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의 ‘온탕’은 김대중보다 더 급진적이다.
-김영삼의 온탕정책이 김대중의 햇볕정책의 어머니이다-
‘이인모 노인 북송’은 ‘햇볕정책’ 이전에 ‘햇볕정책’보다 더 ‘햇볕’다운 상상력을 발휘했다. ‘인도적 차원’의 조건없는 북송이 긍정적인 여파를 만들 것이란 상상력이다.
열린당 모 의원이 노무현 정권이 김영삼의 냉온탕 정책을 닮았다고 지적했다. 김영삼의 냉탕 정책은 북핵 위기 정국 이후에 김종필과의 정통 보수 경쟁을 벌이는 당시까지 지속된다. 그러나, 김영삼의 온탕 정책을 너무 쉽게 잊었다. 물론, ‘냉탕정책’의 김영삼을 거부하는 게 아니다. 포용한다. 문제는 ‘온탕정책’의 김영삼의 얼굴마저도 ‘싹’까지도 차단하고 싶은 게 ‘진짜 보수주의’의 마음일 것이다. 노무현 정권의 ‘온탕’만을 기억하고 ‘냉탕’은 싹 잊어주는 게 보수주의라면, 김영삼 정권에도 ‘온탕’만을 기억하고 ‘냉탕’은 그거 뭐 대단하다고 기본 하는 구만, 하고 생각하는 게 옳지 않을까?
가만 놓고 보면, 김영삼계의 마지노선은 ‘맑스주의 주도권’이고 김대중계의 마지노선은 ‘북한에 주도권을 정치언어 위장으로 넘겨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김영삼계에 ‘맑스주의 사유’를 질타하면 ‘맑스주의’꽉 물고 뒈져 버릴꺼야 식의 반응이 나오고, 김대중계엔 북한에 주도권을 어떠한 식으로 넘겨주지 않는다 해도 비슷한 반응이 나온다. [한국논단]등의 보수세력이 김영삼정권 초기에 대학가 좌경화로 넘어간다는 발상은 이제는 완전히 달성된 상태이다. 한나라 홈페이지 이재오최고위의 ‘정치야 놀자’만 봐도 역시 맑스주의식 현대사 해석법이 강력하다. [한겨레]가 이명박의 대학생 인기 근소 1등을 ‘보수주의’의 승리로 보나, 7차 교육과정 교재 하의 고등학교 교육을 모르는 보수 우익을 기만하는 처사이다. 학원가에서 전대협 한총련 세대 교사가 전대협 세대 학부모 자녀에게, 이유도 뿌리도 없이 보수에 ‘반 박정희 이념’ 주입을 하는 것에 아무런 제지 없이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추석 특집’으로 각 신문이 엄청나게 ‘이명박’을 1면에 도배했다.
대학생이 뭔 정치의식이 있나? 어른들 하는 것 그대로 반영이지.
친북좌파는 ‘민족논의’를 중심으로 하여 대한민국 건국의 이승만의 가치를 뿌리 뽑는다. 한반도는 적화되었어만 했는데 이승만이 방해자란 시각이다. 의당 우익은 대한민국 국가를 중심으로 논거를 해야 했다. 그러나, 정통 보수 경쟁의 ‘신한국당’ 쪽 브레인이었을 조'갑'제기자의 생각을 보고 엄청나게 절망했다.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을 높이자면서 북한동포 논거에 안 쫒아가는 사람을 ‘분단세력’(강만길)의 언어로 규정하여 인민재판하겠다고 장기간 표했다.
조'갑'제 기자 같은 이중인격적 보수주의자를 정신적 지도자의 면모는, 외국인들에겐 가히 충격적일 것이다. 북핵 위기 상황에서 조차도 모 기독교 사이트 인터넷 폴에 의하면 ‘인도적 지원’을 그치지 말자는 여론조사 결과가 드러났다.
이러한 원인은 김영삼이란 지도자를 따르는 자들이 ‘전통’의 합리적 계승이란 헌법 9조 보다는, 맑스주의자 진보주의자들의 기본 논거인 ‘사유’로 세상을 확 바꿀 수 있다는 식의 전제에 빠졌기 때문이다.(이것은 알것을 아는 식자층 이야기요, 중졸 이하의 저학력 상태로 동화되는 자에겐 ‘젓까무라’ 같은 일본영웅 숭배에 도취되는 차원으로)
김영삼계는 ‘반역운동 종사’경력을 부정하지 않기에 한국 현대사 문제에 대해서도 늘 뜨뜻 미지근하게 반역사관 절충을 할 수 밖에 없고, 자신의 고유의 지지층을 읽지 않기 위해서 우익 운동 내부의 정신을 초강력 포름알데히드 오염을 시키게 되었다.
노정객 김영삼에겐 북핵 위기 이후의 96년 정국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을 것이다. 이제껏 이명박을 대리인으로 내세워서 ‘중도’로 선거운동 했던 것은 말바꾸기를 해야 될 때임을 직감했을 것이다. 그러나, 진짜 보수주의자들은 김영삼의 ‘온탕 정책’을 기억한다. 김영삼의 ‘온탕정책’이 햇볕정책 보다도 더 급진적이요, 오늘의 좌파 사회를 만든 기본이다.
‘상황적 보수주의’라는 1차 구분선으로서의 한나라당 내 열린당과 친북좌파의 투쟁을 위한 단결 속에서, ‘세계관 보수주의’로서의 ‘진짜 보수’를 가리는 박근혜 지지자와 이명박 지지자간의 전쟁은 시작되었다. [한국 논단]류 보수주의자는 좌익의 역사점령을 문제시했다. 1994년 이후 강만길의 대학 국사학과 석권, 1994년 이후 조동일의 대학 국문과 석권을 문제시했다. 그렇다면, 그것을 원상 복귀하여 ‘情神’을 되돌리려는 자에 ‘점수’를 주는 의도를 숨기지 말아야 한다.
똑같은 광의의 4.19 세대로 분류되는 강만길, 조동일과 인맥이 연결되지 않을 수 없는, 6.3 운동가들의 과거 부정 없는 상황에 대한 맹목적 신뢰는 가능한가? ‘냉탕정책’의 생색은 차라리 ‘기본’이고 ‘온탕정책’의 싹은 영원히 차단 가능한가?
첫댓글 정신병자의 넉두리 괘변을 또찟거리는군.
김영삼 집권 초기에 [한국논단] 입장을 다시 생각했을 뿐이다. 그때, [한국논단]의 우려는 옳았고, 김영삼을 믿었던 한나라당 지지자는 사기당했다는 판단은, 정신병자의 판단??? 크~! 근데, 맞춤법 좀 알기는 하나 싶다. 한글도 모르는 정신병 운운...이 얼마나 웃기나?
김영삼 또한 민족의 반역자라는사실에는 동감을 표합니다.한 김씨처럼 두 김도 입 열지 말아야 합니다.
냉탕정책도 김영삼임을 잊지 말고, 온탕정책도 김영삼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김영삼은 진보와 보수 양면의 '아수라'적인 정체성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