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그들이 종교개혁이라고 주장하는 개신교의 조상격인 말틴 루터는 성모님을 어떻게 생각하였 을까요? 여기서 마리아론의 한국어판 원문을 그대로 소개합니다.
* 주님의 어머님에 대한 종교개혁자들의 관점을 간략하게라도 설명하려면 우선 그들의 ‘마리아 찬미가’를 들 수 있습니다. 마틴 루터와 칼빈은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것과 평생 동정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고백하였습니다. (마리아론 - 구원역사 안에서의 마리아 - 안톤 지게니우스 지음. 정복례 수녀 역 p62)
말틴 루터는 마리아를 교회의 형상(figure ecclesiae)이라 칭하면서 다음과 같은 호칭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는 마리아를 ‘순결한 하느님의 숭배자’ ‘존경하올 동정녀’ ‘거룩하고 티 없으신, 상처 받지 않고 순결한 동정녀’라고 불렀습니다. (G Soell, Das Lob Mariens bei den Refonmatoren Positive imd kritischen Wuendigung aus katholischer Sicht: ders, Die Mutter Christi. Beitraege zur Marienlehre, pp.163-180) - 마리아론, 구원역사 안에서의 마리아. 안톤 지게니우스 지음. 정복례 수녀 역 p62-63)
그들의 신앙고백문에도 역시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것과 동시에 동정녀 탄생을 명백히 진술하였습니다. 가톨릭교회의 신경과 고대 가톨릭공의회의 가르침을 고수하고자 하는 의지가 분명한 것입니다. 그들의 아우구스타나 신앙고백문(Confessio Augstana: 종교개혁자들의 신앙고백문으로써, 멜랑크톤Melanchthon이 1530년에 Augsburg의회를 위해서 작성하였다.) 변명서(호교서-Apologie)에서는 마리아를 ‘지고한 찬양을 받으실 분’,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시는 분’으로 나타납니다. (마리아론 - 구원역사 안에서의 마리아 -안톤 지게니우스 지음. 정복례 수녀 역 p63)*
이상의 *표에서 *표 까지는 안톤 지게니우스의 마리아론을 정복례 수녀님 번역본에서 그대로 발췌하였습니다. 이렇게 개신교에서는 그들의 조상격인 루터나 칼빈까지도 성모님의 평생 동정과 원죄 없이 잉태하심을 인정하고 찬양하였으며 더구나 그들의 슈말카디쉔 아키켈론에서 의 라틴어본에서는 가톨릭의 칼체돈공의회를 그대로 인정하며 ‘아들은 사람이 되었으며, 그는 남자의 활동 없이 성령으로 잉태되었고, 순수하고 거룩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으며 마리아는 평생 동 안 거룩한 동정녀 였다.’라고 성모님의 동정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말틴 루터는 성모님을 지극히 찬양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의 개신교들은 성모님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의 무덤을 파고 있는 셈입니다.
가톨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매일 외우는 성모송을 보면 마리아를 전구자로 부르고 있습니다. 전구자는 하느님이 될 수 없습니다. 가톨릭은 성모님을 언제나 피조물로 보았으며 그분을 신으로 숭배하지 않았다는 것은 처음부터 명백한 사실입니다. 성모님을 숭배한다는 것은 개신교의 몰지각하 고 몰이해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임이 분명합니다. 몰론 마리아 공경을 반대하는 그들에게는 이런 일들이 그들의 머리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성모님의 대한 공경은 숭배와는 구별됩니다.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있어서 성모님은 예수님의 어머니라는 명백한 사실부터 출발하여야 합니다. 또한 성모님의 공경은 하느님의 숭배와는 완전한 구별이 되고 있습니다. 성모님에 대한 공경은 성인들의 공경과도 구분되는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구원사업에서 그분의 특별하 고 예수님의 어머니라는 그분만의 유일한 위치 때문에 특별한 공경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루카복음사가는 ‘그분은 모든 여인들 중에 가장 복되신 분’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성모님의 공경은 모든 성인들과 모든 천사들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모든 피조물 중에 가장 높은 위치 에 있는 초월적인 상경지례(Hyperdulischer Vereherung)는 모든 천사들과 성인들의 공경지례(Dulischer Vereherung) 와는 구별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여기서 잠시 정복례 수녀님이 번역하신 안톤 지게나우스의 마리아론을 잠시 원문그대로 소개하며 이 글을 맺을까 합니다. 아우구스티노의 논문의 익명의 저자가 썼다고 알려진 글이라고 마리아론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원조에게 내렸던 부패의 형벌은 그리스도의 육신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육신 은 마리아 로부터 취한 것이다. 2 마리아는 하와에게 내렸던 운명에 시달리지 않는다. 마리아는 비록 죽음에 처했지만, 그 리스도의 권능에 의해서 죽음의 굴레에 사로잡히지 않았다. 3 마리아가 동정성에서 보호를 받았다면, 마리아의 육신이 부패에서 보호받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겠 는가? ‘그리스도 살(육신) 은 마리아의 살(육체)이다.’ 이것은 부활에서도 마찬가 지이다. 이로써 그리스도께서 모든 인간적인 본성을 존중한다면, 하물며 당신의 어머니에 게는 얼마나 더 그러하겠는가? 4 마리아는 육신과 함께 받아들여졌다. 왜냐하면, 그의 육신은 가장 거룩한 육신이기 때문 이다. 그로 부터 그리스도의 육신이 비롯되었다. 5 그리스도의 어머니로서 마리아는 다른 어떤 이들보다고 더 많은 은총을 부여 받았다. 죽 음이라고 해서 그에게 은총이 덜 부여 되겠는가? 6 하느님께서 다른 이를 보호했다면 (사자굴에서 다니엘을 보호했듯이), 마리아를 영원한 부패로부터 보호받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7 이렇게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권능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이것이 왜 타당하지 않는지 밝혀야 할 것 이다. (마리아론 정복례 수녀 역 P389)*
이상의 *표에서 *표 까지는 안톤 지게니우스의 마리아론을 정복례 수녀님 번역본에서 그대로 발췌하였습니다.
* 이글을 맺으며
이 글을 맺으면서 미국의 이름난 목사였다가 가톨릭으로 개종한 스콧 한 교수의 말이 생각납니다. 그는 미국의 그로브 신학대학에서 조직신학, 철학, 경제학을 전공하였고, 고든 콘웰 신학대학에서 조직신학 석사, 마르케트 대학에서 신학박사학위를 최우수성적으로 받았습니다. 그는 모태로부터 장로교 신자였으며 가톨릭이라면 늘 색안경을 끼고 보았고 질겁하였습니다. 말하자면 가톨릭에 대해 반발심을 가진 강력한 반가톨릭 장로교목사였습니다,
모든 설교 때나 어디를 가도 가톨릭에 대한 비방을 일삼았습니다. 그는 목사안수를 받고 신학대학 교수직에 있으면서 부활전야에 가톨릭의 잘못된 점을 찾으려고 한 성당의 미사에 참석했다가 깊고 큰 은총을 받고는 오랜 번민 끝에 그 좋은 교수직과 목사직을 내 던지고 마침내 함께 신학을 공부한 아내와 가톨릭으로 개종하였습니다.
그는 현재는 미국 스투벤빌 대학교에서 신학과 성서학 교수로 있으며 2002년부터는 성 바오로 성서신학센터(Scotthahn.com)를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같은 해 콜럼버스에 있는 요새피눔 교황청 신학대학 부교수로 초대되었고, 성서문학학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 가담하여 탁월한 교수법 과 연구실적으로 다양한 상을 받았으며 수십 편의 논문과 수십 편의 저서가 있습니다.
한국에 번역된 책으로는 ‘가톨릭의 40가지 보물’ ‘치유하는 고해성사’ 등 몇 편의 책이 있습니다. 그분의 말을 인용합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너무 성경을 읽지 않습니다. 개신교신자라고 해서 성경말씀을 쉽게 암기할 수 있는 특별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들의 성경읽기와 복음전파, 열정적인 예배와 강력한 설교와 헌신, 교회 내에서의 친교들은 가톨릭신자들이 배워야 합니다.”
스콧 한 교수의 이 말은 내게 사실 맞는 말이었습니다. 그는 또 말합니다. ‘가톨릭은 사실 미사전례자체가 바로 복음이며, 성체성사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가톨릭신자들의 묵주기도와 개인적인 신심, 거룩한 묵상과 경건한 헌신, 경건한 미사에서의 하느님과의 신비체는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빛나게 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읽고 공부해야하며, 성사생활에 충실하며, 날마다 하느님을 두려워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특히 못된 이단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하며, 그런 이단들을 위해 맞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빛나는 하느님의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2년 연구실에서 김진학 안드레아
* 참고문헌 *
성경(신구약합본) / 천주교 중앙협의회 해설판 공동번역 성서(국제 가톨릭 성서공회 편찬) / 일과 놀이 개정판 공동번역 성서 / 대한성서공회 개신교 성경전서 / 대한성서공회 성서연대표 / 이용결 . 성서와 함께 세계 교회사 / 김성태. 바오로 딸 고대 교회사 개론 / 카를 수소 프랑크 저. 하성수 옮김. 가톨릭출판사 고대 유다이즘과 그리스도교의 기원 / 조지 W.E 니켈스 버그 저. 박영식 요한 옮김. 가톨릭출판사 이스라엘의 하느님과 민족들 / 노르베르트 로핑크 에리어 쨍어 저. 박영식 요한 옮김. 가톨릭출판사 하느님과 그분의 모상 / 도미니크 바르텔르미 저. 박영식 요한 옮김. 가톨릭출판사 예수이후-초대교회의 직무 / 샤를르 페로 저. 백운철 옮김. 가톨릭출판사 복음서와 서간 / 박태식 저. 생활성서 공관복음서의 비유 / 정양모 저. 성서와 함께 신약성서 신학 / R, 볼트만. 허혁 옮김. 분도출판사 이스라엘의 역사(상. 하) / 홍지연. 다솜 출판사 사도 교부들의 가르침 / 이상국 저 . 성 바오로 출판사 참된 종교 / 아우구스티누스 저. 성염 옮김. 분도 출판사 예수에게서 복음서까지 / H. 헨드릭스 저. 이미림 옮김. 분도출판사 예수와 교회 / 박태식 저. 우리신학연구소 뜻으로 본 복음 / 사단번인 우리 신학연구소 / 공동선 교부들의 신앙 / 제임스C.기본스 저. 장면 옮김 / 가톨릭출판사 교부들의 길 / 아달베르 함만 저. 이연학 신부, 최원오 신부 옮김 억만인의 신앙 / 오브라이언 저, 정진석 대주교 옮김. 가톨릭출판사 가톨릭교회와 개신교 / 서한규. 게쎄마니 출판사 그리스도교 교양 / 아우구스티누스 저. 성염 옮김. 분도 출판사 고백록 / 아우구스티누스 저. 최민순 옮김. 바오로 딸 가톨릭신앙의 40가지 보물 / 스콧 한 저. 오영민 옮김. 바오로 딸 무엇하는 사람들인가 / 박도식 저. 가톨릭출판사 가톨릭 교리사전 / 박도식. 가톨릭출판사 성체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 사랑 / 스테파노 M 마놀리 신부 저. 이상민 옮김. 가톨릭출판사 마리아론 / 안톤 지게나우스 저, 정복례 옮김 대전 가톨릭대학교 출판부 인터넷 다음카페 ‘성문 밖 편지’ Aguiliar, F. S., Dailogo sobre Mariologia: EphMar 1964
첫댓글시인이며 마리아 사랑 넷의 운영자이고 사랑의 향기마을 카페 운영자인 김 진학(안드레아)님의 글을 옮겨 보았습니다. 모쪼록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알고있으면 상대를 이해 시킬 수 있습니다. 진리는 오직 하나이며 문제가 발생 했을 때 맨 처음으로 가야만 해결 되는 것이 진리 아닙니까? 그리스도교 신앙의 처음이 가톨릭인 것 처럼.......
첫댓글 시인이며 마리아 사랑 넷의 운영자이고 사랑의 향기마을 카페 운영자인 김 진학(안드레아)님의 글을 옮겨 보았습니다. 모쪼록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알고있으면 상대를 이해 시킬 수 있습니다.
진리는 오직 하나이며 문제가 발생 했을 때 맨 처음으로 가야만 해결 되는 것이 진리 아닙니까?
그리스도교 신앙의 처음이 가톨릭인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