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애견을 가족처럼 함께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구요.
또 강아지가 인형같아서 예뻐서 키울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덥석 강아지를 입양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강아지를 많이 키우는만큼 버려지거나 길을잃은 유기동물들도 많아지고 있잖아요.
정말 안타까운건 아직도 등록제를 실시하지 않고 동물을 학대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사람들이 전혀 처벌받지 않는다는거지요.
정말 승질나요. 우리나라는 언제쯤 선진국처럼 등록제를 실시하고
동물학대나 피해를 주는사람들을 처벌할수 있을런지.....
저는 강아지를 키운지 5개월이 다되어가는 초보엄마입니다.
강아지를 오랫동안 키워보진 않았지만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강아지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일인지 또 말못하는 동물이라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을 많이 봤고 키울준비도 되지않았으면서 덥석 입양부터 하고보는
분들이 많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아래 내용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실것이고
너나잘해라 니가 내사정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지껄인다고
태클거는분들도 계시겠네요.
그냥 제생각을 적어본거니까 읽으실분들은 읽어보세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강아지를 키울 자격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1. 뒷감당 하지도 못할거면서 강아지 중성화 수술을 무조건 반대하는사람
중성화수술의 장점은 너무 많기때문에 일일히 다 얘기안해도 되겠지만
특히 남자강아지의 경우 성인남자처럼 발정이 시도때도없이 오기때문에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면 마운팅(붕가붕가), 심한 헛짖음, 성격이 난폭해지고,
불필요한 번식이 이루어지게되고, 암컷냄새맡고 가출하고 영역표시를 하고
각종 생식기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이런점을 감당못하고 재분양하거나 버리는 주인이 많아서
병원이나 동물보호단체에서
입에 침이마르도록 중성화수술을 권장하는것입니다.
중성화수술 반대하시는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동물도 성욕이 있는데
그걸 사람맘대로 해버리면 안되지않나 하시면서 여자강아지를 분양받아서
욕구충족시키려고 하십니다.
그러나 동물은 사람과 달라서 자기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지못하기 때문에
중성수술을 한다고 사람처럼 슬퍼하지 않습니다.
또 여자강아지는 발정이 6개월에 한번오기때문에
발정이 시도때도없이오는 남자강아지가 괴롭히면
여아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되고 발정기때마다 새끼를 배서
불필요한 번식으로 가족들을 힘들게 할수도 있구요.
정말 강아지를 사랑하신다면 특히 남아는 중성화수술을 반드시 시켜주세요.
2. 가족들의 반대가 심하거나 경제력이 없는사람이 강아지를 분양받는경우
가족들과 같이 산다면 가족중 한사람이라도 강아지를 싫어하면
키우기가 거의 불가능하지요.
또 경제력이 없으면서 강아지를 분양받는사람들
강아지가 인형도 아니고 먹고,자고, 아프고, 배변도 하는데 다 돈이 들어가지요.
예방접종, 기생충구제, 사료, 간식, 옷, 위생용품을 꼭필요한것만 구입하는데도
한달에 5~10만원정도 들어갑니다. 만약 아프면 돈이 얼마나 많이 들지
예측불가능하구요.
근데 돈한푼 벌지않으면서 식구들이 심하게 반대를 하는데
어떻게 강아지를 키울 생각을 하는지......
웅자오빠 잘아시죠? 이분은 식구들이 강아지 키우는것을 반대하니까
따로 방을 얻어서 생활합니다. 이정도로 확실하게 책임질수있는분들이
강아지를 키울자격이 되는거지요.
돈을 많이는 못벌어도 됩니다. 하지만 강아지키우는데 들어가는 돈만큼은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벌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건강한 몸 뒀다 뭐합니까?
우선 며칠키워보다가 생각보다 돈이 많이드니까 돈도없는애가 무슨 강아지를
키우냐고 가족들이 반대하니까 감당하기 힘들어서
파양하는 경우 많이봤구요. 경제력이 있을때, 가족이 모두 찬성할때
강아지 키우십시오.
3. 곧 결혼하려고 한다거나 아이를 가지려고 하는분들
특히 이런분들은 주변의 압력때문에 강아지를 포기하는 경우 많이봤습니다.
결혼전 키우던 강아지를 시댁식구또는 남편이 싫어해서
친정식구가 맡아야 되는데 친정식구들이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뒷치닥거리는 못하고 또 아기를 갖게되면 강아지가 아기한테 해로울까봐
파양많이하지요.
관리만 잘하면 아기키우면서 강아지키워도 문제될것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 어르신들 대부분 동물을 무조건 혐오하거나
병균덩어리로 보는사람들이 많아서 동물을 키우면 무조건
병걸리는줄 알고계신분들 많죠.
반대하는 친정, 시댁식구들을 확실히 설득할 자신이 없거나 임신해서
아기낳아서 몸이 힘들다고 뒷치닥거리 못할거면
처음부터 키우지 마세요.
4. 이름표를 해주지 않아서 잃어버린후 찾지못하는경우
특히 중성화수술을 하지않은 강아지들은 문만열면 집밖으로
뛰쳐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산책시 줄을 놓쳐서 잃어버릴수도 있구요.
강아지를 잃어버렸을때 연락처가 적힌 이름표만 있으면 100% 찾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름표 없으면 찾기가 너무 어렵지요.
이름표는 24시간 365일해줘야 합니다.
가출할 가능성이 높은 강아지를 키우면서 이름표를 해주지 않고
잃어버렸을때 울고불고 전단지붙이고 하는거 솔직히 쫌 그렇네요.
잃어버린 마음은 이해하지만 주인이 이름표만 달아주면 잃어버려도 바로
찾을수 있는데 이름표안해줘서 유기견만드는거 정말 싫습니다.
꼭 이름표 달아줬으면 합니다.
5. 외출시 줄을 안매는경우
옛날에는 차가 많이 없기때문에 줄을 매지않고 밖에나가도
위험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지금은 자동차가 너무 많아서 골목길에도 자동차가 많이다닙니다.
강아지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차가 무서운지를 몰라서 줄을 안매고
외출할경우 교통사고 당할 위험이 높고 사고났을때 줄을 매지 않으면
한푼도 보상받지 못합니다.
또 외출시 도망갈 가능성도 크고요.
칼루이스만큼 달리기가 빠르지 않은이상 도망가는 강아지
붙잡는거 거의 불가능합니다.
거기다 이름표까지 안해줬다면 주인이
강아지를 유기견되게하려고 작정한거나 다름없지요.
그런데도 우리개는 똑똑해서 나를 잘따라올거야,
차가 무서운줄 알꺼야 하고 생각하는분들 생각바꾸셔야 합니다.
외출시에 반드시 줄매주시고 이름표해주세요.
6. 강아지를 생명체가 아닌 인형으로 보는경우
키울준비도 되지않은 상태에서 예쁘다고 덥석 강아지를 입양하는 경우입니다.
주거환경, 라이프스타일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강아지가 성견이 됐을때
크기가 집안에서 감당할수 있는지 없는지, 강아지 성격이 별나서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지 어려운지 알아보지 않고 또 강아지가 사람처럼 대소변을 바로
가릴거라는 착각을 하시는분들 그래서 며칠 배변훈련해보다가 안되는경우,
사람도 빗질하면 집안에 머리카락 천진데 강아지 털빠진다고
키우다 싫증난다고 파양하는 경우 많지요.
강아지는 물건이 아닙니다. 소중한 생명입니다. 키우다가 싫증난다고 귀찮다고
버릴수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제발 이런분들 강아지 키우지 마세요.
7. 키우다가 아프거나 귀찮으면 남줘버리거나 버리려고 하는 사람들
아파서 돈들거나 키우기 귀찮으니까, 이민가니까, 이사가니까
강아지 몇달 키우다가 이런 사정이 생기면 남줘버리거나 버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습니다.
이럴거면 강아지 왜키웁니까? 인형을 가지고 노시던지요.
특히 성견은 재분양하게되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성격이 소심해지며 대소변 잘가리던 아이들도 못가리는 경우 많습니다.
머 새주인을 잘만나서 강아지가 환경이 바뀌면 그럴수도 있다고
배변훈련 처음부터 다시 시켜주고 강아지를 잘돌봐줄수있는분을 만나면
정말 다행이지만 대부분 이해심이 부족한 주인을 만나 이집저집 떠도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분들도 강아지 키우지 마시구요.
8. 산책시 또는 공공장소에서 대변안치우고 헛짖음이 심한데도 조치안하는경우
이런 극소수의 몰지각한 인간들 때문에 전체애견인들이 욕먹고
공원출입금지, 공동주택에서 강아지 키우지 말라는 소리를 듣죠.
외출시 반드시 변봉투 가지고 가셔서 꼭 치우시고 심하게 짖는데
훈련으로 해결안되면 성대수술이라도 시켜서 계속 키우는게 강아지를
위하는 길입니다. 많이 짖는다고 항의받으면 파양많이하더군요.
9. 강아지 혼자 집밖에 내보내 대소변보게 하는경우
집에서 대소변보면 지저분하다고 강아지 혼자 내보내서
대소변보게 하는분들도 많습니다.
밖에서 대변보면 누가치웁니까? 직접 치울것도 아니면서 왜
개혼자 밖에 내보냅니까? 이런 매너없는 사람들 정말 싫습니다.
이런분들때문에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 욕먹습니다.
또 견종들에 따라 틀리지만 혼자 밖에 내보내도 집을 잘찾는개도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사람이 아니고 야생동물이 아니라서
집잘찾아오는개들도 집못찾고 실수할수 있지요.
거기다 이름표까지 없으면 100% 유기견됩니다.
옛날같으면 차가 없어서 별로 위험하지 않겠지만
요새는 밖에 차가 굉장히 많은데 정말 위험합니다.
밖에서 대소변 해결하는 분들 반드시 같이외출하시고
대변꼭 치워주세요.
10. 부모님은 강아지 싫어하는데 아이가 강아지 사달라고 졸라서
어쩔수없이 분양한경우
부모님은 강아지 싫어하는데
아이가 강아지 사달라고 심하게 조르거나
시험잘보면 사주겠다고 약속한경우엔
강아지 뒤치닥거리는 어린아이들이 못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책임져야 하는데 책임질수도 없으면서
아이가 조른다고 무턱대고 분양했다가
파양하는 경우입니다.
아이가 강아지 사달라고 조르면
강아지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키우다가 힘들다고 버릴수 없고
아이가 강아지를 돌볼수 없다는거 알려주시고
부모님께서도 강아지를 책임질수 없으니 나중에 분양받자고
아이를 설득하시기 바랍니다.
11. 새끼낳아서 분양안됐을때 책임질수도 없으면서
무턱대고 새끼낳는경우
극심한 불황으로 강아지 키우려는 사람이 많지않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려는 분은 적은데 새끼들은 너무 많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 분양가가 많이 떨어졌고 심지어는 공짜로 줄테니 데려가라해도
분양안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강아지는 사람처럼 한번에 하나낳는게 아니고 여러마리를 낳습니다.
새끼를 낳을때는 분양이안될경우 책임질수 있는지 없는지
잘생각해보신후에 낳기를 바랍니다.
새끼들 분양안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얼마전 동물농장에 아무대책없이 중성수술 안한 말라뮤트
남아여아 4마리를 같이 키우다가 새끼를 낳아서 21마리까지 불어나
고생하는 신혼부부가 나왔습니다.
이런 아무생각없는 사람들 만약 강아지 분양안되면 새끼들 책임질수 있는지
걱정되네요.
새생명을 탄생시킬때는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새끼낳으려고 하시는 분들 신중하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12. 집에서 부업으로 강아지 분양해서 돈벌려고 하는경우나 업자들
강아지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밥도 제대로 안주고 관리도 전혀 안해주면서
발정기때마다 새끼낳아서 분양한후 돈벌고 강아지가 새끼를 너무 많이 낳아서
또는 늙어서 새끼를 가질수 없을 경우엔 버리는 분들 죄받습니다.
양심이 눈꼽만큼이라도 있으면 제발 그러지 마세요.
회사에서 혼자 일하다가 심심해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글이 앞뒤가 안맞고 뒤죽박죽일수도 있습니다.
이해해주시길..........
첫댓글 님말씀에 올인!!!
맞아여^^ 너무 옳은거만 끄집어 냈네여^^
저도 동감이예요...저도 울아리하면 끔직하지만 다시한번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강아지를 사랑하는 아니 사랑할 사람이라면 꼭 읽어봤음 좋겠네요...^^
맞아여~
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앗! 하늘사랑님.. 맞죠?.. 반가워요. ... 가방,구취제 넘 잘쓰고 있어요. 앙꼬는 가방싸이즈가 딱 맞고,동생을 입양했는데 아가라 지 응가를 먹어서 벌로 구취제 뿌리는 걸로 하니깐 거의 10일만에 지응가를 끊었답니다.ㅋㅋ 덕분에 넘 잘쓰고 가방도 이쁘다고 주위에서 뻐끈...담에 또 뵈요.ㅋㅋ
마자여 정말 님 말씀에 동의해여 속~~시원하겟음당^^
으앙~ 동의~~
나두 동의!! 울 엄마가 너무 반대가 심해서 못키울뻔하다가 무작정 델꼬 왔는데여.. 지금은 울 엄마가 더 좋아해주시니 다행이지만 저두 저기 보기 중 하나의 케이스가 될 뻔 했네여ㅡㅡ;;
우와..너무 잘 읽었습니다^^정말 모두가 명심해야할 부분들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