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BOE가, SID 2022에서 4K/576Hz를 지원하는 75" 4K LCD패널과 8K/288Hz를 지원하는 85" 8K LCD패널을 공개하면서, 관련 자료를 카페에 올려드렸는데, 그것을 보시고, 메일로, 제품 출시 일정과 연동방법등을 문의해오시는 분들이 종종 계신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린다면, 제품은 언제 출시될지 확인이 안 되고 있고, 설사 년 내에 출시가 된다고 해도, 4K/576Hz는 DisplayPort 2.0이, 올해안에 상용화가 된다면, DP 2.0 DSCx3으로는 연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8K/288Hz는, DP 2.0 DSCx3의 전송량으로도 연동이 안 된다. 늘 언급을 드렸듯이, TV로 방송이나 영화 등을 시청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HD든 4K든 8K든, 60Hz(fps)면 현재로선 충분하다. 해서 TV에서 60Hz(fps)이상은 사실상 과도한 사양이다. 헌데, 최근 TV수요 정체와 TV기술 평준화로, TV제조사들은 판로를 늘리기 위해, TV를 게임용 고주사율(HFR)에 맞추어 출시하는 것이 이젠 보편화 되고 있다. 즉, 3~4년 전부터 4K TV에 HDMI 2.1이 내장 되면서, 4K/120Hz지원이 가능해지자, TV제조사들은 TV를 게임용에 초점을 맞추어 출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LG가 4K OLED TV 판매 확대를 위해 주도를 하였는데, 최근 1~2년 전부터는 그동안 고주사율(HFR/High Frame Rate) 이라며 지원하던 120Hz를 넘어, 이제는 144Hz가 기본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2022년부터는 이제 4K/240Hz를 지원하는 초고주사율(UHFR/Ultra High Frame Rate)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4K OLED TV가 4K/120Hz를 넘지 못하면서, 144Hz이상은 모두 LCD로만 지원이 되고 있다는 점도 이채롭다. 사실 OLED가 LCD보다 패널 응답속도가 빨라 고주사율 지원엔 좀 더 유리하지만, OLED패널의 주사율 콘트롤러가 아직 성능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120Hz이상에선 OLED는 존재감조차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짚어 보자, 4K/576Hz나 8K/288Hz를 HDMI 2.1이나 DisplayPort 2.0으로 전송이 가능할까? 우선 4K/576Hz는, DP 2.0 DSCx3으로 전송이 가능하다. 다만, 8K/288Hz는, DisplyPort 2.0 DSCx3로도 전송이 안 된다. DP 2.0 DSCx3로 보낼 수 있는 8K의 최대 주사율은 8K/200Hz(10bit/RGB 기준)까지다. 참고로 HDMI 2.1에서 주로 사용하는 'CTA-861' 타이밍 포맷(Timing Format)은, 120Hz 이상을 지원하지 못하고, 또한 8K/120Hz에 대한 인증을 아직 하고 있지 않아, 현재 8K는 60Hz까지만 지원한다. DisplyPort는, 전송량만 받쳐준다면, 'CVT-R2/RB'로는 2,173Hz까지 지원하고, CVT는 1818Hz까지 지원한다. 해서 정리를 해보았다. 초고주사율(240Hz~)을 지원하는 'CVT-R2/RB 타이밍 포맷(T·F)'에 대한 '전송 데이터량'을 산출해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