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후에 좀 한가 하기에 무조건 어디론가 가고 싶었다.
무조건 전철을 탔다.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석촌호수를 한 번 가 보고 싶어서
석촌호수역에서 하차하여 8번 출구로 나가면 동호수가 있다기에...
한 블럭정도 걸어가니 바로 석초호수 사거리가 나온다.
바로 나무가 울창한 호수가 있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혼자 온 사람도 많고 다정하게 둘이 다니는 사람도 많았다. 외국인들도 많고...
동호수로 갔는데 저 건너편에 롯데월드도 보이고 롯데타워도 보인다.
배경으로 넣고 사진을 찍었다. 젊은 여자들에게 부탁하면 아주 친절히 찍어 준다.
혹 아쉬울때 외국인에게도 "핼프 미"라며 폰을 주면 아주 기분좋아하며 찍어준다.
롯데 월드 생겼을 때 교사 출신모임으로 한 번 가 본 적이 있지만 놀이기구 이용은 안 해 보았는데
그 놀이 공원이 바로 석천호수안에 있다니 호수를 한 바퀴돌면서 보고 알게 되었다.
문은 닫혀 있지만 티켓값을 알아 보니 6만원 이상... 와 우... 역시 서민은 어렵겠네...
둘레길 바닥에 m가 적혀 있는데 2500m 까지 적혀있었다.
전철역에서 부터 치면 아마 3000m는 걸었을 것이다.
3시에 나갔는데 집에 오니 6시 반이다. 아마 오늘 십리길은 걸었을 것이다.
오늘은 오전에는 탁구좀 치고 오후에는 어제 찍어온 사진 가지고 이렇게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이구 힘들다 힘들어 사서 하는 고생....
첫댓글 어머님 체력이 대단하신거같아요
젊은 저보다도 더 활동적이시니~~
문정동살때 석촌호수가 가까웠지만 장사하다보니 잘 못가고 몇번 가본거같아요
정말 많이 바뀐거같네요
쉴곳도 있고 즐길것도 많아지고
덕분에 옛날추억을 떠올려보네요
날씨가 많이 더우니 건강 조심하세요
역시나 나의 큰며느리 못 말려....
\마치 내가 글 올리기를 기다리는 사람 같잖아. ...
에고 이러니 내가 감감 무소식으로 있을 수가 없네,,,ㅎ ㅎ ㅎ (행복의 비명임)
석촌호수 둘레길은 나무가 많아 완전 그늘 길이라서 그리고 평지라서
\얼마든지 다닐수가 있더구나.... 나 그런 길은 두 시간도 걸을 수 있을 것 같아. ㅎ ㅎ
맞아요~ 형님 글처럼 어머님은 저희보다 부지런하시네요~^^
하루에 만보걷기가 정말 힘든데.. 운동삼아 이곳저곳 다니시며 소개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도 아이들 어릴때 롯데월드 한두번 가본 기억이 납니다..저도 그때가 그립네요 ㅎㅎ
늘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 저녁보내세요~
그래 맞다. 하루에 만보 걷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
하지만 5천보 이상은 걸을 수 있기에 그냥 해 보는 거야 물론 못 걷는 날도 많지만
롯데월드 애들 어릴때 가 보았다고, 잘했다 잘했어.
난 나의 자녀들 어릴때 그런 특별한 나들이를 못 시켜 줘서 항상 마음이 안쓰럽고 미안하더구나.
우리에게는 주일날이 매여있고 그때는 공휴일이 별로 없었기에...
너무 삶에 쪼들이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살기를 바란다.
갈때는 가고 놀때는 놀고 그래야 후회가 없지....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