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보니 어디선가 들리는 오토바이소리.....끊임없이 들리고...
아침을 먹고 행사장으로 이동을 시작..
그런데 왜케 더운거야.....ㅜ.ㅜ
택시에 탄 사람중에 저혼자만 삐질삐질 비오듯 하네여..ㅠ.ㅠ
에어컨을 승객이 탔을때만 키고 보통때는 끈다는....기름값 많이 나온다는 택시기사분...
절약 정신 좋았어!!!............근데 내가 탔잔아..@.,@
근데 진짜 택시가 멈췄다가 이동을 할때는 오토바이 탄사람들의 머리통만 보이네요..ㅎㅎ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싸움날 정도의 운전...반대편에서 오는 택시의 중앙선 침범 및 유턴 그걸
따라가는 오토바이 그리고 여기저기 섞여서 들락날락 ....흠..우리나라 교차로에서
신호등 없이 제갈길 간다고 생각하면...ㅎㅎㅎㅎ
택시가 빨리 안달리고 오토바이 역시 안달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못달리는 거겠죠? 택시를 사방으로 둘러싸고 달리는데..ㅎㅎ
우리나라처럼 달렸다가는 볼링장 핀처럼 쓰러질걸요..ㅋㅋ)
10시정도에 행사장에 도착해보니 싸우님과 벳남 현지 남자 스텝분이 먼저 도착해서 계시더군요
흠.....누가 내짝이 될라나...? 일단 테이블에 앉아서 신랑 이력을 싸우님이 작성해서
들어 오는 신부에게 보여줄 준비를 마쳣고 나누어서 맞선을 보려 했지만
옆에 행사장 주인이 허락 안해줘서 한곳에서 삼자 대면키로 하고 진행 시작..
첫번째 아가씨 등장 !!!
헉... 니는 고마 대기해라! 맘속으로 외치면서.. 그러나, 아가씨의 이력이 드니로에게 좋은 편이라
일단 양보하는 마음으로 드니로에게 의향을 물어보니..본인은 시큰둥했으나..누님은 대기를..
(일단 방장님과 옆테이블에서 대화중...)
두번째 아가씨등장!!!
헉..이런 아가씨도 있구나!!! 라고 생각중에 누님을 쳐다 보면서 통과 눈빛 교환
(아가씨 집으로........)
세번째 아가씨등장!!!
학력이 12학년에 마른듯해도 날씬한.. 그리고 얼굴도 머 그정도면... 또 많이 배워서 나쁠건 없다는 생각에 ..
허거덩~~~ 뻐드렁니 아가씨...ㅜ.ㅜ 다좋은데...하필 .....누님도 통과란다(이하동문)
(아가씨 집으로........)
네번째 아가씨 등장!!!
상대방을 압도하는 등치에 힘좀 쓸것 같아 놀래고 늘씬한 키에 놀라고 ........그런데.....
인상이 나보다도 험악하다...누님과 동시에 빨리 통과!!! 를 외치며...
(아가씨 집으로........)
다섯번째 아가씨등장!!!
그저 평범한 아가씨다 .괜찮지만 저는 이미 정해놓은 첫번째 아가씨가 있어서 통과를..
누님은 일단 대기를....
어쨌든 1차 맞선을 본 상태인데..누님은 첫째,다섯째 아가씨를 염두에 두신듯 했다.
그런데 드니로는 한번더 보잔다..누님의 의향도 그러기로 ....
요때다!! 싶어 채가기로 결정한다..
그녀의 이름은 "탐" 내가 탐내기로 했다..
얼렁 일어나서 데이트 가자고 독촉질을..ㅎㅎ 누님한테 쿠사리(저만 선택햇다고...^^;;)먹고
방장님과 저는 탐과 같이 공원으로 출발....아호 ~~~`
공원에 도착해서 들어 가는데..날씨 되게 덥네요...등짝,가슴짝 줄줄 흐러 내리는 데...
여지껏 출퇴근 시간에 자전거로 단련시켰던 몸이 무용지물이 될줄이야........ㅜ.ㅜ
공원안을 걸어서 다니는 중에 뒤를 돌아다 보니 탐이 떨어져서 걸어오네요..
방장님하고 둘이 얘기하다보니 신부는 뒤로 쳐지고...헐 ~~
걷기 싫어하는 나라 사람들인데..거기다가 눈길 안주고 걸어만 다니니 좋아할것 같지 않아서..
오른손을 펴서 내밀었읍니다..^^ (손을 잡기위한 의도가 100%죠....미안하기도 하고.)
덥석 잡더군요.. 거럼 오빠가 오라면 오는 거야!!......ㅎ
너무 더워서 방장님이 사주시는 요거트를 먹기위해 돌화단에 앉아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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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어색한 사이라 어쩔수 없는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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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나아졌네요..........^^
다시 이동중에 악어 먹이주는 곳에 가서 겁이 많은 듯한 액션을 취하는데 땀이 비오듯 합니다..
비는 제 등줄기에서 시작되어 가슴까지 이어지더군요.......ㅜ.ㅜ
방장님이 얼음공원 가자고 하셔서 좋아라고 이동.....근데 외투를 주네요..흠 들어가 보도록하지..머
으아 ~~ 바로 이거야 이대로가 좋아..!!
그녀의 손을 잡고 물 만난듯 이리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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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나쯤은 망가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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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다니고 나니 더위도 사라져 석아님의 실전글 중에 보았던 회전풍차를 타기로 맘먹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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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만의 공간에 있으니 이렇게 좋을수가...여기서 그녀에게.. 오른손을 입술에 댔다가
제 볼로 가지고 와서 뽀뽀를 유도 ....ㅇㅋ .. 여기서 .....아따 !! 이제 자네는 내것이구먼!! 이라고 생각
...........안유엠(사랑한다)과 엠데꽈(예쁘다)를 연신 외침....
이번에는 입술로 유도를 하려는데..내리는 곳까지 얼마안남아서 포기...ㅜ.ㅜ
점심때가 지났기 때문에 어쨋든 숙소로 갈생각을 하고 그녀에게 차비하라고 100만동을 주고
오후에 다시 보자며 숙소로 이동.....으아 살았다..샤워하고 나서 방장님 방으로가
사진 올리는 법등을 배우고 있는데..드니로와 누님은 함흥차사....헐 ~~ 잘되야 할텐데..
4시반 정도 되니 ...그제서야 돌아온 드니로와 누님...피로 누적으로 침대로 급행..
맞선 보는게 시험 보는거 보다 어렵다는 걸 새삼 느낌...
오후에 데이트 하기로 약속한 탐을 만나기 위해 모두 쌀국수집 가게 앞으로 출발 !!
기다리기엔 시간이 좀 남아서 쌀국수 집앞에 서있는데....조그만 어린애들 앵벌이 공세...
누님이 돈좀 줄려 하니깐 방장님이 주지 말란다..
한번 주면 여기저기서 벌떼같이 모인다고....안됐지만..방장님의 의견대로 하는데..
계속 공세가 이어져서...쌀국수집으로 들어가서 쌀국수 시식...!!!
뜨헉....근데 이 향기는 머지?
이나라 사람들이 싫어하는 깻잎처럼 저도 그향기에 맛이가는......ㅋ
쌀국수에 얹어 먹는 야채의 향기가 먹을것인가? 말것인가?로 시작해서
이걸 다먹어야 되나? 로 이어지는 갈등의 시식시간....ㅜ.ㅜ
헐~~ 곁눈질을 해보니 주인의 시선이 우리쪽으로...........
눈치챈 나는 연신 미소를 흘리며..속으로는 사람살려 ~~
식사를 마쳐도 오지않는 신부......아! 여기서도 차이나?
기다리기엔 지쳐 보이는 드니로와누님..미안한 가운데....숙소로 가신단다..에고.. 미안혀유~~
짝이 없으니 더 허탈한 상태라..미안하기도 그지없고.... 이때 나타난 일곱그루님....그루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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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가 짱이고 또 머..이정두면 여기서두 한류 이끌만하네..라는 생각이 드는 얼굴.....빨간 화이바 짱!!!
신부 안왔다니깐 둘러 보신다기에...... 근거리에서 두리번 거리는데.... 탐이 나타났네요...(에혀~~)
왜케 늦었냐니깐 오토바이 기사가 이리저리 헤멨다는군요..
(언넘인지 다리몽디를 셰빠삘라 켔는데....밤이되어 선상의 배안으로 이동)
숙소로 먼저 가신 드니로와 누님이 마음에 걸려 다시 방장님이 전화로 오시라고 했으나 체력고갈 및
사기하락으로 휴식을 취하시고.....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벳남 아줌마...가화 꽃한송이를 테이블에 두고 가시길래 커플들에게
해주는 관례로 알고 가만히 있으니 들려오는 소양강처녀... 잘부르시네요..하면서 박수를 쳤는데..
방장님왈 50만동 꽃에 꽂아서 갖다줘야 한다는 ....고수의 트릭.....단수가 높더군여...^^
배가 8시10분이면 떠난다고 하니 숙소로 이동을 ,..탐도 싸우님과 같이 집으로 이동 ..
숙소에 돌아오니 분위기 따운,,,헐..
방장님이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로컬을 가자고 하시네여..^^
저야 쾌재를 불렀죠..그리고 모두 택시타고 시내를 벗어난 지역으로 이동해서 업소문밖에서
방장님이 직원과 실랑이 결국 의도대로 현지인 스탠드바로 입성(가족노래방들어가라는데..밀어붙임.)
테이블에 앉아 있는데 첨에 컵,거기다가 얼음 넣어주고 그다음 맥주붓고 어딜가나 같더군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새얼음을 제컵에 넣고 컵에있던 녹은 얼음은 얼음통 속으로 다시 들어가네요..ㅎㅎ
위생관념은 아직.....ㅎㅎㅎㅎㅎ
타이거 맥주는 살살 먹기로 맘속으로 작정하고 있는데.. 방장님 신청곡 부르러 나가서 마이크들고 노래 ..
우리일행 테이블까지 손님은 테이블 세곳인데..맨앞 테이블에서 꽃을들고 나간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두번째 테이블에서 꽃을들고 나간다....
노래 짱!! 이라는 표현이더군요...ㅎㅎㅎ
방장님의 노래 실력이 좋았나 봅니다..저는 대만어나 노래를 알지 못하지만 그사람들 귀에는
짱!! 인듯 했읍니다..
그래서 저도 그사람들 부를때 한번씩 갖다주는 수고를 하고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 ..
이번에는 소규모의 나이트장 댄서들은 안보이는데 한곳에 모여있는 젊은이들이 서로 얘기하면서 즐기고 있었고
우리일행은 뒷쪽의 테이블에서 귓청터지는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저혼자만 앉아서 어깨를 흔들어 대고 있었지요
근데 옆에 조그만 아가씨들 둘이서 제 옆에만 붙어 있네요..ㅎㅎㅎ ( 탐이 밨으면 니네들 데졋다!! )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신나는 음악만 나오면 저는 흔들어 대는중..드뎌 댄서들이 춤을 추기시작
회전의자 돌려서 구경하는데 왼쪽에 있는 쪼그만 아가씨 다시 의자 회전시키네요..ㅎㅎ
왼쪽에 있던 꼬마 아가씨가 점점 엥기는것이 장난아님니다..ㅎㅎ
수상쩍게 느껴져..좀 겁이 났읍니다..저도 낙장불입이라서....ㅎㅎ
암튼 분위기 업되서 숙소로 이동해서 누님만 방으로 가시고 세명이서 다시 양주로 한잔..헉..그거 내일 상견례
선물 아닌가요..하니 방장님왈 세병갖고 오셨다면서 한잔씩 쫘악...
이렇게 하다보니..3시반 이젠 잠자러 .....@.,,@
첫댓글 ㅎㅎㅎ 짝을 찾으셨네요.축하 합니다.^^* 회전풍차...빨리 친해지는 지름길 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풍차 만한게 업습니다..ㅋㅋ
축하드립니다. 신부님이 예쁘세여~~반쪽 찾으신 형님두 예쁘세여~ 오리배 좋은뎅 ~~
실전글 덕에 풍차 타밨는데 가깝게 되더군요...^^ 오리배는 땀이 장난아니라서...ㅡ.ㅡ;;
빨리 찾으셨네요^^
연구결과 입니다..ㅎㅎ
신부님이 미인이심니다~~~~
아! 이부분에서 ...저는 갠적으로 ..달마대사 같던데여..ㅋ
재밌게 보내셨네요 ^^*
감사합니다..주로 신부와 장난을....ㅎ
맞선후 처음은 누구나.. 서먹 서먹..ㅎㅎㅎ 중간에서 본인이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ㅎㅎ
방장님의 공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