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끝내구 친구가 집에 놀러온다기에... 간 한식집입니다.
생긴지는 얼마 안됐는데요..
황토집으로 지은 겉모양과.. 큰 간판에.. 한상 크게 차려져 있는
사진을 보고 늘 가고 싶었던 곳이라..
어제 큰 맘 먹고 갔지요..
넘 비싸면 어쩌나 걱정하긴 했지만.. 늘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길래..
맛있겠구나. 싶어서요..
외관부터 황토집이어서 주변의 다른 어떤 집보다 눈에 띕니다.
안에 들어서면.. 커다란 홀과 홀안에 방이 연결되어 있구여..
지은지 얼마안되선지 인테리어도 깔끔하구(안에도 황토로 되어 있어여)
식기들도 아주 깨끗.. 수저도 방짜같은 건데 아주 좋아요..
메뉴는 생각보다 저렴했어요.
한정식 일인분에 12000원이 있구요.
간장게장 정식 20000원.. 또 코다리찜이나 비지찌게 등과 같은
단품메뉴가 있어요.
대부분 그냥 12000원짜리 정식을 시켜먹어요.
이제 먹은 음식들을 자세히 소개할께요.
자리에 앉으면 주문을 한뒤.. 물이 나오는데요
그냥 물이 아니라 숭늉이 주전자에 담겨나와요..
아주 구수해요.
글구.. 첨에 에피타이저같은 음식들이 나오는데요..
호박죽이랑.. 3가지 회, 3가지 전(김치전, 산적 등), 새우랑 쭈꾸미 미역, 잡채가 나와요.
양은 많지 않구요.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시구 친절했어요.
이걸 다 먹구 나면..
깨끗이 치우고 본식이 나옵니다.
입이 쫙 벌어질만큼 한상에 가득 나오는데요.
된장찌게랑.. 씨레긴가.. 그게 뚝배기에 나오구요
밥은 각자 돌솥에다 줍니다.. 밥이 아주 맛나요.
반찬은.. 넘 많아서 헤아리기가 어려운데.. 20여가지가 넘어요
낙지볶음, 해파리냉채, 간장게장, 조기 등 갖가지 나물들이랑 반찬들이 나오는데
시골밥상이란 이름처럼 소박하면서도 정갈하고 정성스럽게 나와요
아쉬운게 있다면.. 그렇다할 메인메뉴가 없는게 아쉽긴 하지만(고기 같은..)
화학조미료에 찌들려있다면 여기서 소박한 시골밥상 한상 가득
먹어두 아깝지 않을거 같아요. 전 조미료맛 강한건 질색이거든요.
끝에 입가심으로 감주 주고요. 자판기 커피는 무료로 먹을수 있어요.
참 정성스럽다는 생각이 드는만큼 잠실 롯데월드에 놀러가시면
이곳에 와보셔도 괜찮다는 생각해봅니다.
롯데월드 민속음식점은 정식이 넘 비싸잖아요.
위치를 가르쳐드릴께요.
잠실역에서 이곳에 찾아올려면 15분정도 걸릴거에요.
어디냐면은.. 대략 난감한데..
롯데월드에 있는 석촌호수 아시져?
거기 보면 뉴스타호텔이 있어요. 뉴스타호텔 마주보고 오른편에 보면
사거리가 있는데요.
패밀리마트가 있는 쪽으로 쭉 가면 바로 황토집이 있어요..
설명은 복잡하지만 찾기 아주 쉬워요.
이 방법이 어렵다면..
롯데월드 남문을 마주보고 서서 왼편으로 가면 3거리가 나오는데요.
다시 왼쪽으로 신호등건너서 길게쭉뻗은 석촌호수 쪽으로 쭉가면 된답니다.
계속 직진하면 사거리를 지나서 바로 왼편에 황토집이 있어요.
석촌공원이랑 일이분거리라 데트하기 아주 좋을 거에요.
추신:버스가 있어요. 신천역에서 탄다면 4번출구에서 68번이나 69-1번을 타면되는데요. 버스타고 왼쪽을 보면 지나가다보면 있어요. 5분정도 밖에 안걸려요.
첫댓글 와. 깔끔하게 먹을수 있는 곳이 가까운 곳에 있었군요 +_+ 잘 봤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