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뺄셈은
자신을 아는 지혜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알고 싶을 때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탐구합니다.
현대엔 문명의 도움으로
쉽게 많은 양의 정보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지요.
문제는
그 다음 단계에서 발생합니다.
주제에 관한 본질을 볼 수 있느냐?
에서
우리의 행동은
뺄셈과 덧셈이라는 2가지 상반되는
방향으로 갈리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덧셈의 길을 가는데
그들에겐
본질이
명확히 그리고 금방 보이지 않기에
무엇을 계속 첨가함으로써
명확함을 만들려 합니다.
그러나
덧셈은 오히려
산만함과 혼란을 야기하고
본질은
더욱 미로 속에 숨어 들지요.
그들은
늘 표면에 맴돌고
선정한 주제는
모호함으로 인해
삶에 실질적 적용이 어렵습니다.
시간과 노력을 들인 탐구는
결국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나
소수이지만 어떤 이들은
뺄셈의 길을 갑니다.
그들은 본질을 감지하고
방대한 데이터에서
부수적 요소를 하나 하나 제거합니다.
그들에게 부수적 요소는
본질을 가리는
장애물로 여겨지기 때문이지요.
명확함은
단순함에서 옵니다.
본질을 보기 위해
매번 복잡한 연산과정을 거쳐야
한다면
그 과정에
실수와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본질에 닿지 못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뺄셈의 지혜가 돋보이는
대표적 영역엔
사진예술과 건축이 있습니다.
아마츄어는
멋져 보이는 많은 것을
한 프레임에 담으려 하고
전문가는
불필요한 대상을 배제하려 합니다.
건축주는
필요한 많은 공간을 넣으려 하지만
건축가는
건물 전체의 유기성을 생각합니다.
건축물에도 생명이 있고
정체성이 있습니다.
건물의 본질이 명확하지 않으면
건물은
괴물이 될 수 있지요.
무엇을 안다는 것은
항상 양적인 문제가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현상 세계의 모든 대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깊은 의미를 가진 대상일수록
변화에
분명한 방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방향의 고유성이
대상의 본질을 드러내지요.
대상은
변화의 방향성으로 인해
자신의 가치와 의미를 발산합니다.
우리가
의미있는 대상을 탐구하고 싶다면
대상의 방향성을
보아야 하지요.
방향성은
대상의 가장 내면에
단순한 형태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내면의 단순성은
무수한 부수물을 걷어낼 때
나타납니다.
그래서
뺄셈의 지혜가 필요하지요.
앎이란
본질에 닿을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자신을 아는 길 또한
같은 방식이겠지요.
우리 모두는
같은 생물학적 구조와 사회적 패턴을
지녔고
아주 적은 부분에
자신의 고유성을 담고 있습니다.
자신의 고유성을 명확히 보기 위해선
부수적 요소를 걷어내면 됩니다.
남는 것은
자신의 방향성입니다.
만일 아직 방향성이 없다면
뺄셈의 과정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면 됩니다.
우리에겐
많은 욕구와 바램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담은 건물은
괴물이 되기에
하나의 바램만을 남기고
모두 배제해야 하지요.
삶의 혼란은
이 하나를 선정할 수 없기에
발생합니다.
우리는
덧셈에 강하게 끌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긴 세월
무수한 문제를 해결하며 사는 것은
모두
뺄셈의 지혜를 배우기 위함입니다.
뺄셈엔
덧셈을 거스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대상을 관찰할 때 갖게 되는
직관도
뺄셈의 지혜에서 옵니다.
뺄셈의 지혜와 명확한 방향성은
상호 작용하며
선순환을 만들지요.
삶에는 왕도王道가 있고
삶의 기술은
그 리듬을 타는 것입니다.
기괴한 형상 혼돈의 심경
선명한 줄기 아랑곳 않고
깊은 열망 하나로 담으니
감추인 수줍음 붉게 피네.
..250212小野
첫댓글 그렇군요
상상도 못한
상식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말씀해주신
의미를
되새기면서
상식의
지혜로
삼겠습니다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고맙습니다.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우주법계중생 지구촌사람 모두함께
법사님 빠른 쾌유를 소원합니다
아나타마
아닛짜 나무아미타불 마하반야바라밀
숙연의일대사인연 덕분입니다
현산김봉현 합장ㅅㅎㅅ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