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어릴 적 부터 남달랐던 축구실력으로 주목받았고 축구기량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오스트레일리아로 유학을 떠나, 몇 년후에 유창한 영어 실력과 더욱 더발전된 기량으로 한국에 다시 돌아온다 기성용은 본래 포지션이 수비수였다고 한다 축구선수였던 아버지의 지원과 격려로 축구선수로 발돋움하는데에 많은 도움을 받은 어린 기성용은 고등학교 졸업후 2006년에 FC서울에 입단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시즌내내 단 한차례의 리그경기도 뛰지못한다 그러나 2007년 성적부진으로 이장수감독이 사퇴하고 2002 한일월드컵에서 터키를 월드컵 4강에 반열에 올리고 올해의 감독상까지 거머쥔 명장 귀네슈 감독이 FC서울감독이 된다
적지않은 FC서울팬들과 축구팬들은 귀네슈감독 부임이후 어린선수를 리그나 컵대회에 과감하게 기용하고 젊은 선수를 키우고 육성하는데에 힘썼던 그의 놀라운 구단운용능력이 없었다면 기성용과 이청용을 비롯한 박주영의 발전도 없었다고 말할정도로 귀네슈 감독밑에서 기성용은 2007년에 K리그 16경기를 소화하며 점점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2007년에는 U-20한국국가대표로 2007 U-20 세계 청소년 월드컵에 참가하여 이청용,기성용,신영록,심영성등과 함께 비록 브라질과 한조가 되어 조별예선을 통과하지는 못하였지만 축구팬들에게 한국의 희망을 쐈다는 좋은 평가를 얻어 그 어떠한 팀보다도 훌륭했다는 찬사를 받는다 성적과는 별개로 경기력만으로 팬들에게 이토록 많은 칭찬을 받은 전례는 없었던것으로 기억된다
당시 기성용은 수비수와 중앙미드필더를 오가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전방으로부터의 공격을 전달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였다 2007년 7월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이후 맨유의 러브콜을 받고있다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하였는데 이 해프닝은 맨유홈페이지에 실릴정도로 깜짝뉴스였다 축구팬들은 세계최고의 팀에게 관심을 받는 기성용선수라며 더욱 더 지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 해프닝이후 하루빨리 해외로 진출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그렇게 축구팬들의 관심속에서 한해를 보내던중 2007년 11월 1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08 하계 올림픽 예선에서 U-23 대표팀이 졸전을 거두자 자신에게 폭언을 퍼붓던 악플러들에게 자신의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니들이 한번 뛰어보던지~"라는 등의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발언을 하여 한국축구의 희망에서 비난의 중심이 되었다 아버지와 기성용 본인의 사과로 마무리되었다
2008년에 기성용은 FC서울의 핵심적인 선수로 급부상하여 8월에는 대구FC와의 경기에서 프로데뷔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소속팀을 6강 플레이오프로 이끌어가며 준우승에 공헌한다 당시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는 당시 한국국가대표소속이였던 수비형미드필더 조원희선수에게 봉쇄당하여 제대로된 기량을 펼치지는 못하였다
당시 조원희선수의 거친플레이에 불평을 하면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하였는데 실제로는 조원희선수와 친분이 있으며 "형형"하는 사이라고 한다
2008년에는 기성용의 기량이 급속도로 발전했던 시기였는데 국가대표소속으로 9월 5일에는 요르단과의 A매치 데뷔전을 치뤘다 다시 소속팀에서는 2009년에 FC서울이 전남을 상대로 대승을 거둘때개막전에서 골폭풍속에서 한골을 챙겼으며 2009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일본J리그 명문팀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은 축구팬들의 뇌리에 잊혀지지않는 골이다 꽤 먼거리에서 꽂히는 기성용의 프리킥의 진가를 볼수있는 경기였다 그 천금같은 프리킥동점골로 승부차기끝에 8강에 진출하였다 6월에는 독일의 명문팀 함부르크와 포르투갈 명문팀 FC포르투에게 각각 관심을 받았고 7월에는 2002 한일월드컵이후 박지성과 이영표가 뛰었었던네덜란드리그 명문 아인트호벤과의 연계설이 나오는등 리그와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으로 많은 좋은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8월에는 요코하마에게 43억원의 구체적인 이적료를 제시한 오퍼도 있었으나 성사되지못하였고 기성용과 에이전트는유럽진출의 교두보가 되어줄 리그를 원하였던것으로 보인다
요코하마의 강한 오퍼가 불발로 그치자마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클럽 셀틱에서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오면서 일단은 유럽에 진출해서 유럽경험을 쌓아 빅리그로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축구팬들은 무조건 이적하기를 희망하는 한편, 아직은 이르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적을 희망하기를 원하는 팬들이 더 많았다 소속팀의 핵심선수가 이적함으로서 발생하는 전력누수의 대한 우려로 인해 기성용의 에이전트와 소속팀과의 작은 마찰도 있었지만 2010년 1월에 이적하기로 합의했다 팬들의 바램과 기성용의 희망으로 출발했던 셀틱이적은 데뷔전에서 MOM으로 뽑히며 산뜻한 출발을 했으나 현재 5경기가 넘게 결장을 하면서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경기감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도 역시 이 셀틱이적을 반대했던 팬으로서 조금은 안타깝고 감독이 교체된 상황속에서도 선발라인업에 오르지못하고있는 기성용선수의 모습이 아쉽기만하다
<<위키백과 '기성용' 참조>>
기성용의 장점
1. 패스
기성용의 패스는 일찍이 FC서울에서부터 그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해외유학경험을 바탕으로 깔끔한 볼터치를 시작으로 전진패스가 유연하다 2009년에는 패스의 질이 점점 좋아지더니 시즌중반 정조국에게 들어간 스루패스가 상당히 인상적이였다 결국 그 스루패스는 좋은일하는 정조국의 골로 연결이 되었다
기성용의 장점중 하나인 창조성이 패스에서 묻어난다
2. 롱패스
많은 축구팬들은 2007년 청대의 위용을 기억하고있다 신영록의 마르세유턴과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않는 이청용의 역동적인 움직임,기성용의 가공할만한 롱패스는 굉장히 인상적이였다 물론 주로 수비수로 뛰었으나 최후방에서부터 최전방으로 찔러주는 롱패스의 정확도가 세계적인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폴 스콜스,스티븐 제라드의 롱패스를 연상케했는데 이 롱패스능력은 셀틱소속으로 뛴경기에 몇번 선보인바 있다
그러나 최근 2009/2010년에는 청대시절만큼의 롱패스빈도가 낮아져 개인적으로 아쉽다 상대가 수비라인을 끌어올리고 중원을 잡아나갈때 전방으로 뿌려주는 롱패스로 리버풀의 공격을 풀어나갔던 사비 알론소와 같은 역할을 국가대표에서도 보여주었으면 했는데 그 모습이 잘 보이지않아서 답답한 기억이 있었다
3. 점프력
국가대표나 소속팀에서 코너킥을 전담키커지만 때에 따라서는 세트피스 공격에 가담하여 188cm의 큰키에 걸맞는 점프력을 자랑한다 물론 골로 연결된 바는 적었다 이는 점프력에 비해서는 헤딩정확도는 낮은편이기때문이다 타점 높은 제공권은 기성용의 또 하나의 공격옵션중 하나다
4. 영어실력
호주유학시절 영어를 익혔는데 이는 분명 해외진출을 하게되었을때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함으로서 팀에 보다수월하게 적응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영어를 배웠던것을 보인다 개인적으로 영어하는 모습은 본적이 없다
5. 중거리슛
필드에서의 파워보다는 정확도를 중심으로 중거리슛팅을 때리기도 하는데 골로 연결된 바는 적다
물론오래전부터 대표적으로 잉글랜드의 램파드가 미드필더도 득점력을 갖추어야한다고 골로 말하고있지만
기성용은 미드필더치고는 득점력을 갖춘선수로 아크정면에서는 순도높은 중거리슛팅을 자랑한다
6. 세트피스능력
위에서도 적어놓았지만 2009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프리킥골과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박지성의 골을 도운 강력한 프리킥을 선보였다
롱패스정확도가 높은만큼 프리킥과 코너킥시 크로스도 날카롭다
7. 그밖에
미드필드 조율능력,시야,문전앞에서의 골결정력,준수한 스피드,기술 등
단점
1. 정신력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괜한 신경질로 엘로카드를 받았고 수비형미드필더로 나설경우 정확한 태클로 끊는 장면보다는 거친 플레이로 파울을 범하기도 한다 물론 축구경기에서 파울은 불가피하지만 기성용이경기가 원하는만큼 풀리지않을경우와 상대선수에게 1:1맨투맨마킹을 당하고있을때가끔 뜬금없이 화를 내는 모습을 본적이 많다 특히 2008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삼성 국가대표출신 조원희선수의 태클에 고통을 호소하다가 심판에게 항의하는등의 불평하는 모습은 보기안좋았다
이부분에 있어서는 상대선수 압박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해보였다
2. 수비력
이 단점은 논란의 여지가 많을것으로 예상이 되는 가운데기성용은 물론 수비수출신으로 준수한 수비력을 가지고있지만 2007년 후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중앙미드필더로서 경기를 뛰었고 당시 수비형미드필더보다는 거의 공격형미드필더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했음으로 청대시절보다는대인마크와 태클능력에서는 다소 발전이 되지못하였다 역시현재도 미드필더로서 만약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김정우와 함께 더블볼란치로 나설경우 기성용의 수비가 먹혀들지는 미지수다 현재 셀틱에서도 주전자리에서 제외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 수비력이고 이 단점이 남아공월드컵에서 기성용의 주전자리에 크게 작용할것으로 생각이 든다
고민
셀틱에서 수비형미드필더로 기성용을 기용해보니 탐탁치않았던 셀틱감독은 그를 주전에서 제외했다 이 점은 기성용이 중앙에서 뿌려주는 롱패스와 패싱감각은 좋았지만 결정적으로 포백라인앞에서의 수비적인 움직임이 마음에 들지않았다는것이다 이 부분에서 어쩌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의 중앙미드필더의 기성용의 자리가상당히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물론 더블볼란치는수비에 치중하는 홀딩형김정우가 버티고 있는 미드필드라인에서 기성용이 앵커로 뛸가능성이 짙지만 박지성에 따라서는 주전에서 제외가 될수도 있다
한국이 이번 B조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반드시 최후방을 든든히 해야하는데 수비력이 뛰어난 박지성을 중앙으로 돌리고 앵커형태로 쓰며 오른쪽은 이청용을 왼쪽은 염기훈or김보경or김치우를 쓰거나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만 이영표를 왼쪽 차두리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김동진을 왼쪽 측면미드필더로 쓰면서 완전한 선수비후 역습전술을 가동할수도있다 실제로 김동진은 왼쪽 수비수이지만 김치우처럼 왼쪽 측면 윙어로도 뛸수있다
캡틴 박지성은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과의 16강전에서 중앙미드필드로 상대팀 핵심선수인 안드리 피를로를 원천봉쇄하면서 수많은 전문가들도 박지성이 중앙에서 뛸수있음을 예측하였다
또한 박지성의 파트너로 김정우외에 김남일,조원희,신형민과 같은 선수와 같은김정우의 파트너로 더블볼란치 정석에는 어긋나지만완전 홀딩+홀딩으로 나설수도 있다 이는 16강을 위해서라면 8백도 구사하겠다는
일본국가대표감독의 발언이 생각나는 부분이다
현재 국가대표에서 확실한 중앙미드필드에 기성용이 주전인것은 확실하다 단,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정말 힘든조에 속해있는만큼 그들의 공격력을 막기위한 전술에 따라 기성용의 출전여부도 달라질수있음을 기성용본인이 더 잘알것이다 결국은 기성용이 앞으로 펼쳐질 에콰도르전을 비롯한 많지않은 평가전에서 소속팀에서 5경기이상의 결장으로 인한 자신의 경기감각을 되찾는것이 최우선이고 다음은 자신의 수비적인 능력을 허정무감독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세번째는 부담감이 있는 일본전과 같은 큰경기의 대한 이미지훈련을 해야한다 물론 이란전이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득점도 하고 어시스트도 하였지만 아직은 큰경기의 대한 부담감이 있을것이다 자신의 첫번째 월드컵인 남아공월드컵이 부담감없는 선수가 있겠느냐만은 어린나이인만큼 부담감을 해소할수있어야 할것이다
많은 축구팬들이 기대하고있는 만큼 기성용의 능력이 남아공에서 100% 발휘되기를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