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와 금강이 만나는 아름다운 도시 군산 !
군산에서만 나는 아주 특별한 별미가 있는데 그 주인공은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박대다.
나부대대한 몸통에 심하게 몰린 눈, 못난 생김새 때문에 문전박대를 받았다고 하여 ‘박대’라고 불리게 된 생선이다. 하지만 그 이름과는 다르게 군산 사람들의 밥상에서 절대 빠지지 않을 정도로 귀한 환대를 받고 있는데 그 이유인 즉 박대는 깔끔한 모양에 비린내도 나지 않고 그 맛 또한 담백하기 때문이다.
박대요리는 껍질을 벗겨 해풍에 꾸둑꾸둑하게 말려 노릇노릇 하게 구워서 먹는 박대구이부터 박대 본질의 담백한 맛을 살린 박대 찜,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박대탕까지 다양한 요리로 다른 찬거리가 필요 없이 박대 하나면 밥 한 공기는 뚝딱이다.
박대껍질로는 어묵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손님을 박대하면 벌받고 박대를 대접하면 복을 받는다”는 재미있는 말도 전해오고 있으며 군산사람들에게 친숙하였던 생선 박대(20cm ~ 35cm)는 바닷 속 모래와 갯벌에 서식하는 참서대과 어종이다.
내 고향 군산 바다의 맛이 가득한 별미 박대요리는 군산 비응항에 있는 새만금횟집 : 063) 464-1001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