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TNT 에서 해준 더블헤더 경기 즐감하셨는지요~??
저는 마이애미와 클리블랜드의 빅매치를 처음부터 보지 못했답니다...
이유는 ESPN2 에서 해준 고등학교 선수들의 경기를 봐야했기 때문이죠...
네~ 바로 The greatest player ever 마이클조던의 두아들 제프와 마커스가 뛰고 있는
로욜라 고등학교와 인디애나 노스센트럴 간의 경기때문이었는데요...
ESPN 에서 고등학교 경기를 해주는건 드문일인데 해주더라구요.
시카고 로욜라의 어웨이 경기였습니다. 그런데도...아버지 조던은
두아들을 응원하러 인디애나까지 가셨더군요. 자상한 아버지...
조던이 이혼하신 후론 언론에 처음 얼굴을 보인것 같았는데, 그렇게 맘고생하신것 같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게임은 1쿼터 중반까지는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펼쳤습니다. 양팀다요...
형인 제프는 선발이이었고..마커스는 '오클리' 제품의 얄쌍한 고글을 하고 벤치에 있더군요.
드디어 마커스도 게임에 투입되고 경기는 무러익어 갈듯했지만....
노스센트럴의 괴물 선수인 "에릭 고든"의 활약에...점수차는 점점 벌어지고
결국은 41점차로 로욜라가 지고 맙니다....
"Eric Gordon" 정말 대단하더군요...고등학교 리그 평균득점이 33.8 점이나 되고
오늘도 43점을 넣었습니다. 벌써 인디애나 주립대로 간다고 결정났다는데
장차 3, 4년후에 NBA 에서 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고등학교 선수랭킹 2위더라구요.
많은 노스센트럴 팬들은 "AIR GORDON" 이라고 적혀있는 포스터도 준비해오고
우리의 조던 형님께서 조금 민망하셨겠더라구요.
의아했던건 제프, 마커스 모두 왼손잡이더라구요.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마커스가 띄어준 공을 형 제프가 그대로 잡아 투핸드 앨리웁을 성공시킨 장면이었는데
쇼파에서 폴짝 뛰면서 소리질렀답니다. ;;;
게임자체는 별로 재미없었습니다....
오죽했으면 같이 중계 보던 동생과 농담식으로
"야~ 조던, 아들들 하는거 보고 답답하셔서 갑자기 4쿼터에 로욜라 23번 져지 입고
투입할지도 모른다~!" 고 할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저는 조던 광팬으로서 조던과 그의 아들들을 볼 수 있었다는거에
만족합니다. 솔직히 조던이 스탠드에서 관전하는 모습 수시로 비춰주더라구요...
요즘 40대 살도 조금 붙으셔서 중후한 멋도 더 나시고...
또 중간에 제프가 셀프카메라로 학교 생활과 집에서의 생활을 담은 짧은 영상이 나갔는데...ㅜ ㅜ
정말 말이 안나오더라구요...많은 회원분들이 아시겠지만 조던의 집 대문의 "23" 이라는 숫자!!
뭐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제프가 차몰고가다 리모트로 열리는 모습 보고 까무라쳤습니다.
그리고 트로피룸을 잠깐 보여줬는데....바닥 자체가 농구코트에 불스의 심볼이 그려져있었고
실외 코트에서 증축해 실내코트로 만든 조던 집의 농구장은....
"캬~~ 정말 제프랑 마커스는 농구할 맛 나겠다..." 싶었습니다.
또한 제프와 마커스는 자신들의 경기를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는 그런 시스템도 있더라구요...휴~
그리고 역시나 로욜라 농구팀애들은 전부타 "에어조던 9.5" 를 신고 있더라구요...
그것도 정식발매되지 않은 로욜라 져지 색깔에 맞춰서요...너무 부러웠답니다.
"Jordan" 이라는 성때문에 부담은 정말 많이 되겠지만, 그들 제프와 마커스가 선택한 길일테고
아버지 조던의 말 맞다나...아직은 어리니까 농구경기 자체를 즐기고 사랑했으면 좋겠네요...
정말 제프와 마커스가 조던의 아들이다..라는 생각을 안할래야 안할 수는 없지만...
그 부담감 때문에 그둘의 농구인생이 낙오되는 시나리오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4, 5년뒤 제프와 마커스를 NBA 에서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또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선 NCAA 조지타운 경기가 있었는데...
페트릭 유잉이 또 아들 경기 관전하러 오셨더라구요...^^
조던의 아들들...유잉의 아들...다들 멋진 농구인생 펼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건 그렇고 저는 이제 한국 돌아갈 날도 5,6개월밖에 남지 않았네요...
농담아니고 로욜라 홈경기 있는 날은 한번 찾아가 볼 생각입니다.
조던의 집 앞까지도 한번 가볼 계획이구요...;;; 언제라곤 약속드릴 수 없지만...
담에 글을 올리게 되면 아마 바로 위의 내용들이 아닐까 싶네요...
그럼 얼마 남지 않은 NBA 올스타 게임 즐겨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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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던의 두아들들의 경기를 보고....
나비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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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48
07.02.02 17:55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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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던 아들이 왼손잡이군요 ^^ㅋㅋ 아 부러워요 조던집 가면 사진도찍어올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 전에 다른 필름을 구해 본 적이 있는데, 아버지가 예전 포인트가드들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이것저것 가르쳐준다고 하더군요. (부럽!!!) 두 아들이 경기에 같이 뛸 때 쓸 쑤 있는 콤비 플레이에 대해서는 항상 신호를 맞춰놓는다고 합니다. 진짜 풀게임 한번 보고 싶네요... -_-;
어디 영상구할 곳 없나요?^^
캬~조던 아들들이라고 하면 그것만으로도 이름값이 있습니다.무조건 보고싶네요
ㅋㅋㅋ 조던의 광팬이시군요. 글에서 그런향수가 진하게 묻어나네여~^^* 조던의 두 아들 제프리와 마커스 NBA에서 멋지게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다른 누가아닌 그들이 제2의 조던일테니깐여.^^*
그래서 중계를 해줬군요!!! 전 후반만봐서그런지 에릭고든때문에 중계?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독무대였죠. 조단 많이 민망했겠네요;;;;;
등에 둘다 JORDAN이라고만 써있나요? 아님 이름 이니셜이 앞에 찍혀있나요? --; 편집증인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