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하다가 우연히 "전우" ㅠㅠ 감동-나시찬 =김소위 올해가 6.25전쟁 60주년이어서
kbs에서 전우를 다시한다는군요..
추억의 드라마
"전 우"
어릴 적 동네에 텔레비는 한 집 밖에 없었다.
일주일에 한 번 동네 모든 사람들이 그 집으로 모인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방이며 마루며 동네 사람들로 가득 차고 흙 먼지 잔뜩 묻혀
들어오는 아이들의 차림에 주인 아줌마는 짜증낼 법도 한데
웃으며 어른들이 준비하여 온 옥수수, 찐감자, 생무, 군고구마 등
군것질거리를 아이들에게 내 놓는다.
그러면서 모두가 기다린 것은 그 당시 영웅이었던
소대장 나시찬이 나오는 전우......! 지루한 월튼네 사람들이라는
드라마가 끝나고 전우의 노래가 끝나면 긴장으로
두 손에 은근히 땀이 배어 ?던 기억이 난다.
항상 내용은 비슷했는데....!? 적진으로 숨어 들어갈
때 소대장의 손놀림과 몸짓, 멀리서 망원경으로 적진을
살피는 모습, 몰래 가까이 다가가 단검으로 인민군을 처치하는 모습......,
많은 장면들이 기억나지만 그 중 항상 나왔던
격한 전투 후의 소대장이 위생병과 생존병 찾는 모습.
" 김일병!? 위생병!? " 하고 소리치는 모습은 기억에 생생하다.
당시 놀잇감이 없던 때라 우린 온 산과 개울, 들에서 전우
흉내를 내며 놀았고 항상 서로 소대장 할려고 다투었으며
소대장은 항상 나이 두어살 많은 힘센 형이 차지했다.
지금 다시 보면 재미있을까? 재미는 없어도 가슴 어딘가
숨어있을 어릴 적 추억에 파묻혀 순수했던 당시의 마음속에
잠시나마 젖을 수 있지 않을까......?
전 우
1. 구름이 간다. 하늘도 흐른다. 피끓는 용사들도 전선을 간다.
빗발치는 포탄도 연기처럼 헤치며 강 건너 들을 질러 앞으로 간다.
무너진 고지위에 태극기를 꽂으면 마음에는 언제나 고향이 간다.
2. 구름이 간다. 하늘도 흐른다. 피끓는 용사들도 전선을 간다.
무너진 고지위에 태극기를 꽂으면 마음에는 언제나 고향이 간다.
구름이 간다. 하늘도 흐른다. 피끓는 용사들도 전선을 간다.
첫댓글 좋은 글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어릴 때 재미있게 본 드라마입니다.
정말 옛날 영화인데요! 일요일 오후에 한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