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등학교 짝궁이 이삿짐센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그래도 이삿짐을 좀 날랐는데
올해 들어서는 한달에 겨우 두 세건 하고 있답니다.
이러다가는 차량유지비와 인부들 인건비, 사리차사용료 등의 수지를
맞추기 어렵다고 하소연하네요.
이유인즉슨
광주광역시인데요.
아파트값이 많이 올라버리니까 지금의 내집을 팔면
다른집을 살수 있어야하는데,
내집을 팔면 다른집 값은 이미 올라 있기 때문에
지금 살고 있는 집의 평수의 아래 평수로 옮겨야 하는 거라네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사를 안하고 버티고 있기 때문에
더불어서 이삿짐센타가 영업이 안되어 가정경제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군요.
높은 집값이 우리 경제의 순환구조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들 집값이 오르니까 재산가치가 상승되었다고 자랑하다가
이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거지요.
이사를 가고 싶어도 다같이 올라버린 집값때문에 이사 가지못하고
남의 집값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중적인 작태가
하루빨리 사그라 들기를 바라구요. 그리하여
제 친구네 이삿짐센타도 활력을 찾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해봅니다.
첫댓글 한 사회의 자원배분의 왜곡이 절정에 달해있는 것 같아요... 거품이 터지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까요?-_-;
서울의 부동산 상승기에도 이삿짐센터가 영업이 안되었나요? 글을 이해하기가 힘든데.... 광주광역시는 부동산 상승중인데 이사는 안간다? 호가만 오른다는 말씀이신가요?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광주광역시의 현실입니다. 지금 전부 오르기만 하고 내릴기미가 안보이는 곳이 바로 광주광역시의 집값이랍니다.
저도 집이 광주입니다. 아파트 가격이 작년에 많이 올라서 지금은 보합을 유지하고 있고, 새로 입주할 아파트가 없어서 이주 수요가 없는것 같습니다.
하반기부터 2000세대 이상 입주 물량이 있으므로 그때는 이주 수요와 함께 가격 변동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작년부터 분양이 많기 때문에 내년 이후는
하향 안정세가 유지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