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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젊음의 묘약, ‘아로니아’/ 암 ,당뇨,심혈관, 동맥경화,알러지에 유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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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과장
젊고, 건강한 삶을 살게하는데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낸다는 ‘안토시아닌’에 열광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아로니아는 최근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블루베리, 가지, 비트와 같은 보랏빛 과일과 채소를 물리치고 급부상하고 있다. 아로니아는 어떤 과일이나 채소보다도 가장 많은 안토시아닌 성분을 자랑한다.
유럽으로의 이주는 1900년경 독일을 거쳐 러시아로 들어갔으며, 최근에는 동유럽과 독일에서 재배되고 있다.
아로니아 속(屬)의 이름은 ‘초크베리(choke-berry)’라는 일반명으로 불리는데, ‘블랙 초크베리’와 ‘레드 초크베리’, ‘퍼플 초크베리’의 세 가지를 합쳐서 아로니아’라고 한다.
4월 중순에서 5월 초에 산형화서(傘形花序 : 줄기의 끝에서 나온 길이가 거의 같은 꽃자루가 우산 모양으로 늘어진 꽃의 배열상태)의 하얀 꽃을 피우며, 7월에서 8월에 과육과 액즙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있는 검보랏빛 열매로 익는다.
8월부터 9월 사이에 기계 수확을 하는데 5년생의 성숙기가 되면 헥타르당 5~12톤의 열매를 기대할 수 있다. 아로니아 열매는 과거 중세 동유럽에서 왕족들이 각종 질병의 예방 및 치료의 만병통치약으로 사용하면서 ‘왕의 열매’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아로니아는 강한 떫은 맛 때문에 먹기가 쉽지는 않지만, 숙성될수록 그 맛이 약해지기 때문에 냉동으로 보관하거나 효소 등으로 보관하여 섭취하는데 잼으로 만들어 먹거나 음식에 첨가하여 먹는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즙을 내어 원액을 먹거나 분말로 만들어 타 마시거나, 환으로 만들어 먹는 방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미국 USDA(미국 농무부) 산하 연구소에서 진행된 ‘안토시아닌 함량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아로니아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함량이 사과의 120배, 포도의 12배, 크랜베리의 10배, 블루베리의 4배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듯 높은 안토시아닌과 카테닌 함량 덕분에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동맥경화, 심혈관질환, 암, 당뇨병, 위염,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등에 효능이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적자색의 색소는 천연염료로도 손색이 없어 현재 유럽과 미국 등에서 천연염료로 인기가 많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후반부터 농가에서 고부가가치 작목으로 재배 중에 있으며, 충북 옥천지역에서 2010년부터 군(郡) 시범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묘목을 심어 2014년 첫 수확을 거둔 이래 현재는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새로운 소득작물로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조직배양의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씨모의 경우 생장 및 결실주기가 고르지 못해 선발된 개체의 품종 고정방법을 사용했고, 결실주기의 단축, 균일한 묘목의 육성을 위해서는 주로 삽목과 조직배양의 방법을 사용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아로니아의 조직배양 및 미세삽목 번식기술을 개발했으며, 생산자에게 기술지원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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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용한 정보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