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vs 이집트
유럽 챔피언에 오른 포르투갈. 조 1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무엇보다 FW 안드레 실바,구에데스MF 베르나르도 실바,페르난데스 같은 2선자원들의 등장으로 더 이상 주포 FW 호날두가 외롭지 않게 됐다. 그 동안의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전체적인 공격력이 올라간 모습. DF 페페의 부상으로 수비진의 리더를 잃은 상태라는 것은 아쉽지만 호날두의 복귀로 공격진이 정상화 됐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28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집트.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FW 살라의 한 방을 기대하는 팀이다. FW 살라가 리버풀 이적 이 후 전성기를 맞이하며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나 FW 살라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2옵션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 상대로는 아무래도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호날두에게 의존하는 팀 컬러에서 다양한 공격 옵션을 지닌 팀으로 거듭난 포르투갈. 월드컵 예선에서 견고한 수비력 뿐 아니라 강한 화력까지 보여줬다. 이집트가 FW 살라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지만 다른 공격옵션이 없다는 약점이 있는 만큼 홈팀 포르투갈의 승리는 무난해 보인다.
오스트리아 vs 슬로베니아
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한 오스틔랑. 콜러 감독이 물러나고 포다 감독 체제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 FW 얀코 DF 클라인,빔머,리엔하트 등이 부상으로 제외되고 MF 유누조비치,하르닉 DF 수트너 등은 대표팀에서 은퇴한 상황. 중원과 수비진의 핵심들이 빠진 만큼 우려가 있다. 다만 FW 부르스탈러,그레고리치,아르나우토비치 등 젊은 공격수들의 최근 폼이 좋고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전력으로 보여진다.
월드컵 예선 이 후 처음으로 친선경기를 갖는 슬로베니아. FW 노바코비치가 대표팀에서 은퇴했고 DF 체사르가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주포 FW 마타브즈를 중심으로 최근 생테티엔에서 폼이 좋은 FW 베리치가 가세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베테랑 선수들의 부재로 수비진이 경험 부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 특히 원정에서는 최근 10경기 몰타전을 제외하면 승리가 없을 정도로 약세를 보여온 슬로베니아다.
베테랑 선수들의 은퇴와 새로운 감독의 부임으로 새 출발하는 오스트리아. 베테랑 선수들의 부재가 우려되지만 젊은 신예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 수 있다. 특히 원정에서 약한 슬로베니아 역시 수비진의 세대교체 여파가 있는 만큼 오스트리아가 홈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프랑스 vs 콜롬비아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 월드컵 예선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살리지 못하고 의외로 고전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MF 캉테,마투이디,포그바,톨리소 등이 버티고 있는 강력한 중원에 최근 FW 그리즈만이 소속팀에서 절정의 폼을 보여주며 부활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더불어 수비진의 많은 부상자들 공백에도 DF 바란,움티티,코시엘니 등이 버티고 있는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모습. 홈에서 콜롬비아전을 치른 이 후 러시아 원정에 나설 예정인 만큼 안방에서의 경기에 보다 비중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원정에 나서는 콜롬비아. 지난 아시아 원정에서 한국에 1-2로 패했지만 중국을 4-0으로 대파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주포 FW 팔카오가 부상에서 복귀해 대표팀에도 오랜만에 돌아왔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FW 바카,무리엘,자파타 등 다른 공격수들이 팔카오 만큼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만큼 주포의 복귀가 반갑다. 다만 MF 콰드라도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최상의 전력 상태는 아니라는 점과 원정의 부담이 있다는 것이 우려된다.
일부 부상자들 공백이 있는 프랑스. 하지만 두터운 선수층으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월드컵 예선에서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FW 그리즈만의 폼이 최근 엄청나다는 점에서 콜롬비아를 충분히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페루 vs 크로아티아
페루는 남미 지역 예선에서 5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로 갔고, 플레이오프에서 뉴질랜드를 꺾으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예선 초반에는 상당히 고전했지만, 막판 페이스가 매우 좋았다. 예선 마지막 6경기에서 3승 3무를 거뒀고,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같은 강적들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다. 게다가 남미 챔피언인 칠레도 따돌렸다. 현재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을 소집했지만, 베테랑 공격수 파울로 게레이로는 차출된 이후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유럽 지역 예선에서 조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로 갔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난적 그리스를 만나 승리를 거두며 본선으로 왔다. 크로아티아에서 선발에 나올 대부분의 선수들은 유럽 빅리그 출신으로 이루어져 있을 정도로 전력이 뛰어나다. 모드리치와 라키티치, 브르살리코, 만주키치 등 선발 멤버들이 거의 유럽 탑클럽 소속 선수들이다. 이번에는 리버풀의 센터백 로브렌이 부상으로 인해 소집되지 못했다.
크로아티아가 전력에서 페루에 훨씬 앞선다. 따라서, 크로아티아의 승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페루가 최근 보여준 페이스를 고려하면, 무승부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
아이슬란드 vs 멕시코
유로 2016에서 대이변을 일으켰던 아이슬란드는 월드컵 본선행까지 확정지으며 이변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나 크로아티아, 터키, 우크라이나처럼 어려운 상대들을 만난 상황에서도 조 1위를 확정지은 것은 매우 놀라운 성과다. 최근 몇차례 평가전을 가지기는 했지만, 주전 선수들을 뺐었던 상태이기 때문에 크게 의미는 없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이번에는 군나르손, 시그보르손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을 모았다. 하지만 온전한 전력은 아니다. 아이슬란드 전력의 핵심인 미드필더 시구르드손이 부상으로 인해 빠졌다. 여기에 공격수 핀보가손도 부상을 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전력이 상당히 줄었다.
멕시코는 역시 예상한대로 북미 지역 예선을 1위로 가볍게 통과하며 월드컵 본선에 올라왔다. 게다가 최근 3번의 A매치에서 2승 1무를 거두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게다가 온전한 전력은 아니었지만, 폴란드와 보스니아에게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여기에 유럽의 강호로 거듭난 벨기에와 무승부도 거뒀다. 현재는 콰드라도와 치차리토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전이 모인 상태다.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 뛰고 있는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는 포함되지 못했다.
현재 아이슬란드의 전력은 상당히 감소된 상태다.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시구르드손의 공백이 크다. 따라서, 멕시코의 승리가 예상된다.
첫댓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