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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3 다메섹에 대한 말씀이라 하맛과 아르밧이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흉한 소문을 듣고 낙담함이니라 바닷가에서 비틀거리며 평안이 없도다
49:24 다메섹이 피곤하여 몸을 돌이켜 달아나려 하니 떨림이 그를 움켜잡고 해산하는 여인 같이 고통과 슬픔이 그를 사로잡았도다
49:25 어찌하여 찬송의 성읍, 나의 즐거운 성읍이 버린 것이 되었느냐
49:26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런즉 그 날에 그의 장정들은 그 거리에 엎드러지겠고 모든 군사는 멸절될 것이며
49:27 내가 다메섹의 성벽에 불을 지르리니 벤하닷의 궁전이 불타리라
게다과 하솔에 대한 예언(♬ 434, 461)
49:28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공격을 받은 게달과 하솔 나라들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일어나 게달로 올라가서 동방 자손들을 황폐하게 하라
49:29 너희는 그들의 장막과 양 떼를 빼앗으며 휘장과 모든 기구와 낙타를 빼앗아다가 소유로 삼고 그들을 향하여 외치기를 두려움이 사방에 있다 할지니라
49:3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솔 주민아 도망하라 멀리 가서 깊은 곳에 살라 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너를 칠 모략과 너를 칠 계책을 세웠음이라
49: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는 일어나 고요하고도 평안히 사는 백성 곧 성문이나 문빗장이 없이 홀로 사는 국민을 치라
49:32 그들의 낙타들은 노략물이 되겠고 그들의 많은 가축은 탈취를 당할 것이라 내가 그 살쩍을 깎는 자들을 사면에 흩고 그 재난을 여러 곳에서 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9:33 하솔은 큰 뱀의 거처가 되어 영원히 황폐하리니 거기 사는 사람이나 그 가운데에 머물러 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되리라 하시니라
엘람에 대한 예언(♬ 397, 438)
49:34 유다 왕 시드기야가 즉위한 지 오래지 아니하여서 엘람에 대한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49:35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엘람의 힘의 으뜸가는 활을 꺾을 것이요
49:36 하늘의 사방에서부터 사방 바람을 엘람에 오게 하여 그들을 사방으로 흩으리니 엘람에서 쫓겨난 자가 가지 않는 나라가 없으리라
49:3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엘람으로 그의 원수의 앞, 그의 생명을 노리는 자의 앞에서 놀라게 할 것이며 내가 재앙 곧 나의 진노를 그들 위에 내릴 것이며 내가 또 그 뒤로 칼을 보내어 그들을 멸망시키리라
49:38 내가 나의 보좌를 엘람에 주고 왕과 고관들을 그 곳에서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9:39 그러나 말일에 이르러 내가 엘람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주해
1. 모압은 자신의 업적, 보물, 오랜 평안, 군사력이 있다는 교만함으로 심판을 받는다.
1) 교만한 모압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또한 그들로 인하여 통곡하고 애곡하신다(렘 48:31).
- 그리고 “마지막 날”에 모압의 포로를 돌려보내신다.
2) 암몬은 “비옥한 땅과 재물”로 안전하다며 교만했고, 에돔은 견고한 요새와 지혜로 교만하여 심판을 받는다.
3) 주변 나라들은 교만함으로 유다에게 임한 재난을 기뻐하고 조롱하였다.
2. 에돔은 마음의 교만이 자신을 속였다(옵 1:3, 렘 49:16).
1) 하나님은 무화과나무 잎처럼 보란듯한 옷을 자랑하는 에돔의 옷을 벗기신다.
2) 블레셋, 암몬, 모압, 에돔은 각자 자신들의 장점으로 인하여 교만함으로 심판을 받는다.
3) 하나님은 섬기라고 은사, 재능, 기업을 주셨는데, 도리어 그것으로 자랑하고 교만했다.
3. 오늘 본문은 다메섹(아람), 게달과 하솔(아라비아 여러 나라), 엘람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다.
1) 예루살렘이 유다 영토를 대표하듯, 다메섹은 아람의 영토를 대표한다.
- 다메섹은 아람의 수도로 이스라엘의 북동쪽에 있다. 바울의 다메섹 회심은 유명하다.
2) 이곳은 메소보다미아, 애굽 및 아라비아를 잇는 교역의 중심지였다.
- 다윗 시대 이후 다메섹은 이스라엘과 자주 충돌하였다(삼하 8:5; 왕상 22:31 참고).
4. 하나님은 아람의 주요 도시에 대한 심판을 미리 말씀하신다.
1) 그들은 재앙으로 낙담하고, 걱정이 파도처럼 몰려와 평안을 잃는다(23절).
- 공포가 그를 사로잡고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과 슬픔이 그들을 사로잡는다(24절).
2) 하나님은 언약백성 만이 아니라, 이방 나라들을 사랑하시고 기뻐하신다.
- 모압을 위하여 애통하신다고 하신 하나님은 다메섹은 “나의 즐거운 성읍”이었다고 하신다.
렘 49:25 어찌하여 찬송의 성읍, 나의 즐거운 성읍이 버린 것이 되었느냐
3) 그렇게 번성하던 성읍은 전멸하고 궁궐은 불타 버린다(27절).
5. 28-33절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는 게달과 하솔에 대한 예언이다.
1) 게달과 하솔은 이스라엘의 동부 사막에 있는 아랍 부족들로 B.C.598년경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한다.
2) 시편 기자는 게달의 장막에 머무는 것이 “화”라고 했다(시 120:5). 그들은 화평을 미워하였고, 화평케 하려는 자와 다투었기 때문이다(시 120:6).
3) 게달의 사방에는 두려움만 가득하다. 사람들이 외친다. “사방이 두려움이다!”
6. 게달에 이어서 하나님은 바벨론에게 하솔 나라들도 치라고 명하신다.
“바벨론아, 저렇게 마음을 놓고 태평하게 살아가는 민족에게 어서 쳐올라 가거라. 그들은 성문도 없고 빗장도 없이 멀리 떨어져 홀로 살고 있다”(31절).
1) 게달과 하솔은 사막에 거주하며 약탈을 일삼았던 자들이다.
2) 그들은 약탈을 일삼았지만 고요하고 평안했다. 왜냐하면 사막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도둑이나 침략에 대해 안전하다고 여기면서 마음을 놓고 문도 없고 빗장도 없이 태평하게 살았다.
3) 그러나 하솔의 낙타 떼가 노략을 당하고, 가축 떼가 전리품이 된다.
7. 유다 왕 시드기야가 즉위한지 얼만 안 되어 엘람에 대한 심판이 선고된다.
1) 엘람은 힛데겔 강 하류의 북동쪽, 곧 바벨론의 동부지역에 위치하였다.
- 다니엘이 환상을 보았던 수산 성은 엘람에 있었다(단 8:2).
2) 엘람의 주력 무기는 활이었다. 그들은 강력한 궁수로 유명하여 강한 군대로 안전을 보장해 준다고 여겼다(사 22:6; “엘람 사람은 화살통을 메었고”).
8. 먼저 하나님은 엘람의 주력무기인 활을 꺾어버리신다(35절).
1) 엘람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여러 나라에 포로로 잡혀갈 것이다(36절).
2) 하나님께서 타오르는 분노로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군대를 보내어서 그들을 뒤쫓게 하실 것이다(37절).
3) 그러나 엘람에 대해 회복의 약속이 주어진다.
-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에 사로잡혀 간 엘람의 포로를 돌아오게 할 것이다(39절).
9.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언약 밖의 나라들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
1) 이스라엘은 말씀에 불순종하여 심판을 받고 말씀이 없는 자는 범죄함으로 심판받는다.
“율법을 모르고 범죄한 사람은 율법과 상관없이 망할 것이요, 율법을 알고 범죄한 사람은 율법을 따라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롬 2:12).
2) 하나님은 유대인이나 이방인 모두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2-24).
10. 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하여 애굽, 블레셋, 모압, 암몬, 에돔, 다메섹(아람), 게달과 하솔, 엘람을 심판하신다.
1) 모든 나라는 아니지만, 가장 반복되는 이방 나라들의 죄는 교만이다.
- 그들이 교만한 이유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복과 장점으로 인함이다.
2) 하나님은 그 모든 나라들을 심판하사, 그들을 낮추신다.
3) 그리고 마지막에 반복되었던 말씀은 “말일(마지막 날)”에 그들을 회복시키신다는 것이다.
11. 언약 백성과 언약 밖의 백성들에게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하시듯이, 그들 모두의 교만으로 인하여 심판하시고, 그들이 낮아짐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는 말일에 회복하신다고 말씀하신다.
1)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교만 => 심판으로 황폐하게 됨 => 말일의 회복이 반복된다.
2) 물론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이방 나라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3)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셔서, 아브라함 때부터 모든 민족이 영생의 복을 얻게 하는 복음을 전해 주셨다.
12. 하나님이 이방 나라들에 대해서 계속해서 말씀하는 이유는 우리들도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심으로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 있음을 알게 하려 하심이다.
1) 하나님은 믿지 않는 우리의 가족들과 친구들과 동료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그들의 필요를 공급하시고, 그들이 교만하면 심판하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하신다.
2) 주님이 그들을 사랑하사, 구원의 길로 섭리하고 있음을 믿음으로, 우리도 그들이 주님께 돌아오는데 통로가 되어야 한다.
3) 그리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사랑으로 섬김을 주님이 기뻐하시고, 그곳에 주님이 함께하심을 믿어야 한다.
4) 예루살렘 교회처럼 주님이 날마다 구원받는 자가 더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한다.
13. 우리의 초점은 심판으로 황폐함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버틴다.
1) 그러나 하나님의 초점은 우리의 교만을 깨닫고, 우리가 낮아져서 겸손히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로 나오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사랑하지만 심판하시고, 말일에 아들을 보내신다.
2)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관점을 가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3) 그러나 믿음의 선진들은 자신들이 보는 눈(관점)을 버리고, 주님의 눈으로 보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하였고, 하나님의 나라를 풍성하게 누렸다.
14. 하나님의 눈을 가지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생명을 주는 말씀을 우리 곁에 두셨다.
엡 1: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습 2:3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미 6: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 나의 묵상
며칠간 이방 나라들에 대한 심판의 말씀을 묵상하며 구약을 오해했음을 알게 된다. 하나님은 우상숭배하는 이방 나라들을 미워하시고 심판하신다고 여겼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 하나님은 언약 밖의 백성들, 우상을 섬기고, 교만하고, 죄들을 짓는 그들을 사랑하신다. 언약 백성을 향한 심판이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의 표현이듯이, 이방 나라를 향한 심판도 궁극적으로 회복이 목적임을 알게 되고, 동기가 사랑임을 보게 된다.
언약 백성은 다시 의를 기초로 세우기 위한 심판이고, 이방 백성은 멸망의 심판이라는 말은 정확하지 않다. 물론 이방 백성이 끝까지 교만할 경우, 언약 백성처럼 반드시 회복시킨다는 약속이 없고, 그냥 멸망한 민족들도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방 백성도 회복을 목적으로 심판하시고, 사랑함으로 심판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믿는 자이기에 믿지 않는 자에게 우월감을 가지거나, 선민의식을 가지는 것은 참으로 교만한 것이다. 신자는 믿지 않는 자들을 사랑해야 하고, 그들이 믿지 않음을 주님처럼 애통해해야 한다. 또한 그들의 믿음과 구원을 위해 기도할 때도,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시고, 구원의 주권자가 되어 나와 함께 하고 있음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듯이, 그들을 사랑하고 있음을 믿고, 그 영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믿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더불어 교회에서도 사역하기도 하지만, 믿지 않는 이들을 위해서 사역하는 비유가 귀하고, 직장에서 믿지 않는 가족을 위해서 기도하고 섬기는 이들이 귀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며,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내는 주님의 손과 발이다. 물론, 이방 나라들을 위해서 사역하는 사역자와 선교사들이 귀하다.
교회 성장이라는 우상이 아니라,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기를 원하는 주님의 마음으로 날마다 구원받는 자가 더하여지기를 기도한다. 지금은 전도가 너무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전능하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신다. 이방 나라처럼 있는 그들을 향한 주님의 마음이 내 마음에 부어지길 기도한다. 그들을 위하여 애통하고 애곡하는 주님의 마음과 사랑과 긍휼을 알기 원한다. 정말 지옥 가는 영혼이 한 사람도 없는 교회, 교인들의 가족 중에서 한 사람도 지옥가지 않고, 모두 천국 백성이 되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풍성히 누리기를 기도한다.
◈ 묵상 기도
하나님, 이방 나라들에 대한 묵상을 하면서 제 중심으로 묵상을 했습니다. 물론 묵상을 통해 나를 비추고, 그 말씀으로 거울을 보듯이 나를 보고 복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방 나라들, 믿지 않는 이들, 그래서 심판으로 끝나야 할 영혼들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그 마음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주님을 아는 마음,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저와 저희 교회에 부어 주십시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듯이 그들도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그들에게 선물을 주시고, 심판도 하시고, 말일에 회복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과 뜻을 알게 하옵소서. 복음전도가 막히고 있는 이 시대에 주님의 뜻과 능력은 여전히 영혼들이 구원받는 것입니다. 교인들 중에, 다음세대 중에 믿음이 생기지 않아서 구원 밖에 있는 영혼이 한 사람도 없게 하시고,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생명 주시는 주님을 알고 만나게 하옵소서. 또한 아직 믿지 않는 가족들을 사랑하는 주님의 마음과 사랑을 알고 중보하고 섬기게 하옵소서. 그리고 날마다 구원받는 자가 더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문화사역, 교육사역, 군부대 사역, 선교지에서 믿지 않는 이들과 접촉하며 복음을 전하려는 이들을 도우시고, 성령충만하게 하옵소서. 이번주 동안 비유의 메리골드 사역을 주님이 받으시고, 기뻐하시고 축복하옵소서. 레바논의 교회와 유누라, 임미라 선교사에게도 주님의 뜻대로 인도함을 받게 하옵소서. 전교인 엠티와 세례식에 큰 은혜와 사랑을 부어 주십시오. 세례자들이 주님의 사랑의 말씀을 듣는 세례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