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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땅 인도에 도착하다. 여행 첫날 숙소인 HARE RAMA GUEST HOUSE이다. 인도는 소들의 천국이다. 소를 식용으로 도살하지 않기 때문이고 천대하지 않는다. 역시 여행은 호사스런 호텔에서 머무는 것보단 허름한 곳에서 자고 갖은 고생을 해야 추억에 오래 남는 것이다. 매일 무더운 날씨와 습도 때문에 체감온도는 40 도를 육박한다.
가만히 서 있어도 등줄기엔 땀이 흐르고 생수가 없으면 잠시도 견디기 힘든 최악의 조건이다. 나의 후각세포를 일깨운다. 하악 하악~~
인간의 삶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자유와 평등은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인 가치이자 이상향(Utopia)일 뿐이다.
사람들의 삶의 질도 바뀐다...
우물에서 물을 길어 마실 수도 없습니다. 사원에 들어가 신께 기도 드릴 수도 없습니다. 신성한 곳이 더렵혀진다는 이유로 그곳에 그림자도 드리울 수가 없습니다.
신이 우리에게 주신 권리는 오직 하나, 구걸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우리가 천하게 태어난 것은 전생에 지은 죄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우리와 닿는 것만으로도 오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이름은 불가촉천민(不可觸賤民), 달리트입니다. 주요 대중교통의 하나인 사이클 릭샤(자전거 택시).. 과일을 파는 행상.. 오늘따라 손님이 없구나. -.-; 분수대에서 만난 아이들.. 첨벙~~~!! 더운 날씨에 나도 뛰어들고 싶었다. ㅋㅋ 타지마할 이 영묘는 뭄타즈 마할('선택받은 궁전'이라는 뜻)이라고도 하는데, 이 이름이 전와되어 타지 마할이라고 한다.
아르주만드 바누 베감은 1612년에 황제와 결혼한 뒤 서로 떨어져 살 수 없는 반려자로 타지 마할은 인도, 페르시아, 중앙 아시아 등지에서 온 건축가들의 공동설계에 따라 1632 년경에 착공되었다.
매일 2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동원되어 1643 년경에 영묘가 완공되었고, 1649 년경에는 모스크· 성벽 · 통로 등 부속건물이 완공되었다. 타지 마할 전체가 완공되기까지는 22년의 세월과 4,000만 루피의 비용이 들었다. 타지마할 그리고 연인들..
- 아그라 성 - 유력한 설에 따르면 16세기말 무굴 제국의 악크바르 대제가 수도를 델리에서 아그라로 옮기면서 건축하기 시작해서 그의 손자인 샤 자한이 타지마할을 건축하면서 더욱 발전시킨 것이라고 한다.
아그라 성은 타지마할을 축조하면서 너무 많은 재정을 낭비한 샤 자한이 말년에 그의 아들인 아우랑제브에 의해 유폐된 곳으로도 유명한데 샤 자한은 야무나 강 너머의 타지마할이 가장 잘 보이는 무삼만 버즈(Muasamman Burj)에 갖혀있다가 끝내 거기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아그라 성의 연인..
아주 오래된 전설이라도 전해주는 것일까.. 젊은 남녀의 눈빛이 진지하기만 하다. 사진촬영을 철저하게 금지하기 때문에 화장하는 모습은 담을 수가 없었다. 힌두교에선 삶과 죽음은 끊임없이 윤회[輪廻]한다고 믿는다.
결국 한밤중에 세숫대야를 들고 골목길에 있는 상수도로 향했다. . . . 물 한 바가지에도 행복할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고 결국 이들은 골병 때문에 오래 못살고 단명하는 릭샤가 많다고 한다. 너무 힘든 직업이기에 단계적으로 사이클 릭샤를 줄이려는 정책인 것 같다. 우리가 머물던 GUEST HOUSE에 소가 들어왔다. 한국에선 난리가 났겠지만.. 인도에선 일상중에 흔히 벌어지는 일이다. 주인은 야채로 시주를 하였다. ㅎㅎ 그것도 정면을 향해서 성기를 노출하고 대변을 해결하는 모습은 놀라웠다. 정말 매력적인 나라임을 느끼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