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은 학교에서 30분 거리 떨어진 잭스호프에서 마시기로 하고 학교교
문을 나갔다. 솔직히 우리 둘이 뛰기로 하면 3분 이내에 도착할 수 도 있
지만 기사의 수칙 중 하나가 자기관리를 항상 철저히 하는 것이다. 기사
의 피라는 것 자체가 워낙 고급 인력이기 때문이다. 기사의 피가 나올 확
률은 1000명당 5명 정도이고. 기사의 피는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기 때문
에 왕가나 귀족가문이 대부분이다.
"후~~ 이재는 그때 그 맛이 안 난다"
"그러게 말이다 기숙사를 몰래 빠져나와서 먹던 그 맛을 꿈에선들 잊으리
요"
둘은 과거를 회상하면서 맥주를 기울여 나갔다. 그들의 먹은 맥주가 1통
을 비우고 있을 무렵. 이러한 술집에서 비일 비제하게 일어나는 주객끼리
의 마찰이 옆 태이블애서 일어나고 있었다.
검 은 로브로 온몸을 둘러싸고 화려한 빨간 머리에 검은 눈동자를 가진
소녀의 얼굴에는 붉은 홍조를 띠고 있었다. 그런 소녀를 5명의 거한 들이
둘러싸고 기분이 매우 나뿐듯 당장이라도 거한 들의 등과 허리에 걸려 있
는 무기를 빼려는 흉흉한 자세를 잡고있었다. 거한 들의 무기는 보기조차
흉한 거검이나 흉직한 매이스를 두루고있었다, 마치 나 거친 용병이요 하
구 자랑하듯이 말이다. 안 그래도 거대한 덩치로 다른 사람들의 눈길을 끌
고 있던 거한 들이 무기를 보여주자 더욱더 사람들의 눈을 자극하고있었
다. 하지만 그거보다 이러한 상황에 쐬기를 박는 말은 붉은 홍조를 띠고
있는 소녀한테서 나왔다.
"뭐야 이거 내가 들어올 때는 분명히 술집이었는데 언제 오크소굴이 된
거야? 이되지색끼들 확 바배큐를 만들어 벌라"
"미치갯구만 처음에는 여자라 그냥 지나칠려구 했더니 갈수록 가관이구
먼 처음에는 술잔을 브라운의 머리에 맞추더니 그것도 모자라서 쓰레기를
우리 접시에 부을때가지 아가씨 얼굴보고 참았지만 계속 이런 식이라면 나
는 참을지모도 모르지만 나의 애검 데본셔 참지 않아 정 죽기 싫다면 오늘
밤에 어때?"
하면서 그 중 한 명이 스파이크가 반짝이는 매이스로 그녀에게 겁을 주려
는 듯 그녀앞 자리를 향해 치려고 매이스를 들어 올린 순간. 귀신의 장난
인지 순간 5명의 거한 들이 낭심을 부여잡고 쓰러지는 것이다. 그리고 더
욱 가관인 것은 어느새 그녀는 식은 수프에 머리를 박고 코를 골며 자고있
는것이다. 모든 사람은 어안이 벙벙하여 계속 그 자리를 보고 있는 대 갑
자기 그녀가 캑캑거리며 얼굴에 수프를 무치고 벌떡 일어나더니 주위를
쓱 둘러보고는.
"언놈이야 나를 죽이려고 목을조른게 좋은 말로할때 나와 않나 오면 모
두 통구이로 만들어 버릴 거야!"
순가 모두 얼어버리더니 모두가 펍안이 떠나가라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
녀는 수프에 머리를 박고 있으니 숨을 당연히 들이킬 수가 없었던 거였
고, 당연한 이치로 캑캑거리며 일어나서 하는 소리가 이런 황당한 소리였
다. 나는 정말 어이가 없었지만 그녀의 발그레한 뽀얀 볼과 얼굴에 뭇은
수프가 아름다워 보이는 황당한 느낌을 느끼고 있었다.
"이씨 내 말이 웃겨 다 주거스"
아가씨 나름대로 마음의 상처를 받았는지 열을 받았는지 이런 말도 안 되
는 이야기를 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 귀에 더욱
이 황당한 것이 들리는 것이다. 책에서나 보았던 마법 주문캐스팅이 들려
오는 것이다 그것도 위저드만이 할 수 있는 주문으로 말이다. 로그너를 보
니 들은 것인지 못들은 것인지 연신 웃으며 맥주를 들이키고 있는 것이다.
'내 귀에 들리는 소리는 #@$ad!f#$+%@#Des@#%^!@ 파이어 노ㅂ'
정말 그녀 말대로 모두 통구이를 하려는 듯 주문을 캐스팅하는것었다, 처
음에는 설마 했다 어려 보이는 소녀가 위져드급 주문을 외우니 말이다. 그
런데 차츰 주위의 마나가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순간 놀랐다. 그리고 캐스
팅 어를 부르려는 순간 '파이어 노' 까지 말할 때. 아차 하면서 그녀에게
다가가 순간 기절시켜 버렸다, 이 황당한 아가씨가 이 펍안애서 '파이어
노바' 을 시전 하려고 헌것이었다. 아마 그냥 두었더라면 펍안애 살아 남
을 수 있는 사람은 로그너하고나 그녀 이외에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며 그
녀의 말대로 모두 바배퀴 신세가 되었을 뻔한 것이다. 나는 그녀를 기절시
키고야 마음을 쓸어 담을 수 있었다.
그런데 순간 주위의 시선이 나한테 쏠리는 것이다. 갑자기 이상한 놈이
나타나 그들의 유흥거리를 받아내니 시선을 끌만했다. 그 순간 주인 아저
씨의 시선이 나의 얼굴을 강타하면서 무언가를 요구하는 욕망 어린 눈빛
을 볼 수 있었다.
"흠 아가씨가 술에 취해 쓰러졌나 보군"
"다행이다"
주위에서 온갖 휘파람소리와 부러움에 가득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림 좋
은데'라는등 '애인이 참 귀여워' '안타깝구먼 나도 한10년만 젊었어도..'
등등 무수한 말이 쏟아지면서 나를 순간 얼개 만들었다. 하지만 더욱더 나
를 황당하게 만드는 소리는 주인아저씨가 헌것이었다.
"자내 어서 술값이나 내게, 식기가 조금 부서졌지만 뭐 이 정도는 눈감아
줌세 하지만 먹은 음식값하구 술값은 내야하지 않게나, 애인이 먹은 거니
까 안 그런가?"
"애 그게 무슨 말씀이새요 저는 이 여자와는 초면이라고요 그런데 애인이
라니요 처음 보는 사람 음식값을 저보고 내라니요 저는 절대 못 냅니다"
"에끼 못된 사람을 봤나 애인이 넘어지니까 얼른 부축할 때는 언제고 이
재 와서 발뺌하는 것인가 여기 모든 사람이 보고있었는데 에끼 돈 몇 푼
때문에 애인을 버리나"
"정말 처음 보는 사람이라니까요 그리고 저는 이 여자가 마법주문을 시전
하고 있기에 기절시킨 거라고요 못 믿겠다면 일행한테 물어 보십시오!"
"이재 거짓말까지 하나 다른 사람도 보았지만 그녀가 쓰러지니까 자네가
부축한 것 아닌가? 자네가 무슨 기사라도 된다는 말이나가? 그래 어디 한
번 자내 일행한테 물어봄새 어이 거기 자내 이 청년이 말한 말이 맞는가?"
"저런 못된 놈 돈 몇 푼 때문에 애인을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하질 않나
내가 기사냐 아무도 보지 못하게 사람을 기절시키게 애라니 나쁜 놈아 내
가 내 친구라는 사실이 부끄러울 뿐이다."
"너 너 나중에 두고보자"
"두고보자는 사람 치고 무서운 사람 보지를 못했다"
"자내 떠들지 말고 돈이나 내구 애인 대리구 어서 나가게 더 이상 소란
은 내가 용서 못하네 어서!"
"정말 처음......"
"에끼 어서 돈이나 지불 허개 어디 보자 17년된 뽕뛰안산 와인2병 그리
고 대왕크랩 스페셜 , 캐비어 파티 허허 이 아가씨 우리 집에서 비싸다하
는 것만 골라서 먹었내그려 17년된 뽕뛰안산 와인 병당 20실버 대왕크랩
스페셜 25실버 캐비어 파티 40실버 다합쳐서 1골드 5실버 구만 "
"미치갯내 아저씨 5실버정도는 깍아주셔야되는 것 아닌가요?"
"이 사람아 주위를 보게 난장판이지 않는가 더 받아도 자내는 할말이 없
을걸"
"우씨 치사해서 주면 될거 아니에요"
루스는 돈주머니를 찾는 듯 사람들의 시선을 분산시켜 나갔다. 루스는 주
인의 눈치를 살살 보다 타이밍을 보고 여자를 안고 냅다 뛰기 시작했다.
기사의 스피드를 따를 수 있는 것은 기사 밖에 없기에 루스는 성공했다는
자신감으로 열심히 뛰어 겨우 술집을 벗어날 수 있었다. 한편 술집에서는.
"아저씨 이거 왜이래요 따지려면 도망간 놈을 잡고 해야지 선의의 피해자
를 잡고 이러시면 안되죠 그리고 그놈 애인 음식값을 재가 왜내요?"
"이 자식 일행이라며 그러니까 내가 그 여자 음식값까지 지불해야지 이놈
아"
"아저씨 그만 좀 잡아요 옷 찟어지갯내 이 개 얼마나 비싼 옷 인줄 알아
요"
"이 지식 내가 돈만 내면 내가 옷을 잡겠어?"
"배째요 내가 먹은 것밖에 못내 배째 배째"
그렇게 로그너를 버리고 온 루스는 또 다른 고민에 빠져있었다. 어떻게
이 여자를 깨야하는지 고민에 빠져있었다. 그런 소란 속에서도 깨지 않는
둔탱이었다 아까부터 잡고 흔들고 고함도 쳐보고 쌔게 볼도 쳐봐도 도저
히 깨어나지 않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젊은 여자를 길거리에 버리고 가버
리는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난생처음 보는 여자랑 같이 있는 것도 꺼림칙한
일이니. 그렇게 고민하다 결국 '남자는 여자한테 친절해야한다' 라는 아버
지의 평소 강론을 생각해 노숙을 시킬 수 없는 노릇이라 결국 인근 여관
을 하나 잡아야만 했다. 여관 종업원의 뜨거운 눈길을 받으며 여관방으로
들어가 그녀를 눕히고 막 나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그녀가 오바이트 하는
덕분에 나를 좀더 붙잡아 둘 수 있었다. 나는 서서히 얼굴을 돌려 그녀의
얼굴을 보니 얼굴 곳곳에는 아까 먹은 당근, 옥수수, 각종 체소류 들이 붙
어서 마치 원래부터 그 자리가 자신의 자리인 듯 그녀의 얼굴을 점거하기
시작한 것이다. 차마 그냥 가자니 양심한구석이 찔려 그녀를 안고 화장실
에 들어가 오바이트 하는 것을 도와주고 따뜻한 물로 얼굴을 깨끗이 시껴
주는 일을 해야만했다. 그렇게 깨끗이 시껴주고 검은 로브를 벗기고 부츠
를 벗기고 그녀를 뉘어주었다.
주위를 정리하고 그녀를 보니 창을 통해 들
어오는 달빛은 안그레도 뽀얀 얼굴을 더욱더 밝게 빛내주고 그녀의 세촘
한 입술은 투명한 듯 반짝거리며 나의 본능을 서서히 자극하기 시작했다.
'아름답다...'
나도 모르게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들며 계속하여 나의 본능을 자극하며
나의 두뇌를 새하얏개 탈색시키며 나의 두뇌는 한가지 단어를 표현하기 시
작했다 그 단어는'Kiss'. 안 그래도 욕망이 나를 자극하는데 달빛에 비치
는 그녀의 새촘한 입술을 훔치고 싶다는 욕망에 부채질을 가속화하는 것이
다. 하지만 나의 양심은 두편으로 나뉘어서 싸우고있었다. 까짓 것 아무
도 안보고 이 여자는 기절하다시피 했는데 그냥 저질러 버리는 거야, 그러
면 안 돼요 내가 3년 동안 배운 각 종 예절을 생각해봐 그리고 남자가 여
자의 입술을 허락도 받지 않고 훔치면 되겠어? 라는 얼토당토 않는 싸움
을 보고있는 루스는 자신의 두양심을 관전하고 있었다.
'니말애는 너의 숨겨진 뜻이 하나있어 그것이 무엇 인 줄 알고 있냐?'
'나는 냉철한 마음으로 계산을 해보고 하는 소리야 그리고 숨겨진 것이
무엇인대 생각 없이 본능만 따르는 너보다는 낮지'
'그러니까 너의 말의 속내는 하고싶지만 지금까지 배운 개 아까워 못하겠
다는 소리 아니야'
'당연한 거 아니야 이거 배우려고 학교에서 썩은 나의 아까운 청춘을 생
각해봐 이렇게 간단히 깨버릴 거라면 머더개 배워! 뭐 나도 없잖아 하고싶
지만. 흠... 그래도 지금까지 투자한 시간을..'
'그래 우리의 결론은 한가지야 젊다는 게 뭐야 까짓 것 한번 저질러버리
고 뭐라고 하면 책임진다고 하면 되지 않그래?'
저런 저런 저런 것들을 내 양심이라고 믿고 살아왔다니 한심스럽구먼. 애
라 이놈들을 가지고 살아가느니 무양심으로 사는 게 낳게다.
"애라 모르겠다 이런 기회가 한두 번 오냐!"
서서히 루스의 허리가 굽어지면서 그녀의 입술과의 첫 번째 랑대뷰를 하
려는 찰나였었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의 목에 날카롭고 서늘한 무언가가
나의 대동맥을 노리고 맞다 있었다고 느끼는 순간 움찔하면서 본능적으로
칼날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