 좀 작고 그렇더랑
석식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하여 오빠랑 근처 로손에 마실것을 사러가기로함.
로손으로 가는길 클래식카 너무 이뻐서 찍음
내 드림이 클래식카인데 ㅠ 넘나이쁘자나요
로손으로 가는길은 일반 가정집이 많았는데
시간 많았으면 그냥 거닐면서 돌아볼걸 후회했어!!
집도 아기자기하니 너무 이쁘고 유후인 다녀와본 여시들은 알겠지만 진짜 여기가 딱 일본이다! 할수잇는 곳이자나요 정말 ㅠ?
구경많이하세요 가게들말고도 막 돌아다녀그냥!
▲클릭시 구글지도로 넘어갑니다.
로손! 걸어서 5분정도
로손에서 호로요이랑 물 등 사고 나오니 노을이 지면서 풍경이 너무 이뻣어
로손갔다는 인증도 한번 하고!
다시 숙소로 ㄱㄱ
▲클릭시 일본유랑기 석식편 이동
석식인 데리야끼닭고기 !
간은 심심하니 먹을만 했어 커다란 통에 담아서 나오는데 테이블 셋팅 직접 해야함 ㅎㅎ
카이세키요리 아니니까 이해할게요 ㅠ
다먹고나면 똑같이 통에 담아서 밖에 내놓으면됨!
자그럼 디저트로 미르히 푸딩을 머거보실가
과거 일본여행에서 맛본 푸딩이 별로였기에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아니
세상에..
이..이맛은..
오..!
오옷..!
ㄸ띵딩디~
띵딩딩디~
존나마싯다.................
여태내가왜 푸딩을....노맛이라 생각하고 살앗는지
줘패고싶을 ㄱ지경
같이산 치즈케익보다 훨씬맛있엇어 난
300엔이라는 비싼 가격이지만 진짜........그값한다 생각함
여시ㅡ들 10개 사먹어라...........100개사먹어라제발
진짜존맛이여라
자이제 후식까지 든든히 배를 채웠으니 온천을 즐기러 가보실까
카와이한 벚꽃유카타 입고 출발!
▲대욕장
누루카와 온센에는 공동대욕장과 가족탕 두 시설을 모두 즐길 수 있는데
공동 대욕장은 24시간으로 유후인 지역민들이 즐겨찾는 곳이야
그리고 가족탕은 좀 종류가 많은데
누루카와에서 인기 많은 노천 가족탕 모미지유(좌,もみじの湯) 와 사쿠라노유(우,さくらの湯)야
여기가 인기많은 이유는 넓어서!
바로 카운터건물 맞은편에 있어
그리고 다른 가족탕으로는
이렇게 있오 내가 들어간 가족탕은 다른이름이었는데 기억이안나넹 ㅎ
가족탕 이용시간은 1시간으로 카운터에 말하면 야외탕으로 할건지 실내탕으로 할건지 물어봄
ㅈ당연히 노천이죠!!!!!!!!!!!!
탕 선택을 마치고나면 탕 열쇠와 문고리에 목욕중? 이라는 손잡이에 거는 팻말을 줘
자그럼 내가 들어간 노천탕을 보여줄게
짜잔~
짜라쟌~
짜라쟈라쟌~~
나혼자왓거나 친구랑 왔으면 사진찍고 난리를 쳣을텐데 엄마가 빨리 씻으래서 많이 못찍음 힝
일단 들어가자마자 엄마랑 탄성..!
우와..! 함 조경이 그렇~~~게 이쁜편은 아닌데
노천탕 실제로 본적없고 기대를 1도 안해서 진짜 많이 놀랫음
이날 아침에 기차 자리 없어서 4시간 대기해서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단번에 치유해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어
바깥의 노천탕온도가 안에있는 욕탕물보다 더 높아! 따뜻따뜻
야밤에 달을 보며 연기가 뭉근하게 피어오르는 노천탕에서의 휴식.. 최고 ㅠ
1시간의 힐링 타임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오니
목욕해서 그런지 조금 허기가져 비스피크의 롤케익을 뜯음!
보이냐 이 영롱한 자태
]
맛은..!!
왜그거있잖아 순수 우유케익
그맛이다! 근데 안느끼하다 하나도 안느끼하다
진짜 어쩌 ㅁ하나도 안느끼하고
존나 포근하고 달달하고 폭신폭신하고 충격적이다
나에게 롤케익은 케익이란 이름을 갖다붙인 그냥 둥근빵에 불과했는데
이것은 케익이다
아 롤케익도 케익이엇구나 그랬구나 이제야 알겠다
롤케익아 오해해서 미안 ㅎ
목욕도 하고 밥도 먹고 배부르고 등따신 우리 가족은 이대로 누워있기 쪼끔 아까워서 다시 옷갈아입고 밖으로 나가봤는데(10시쯤)
개어두워
아무것도 없는 시골느낌 개짖는소리들릴것만같은 느낌
가로등도 별로없곸ㅋㅋㅋㅋㅋㅋ시골이라더니 ㅅ진짜 시골이구나
아쉬운맘을 다잡고 다시 방으로와서 유카타를 슬슬 갈아입고 다리엔 휴족시간을 덕지덕지 붙인채 잠이듬.
내일 여정인 나가사키-이오우지마 섬을 위해!
3일째
유후인에서 나가사키로 가려면 거의 다시 하카타(후쿠오카)로 돌아가다시피 해야해
바로가는 기차는 없고 토스역에서 갈아타야했어
그래서 4시간정도 소요되더라고
그리고 목적지인 이오지마!에들어가기위해선 또 버스로 1시간을 들어가야함ㅋㅋㅋㅋㅋ
이런 극악의 이동시간에도 내가 이오지마에 꼭 가고싶었던 이유는
몸이 안좋으셨던 엄마가 다시 쾌차하시면서 자전거라는 새로운 취미를 가지게 됐기 때문이야
이오지마에 가면 자전거를 빌려 타면서 섬을 구경할 수 있거든
북큐슈 여행정보를 둘러보던차에 한 여시의 글을 보게되었고! (이런거 언급 가능하나..? 알려줭!)
이오지마로 향하게됨!
9시 기차를 타야하고 조식시간은 8시라 아침일찍일어나 모미지유랑 사쿠라노유에 들어가고싶엇는데
청소중이라 못들어감 ㅠㅠ 그래서 대욕탕에 들어갔는데 럭키하게도 아무도 없어서 넓은 대욕장을 가족탕처럼 썻어 ㅋㅋ
근데 어제 노천탕보다는 온도가 들 따신느낌이어따
안개자욱한 아침의 누루카와
머리도 다하고 옷도 다입고 조식을 하러 내려옴!
예쁘게 셋팅된 반찬들과 밥, 된장국을 주셔
신경쓴 흔적이 많이보여서 만족햇다고 한다
자그럼 아침밥도 먹었으니 기차역으로 고고
카운터에 택시를 불러달라고하니까 불러주셨어
일본 택시를 타면서 또 느낀게 비싼 이유가 있구나
서비스를 받고있다는걸 확실하게 느끼게 해줌
좋은 서비스의 상징인 흰 린넨천이 깔려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잘 차려입은 수트에 친절함까지..!
우리나라와는 비교되는 모습에 신기했음
숙소에서 역까지 약 700円
캬 오늘도 날씨 맑음!
기차에서 먹을 주전부리는 기차역바로앞 기념품샵ㅂ에서 샀어
분명 내가 어젯밤 포키를 사서 냉장고에 넣었는데 두고와버렷거든 ㅠ내포키
지금도 생각난다
내포키!!!!!!!!!!!!!!!!!!!!!!!!!!!!!!!!!!!
직원 옷에 한글이 신기해서 찍어봄 ㅋㅋ
내가 타고갈 빨간 기차
색도 넘나이쁜것
자유석에도 자리가 많아서 편히 타고갔오
그리고 토스역!
여기는 많은 기차가 오가고 갈아타는 허브역이라고 보면댕
만약 기차를 놓쳤더라도 짧은 배차간격으로 많은 기차가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했어
토스역 구간마다 이렇게 할머니 혼자 운영하시는 값싼 우동집이 있는데
내가 기차 내리니까 오픈 준비를 하고 ㄱㅖ시더라고 한번 먹어볼까 했는데
이제 막 오픈해서 빨리 안나올깝바 안시켯거든? 근데 어떤 아저씨가 시키는ㄱㅓ보니까 엄청 빨리나오더라
허브역 답게 빠르고 간단하게 요기를 해결할 수 있겠구나 싶었어
우동집 바로옆에 에키벤 파는 작은 슈퍼있는데 우동집이랑 같이 운영되는곳이었음
ㅈ점심때라 기차에서 먹으려고 에키벤을 삼.
몇분 기다리니까 내가 나가사키까지 타고갈 기차가 왔는데!!!!!!!!
자리가!!!!!!!!!
없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걸 또 생각못했어
에키벤까지 삿는데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문 열리자마자 화장실칸까지 사람이 꽉차서 다들 서계시고 한국말 하니까 쳐다보고 ㅠㅠ
나가사키까지 한시간 반을 타고가야하는데 서서가다니요 ㅠㅠ
여러 역을 지나가도 사람들은 내릴생각을 하지않고..
다행히 밖이 보이는 창가에 서서 풍경이나 감상하자 했어
나가사키가 가까워지니까 바다가 쫙 하고 펼쳐지는게 너무 좋았음..
날씨좋아서 참는다 내가 ㅎ
글고 야구 좋아하는 나라답게 야구장이 참 많더라
키작은거보니 초등학생인지 아침부터 일찍 야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앗음 ㅎㅎ
근데 또하나의 고비가 왓음..
이오지마로 들어가는 송영버스는 예약을 해야해서 1시에 예약을 해놓긴 했는데
분명 저..위~~에 표ㅔ보면 12:49 도착이라고 되어있죠..?
기차가 연착이 되었는지 도착을 할 생각을 안함...ㅎㅎㅎㅎㅎ
몇분 몇초가 아까운 이시간에 기차는 기어가고.. 결국 12:57쯤 내려서
버스 타는곳까지 물어물어 전력질주!!!!!!!!!!!!!!!!!!
다행히!!! 버스는 예약 이름을 체크하고 태워서 1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도 버스가 서잇엇음 ㅠㅠㅠㅠㅠㅠ아저씨 아리가또
그런데 지금시간..1시 넘나 배고프자나요
에끼벤 입도 못댓자나요..
버스안에서 먹어도 되냐고 물어봣는데 안된다고 하심 ㅠㅠ 녜 ㅠㅠ
(사진출처 구글맵)
1시간을 달리고달려 이오지마에 도착!
헤헤 고난과 역경이 많았지만 이오지마에 잘 도착을 했지^^
자 그럼 자전거를 빌리러 가볼가 ㅎㅎ
하고 카운터에
자신잇게
지텐샤^▽^! (자전거) 하고 외쳤는데
직원 : 스미마셍; 자전거가 아리마셍;
...
예에..?
ㅎㅎ??ㅎㅎ????????????
ㅎㅎ??
제가 이해를 잘 못해서 그런데 ㅈ다시 한번...
직원 : 현재 이용가능하신 자전거가...
저 여기 5시간 걸려서 왔는데요 ㅠㅠ?
ㄱ고난과 역경의 가족여행기 3탄 끝....4탄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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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61389
3ㅌ탄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61497
4탄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61540
첫댓글 나 담주에 간다!!!! 사진 넘 이쁘다 정보 참고할게!!
우와 일본으로 가족여행 갈 생각인데 여시랑 같은 지역 간다면 저기 숙소 가야지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0.25 02:4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0.25 14:19
사진 넘 예쁘당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0.25 11:4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0.25 14:1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0.25 14:20
선생님.....궁금한게있읍니다....ㄴ노천온탕에 뭐 입고 들어가나오...?
다 벗고 들어갓눈데요?!
다른 노천온천은 야외가 시원하게 보여서 수건두르고 들어가시는분들도 잇더럿
@다이어터인척하는카드캡터 오오오오오*-_-* 고마오요 ㅎㅎㅎ 이번주에 후쿠오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 글입니다 *^^* 고맙읍니다 하투☆
헐 ㅠㅠㅠㅠ진짜 이 글 나 왜 지금 봤지ㅠㅠㅠㅠㅠㅜㅜ후쿠오카 루트 짜는데 너무 도움 됫어!!
푸딩 꼭 먹어얃될거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전거 왜 없는고야!!!!!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