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적인 멜로디와 적당한 헤비함이 함께 있고요,
가사도 쉬우면서도 약간 어두운게 꽤 서정적입니다.
보컬을 맡고 있는 올리버 필립스의 목소리가 꽤 인상적이어요. 이 친구 기타랑 키보드도 맡고 있는데 키보드 소리가 무척 좋아요.
사실 이 친구들이 왜 안 알려졌는지 궁금합니다. 특히나 일본이나 우리나라 쪽에서 좋아할 만한 분위기/멜로디인 것 같은데요.
얼마전에 다행히 수입이 되어서 상아레코드에 있습니다. 한 번 절판되면 수입 잘 안되는 앨범인 듯 하니 기회가 되신다면 꼭 사세요. 개인적으로는 올해 신보 중 가장 괜찮았던 것 중 하나로 꼽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들의 신보가 유럽에선 또 나왔는데요. Flesh... 몇 곡 윈맥스에서 찾아다 들었는데 이건 좀 더 오케스트라적인 분위기가 풍기더군요. 좀 기다리셨다가 Flesh 쪽을 노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Bridge 외에 Spock's Beard의 신보 Snow도 괜찮았고요. 좀 더 어두운 것을 원하신다면 Superior의 신보 Ultima Ratio도 좋습니다. Snow는 굳이 설명 안 드려도 될 것 같고... UR은 Queenryche의 Operation:Mindcrime 떠올리시면서 들으신다면 빙고! 둘 다 깜직한 발라드 곡도 하나씩 들어가 있어요. (마치 Transatlantic의 Bridge across forever처럼.. )
UR을 만약 사신다면 Superior의 홈에 꼭 가셔서 UR의 스토리도 뜯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쪽 계열 앨범 중 가장 사이코틱하고 다크한 스토리 중 하나가 아닌가 싶더군요. 스토리 읽고 앨범의 첫 부분의 첼로(?) 소리 들으면 정말 눈물 납니다.
Everon의 Fantasma도 추천하고 싶습니다만, 적어도 온라인 매장에서 그 앨범이 있는가는 확인 못해봤습니다. 보시면 사시는 것도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