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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10년내 '세계 3대 심혈관센터' 계획 |
건국대가 10년 내 '세계 3대 심혈관센터'를 키운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심장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송명근 박사를 영입했다.
건국대병원은 4일, 최근 송 박사의 영입과 더불어 '송명근 심혈관외과 클리닉'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건국대 심혈관센터의 발전은 내년 8월 스타시티사업의 일환으로 완공되는 유료요양시설 '더 클래식 500'과도 연계돼 향후 고령화사회에 안정적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1일 건국대병원 교수로 부임한 송명근 박사는 "심혈관외과 클리닉을 3년 내 국내 최고의 심혈관센터로 키우고, 향후 10년 내에는 세계 3대 명품 심장센터로 부상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구호성 외침이 아닌, 철저하고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송명근 교수는 지난 1992년 우리나라 최초로 심장 이식수술에 성공한 이래, 인공심장 이식(1997년), 심장·신장 동시 이식(2003년) 등을 최초로 성공시켜온 인물. 특히 1997년 테프론 재질의 링과 띠로 심장판막 이상을 치료하는 '심장판막 성형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심혈관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건국대가 최근 수립한 '심혈관센터 중장기 목표'에 따르면, 건국대는 올 연말까지를 심장센터 도약을 위한 준비단계로 설정하고, 향후 9년 동안 세계 3대 심혈관센터로 부상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2010년까진 국내 최고의 심혈관센터로 부상하고, 향후 3년간은 인력·장비·공간의 급격한 확장을 통해 '세계 10대 심혈관 센터'로 올라설 예정이다. 2016년까진 주요 국제의학상을 수상할 정도로 연구력을 갖춰 '세계 3대 명품 심장센터'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건국대는 이를 위해 서울 아산병원에서 18년간 근무한 송 교수를 '병원장 대우'라는 특급 조건을 제시하며 영입했다. 심혈관심혈관센터에 한해선 독립체산제에 준하는 권한을 인정하고, 흑자경영 시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재량권도 송 교수에게 부여했다는 후문이다. 송 교수가 '세계 3대 심혈관센터'를 키우는데 필요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도 물론 있었다.
특히 건국대의 이런 계획은 내년 8월 완공되는 시니어타운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송 교수는 "시니어타워와 심혈관 클리닉이 지하 통로로 연결되는 등 입주민들을 집중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60세 이상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중 비중이 큰 심장관련 질환을 예방·치료함으로써 얻어지는 수입은 다시 연구와 교육에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대학신문 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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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인터뷰] |
'이름 걸고 개설한 클리닉 10년내 세계 최고가 목표'
우리나라 의료계에서 ‘송명근’이란 이름 석자가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1991년 국내 최초로 심장이식술에 성공한 이후 우리나라 심장수술 수준을 세계 반석에 올려놓은 인물이기 때문. 지금까지 그가 집도한 260여 건의 심장수술은 1년 생존율의 경우 95%, 8년 생존율은 85%에 이른다. 60%대에 머물고 있는 미국 피츠버그 의대 수술성적을 생각하면 세계 심혈관외과계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의 위치를 알 만하다.
그런 송명근(사진) 교수가 10월 1일자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에서 건국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심폐기사·간호사 등 그와 호흡을 함께한 팀원들도 그를 따랐다. 의료계는 그의 이적을 극히 드문 이변으로 받아들인다. 그의 나이 56세. 자신이 일군 텃밭을 버리기 아까운 나이도 그렇지만 그의 명성에 비해 병원 브랜드가 다소 떨어지지 않느냐는 시각 때문이다.
“결국 비전과 CEO의 투자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3년 내 국내 최고, 10년 내 세계 3대 심장센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때쯤이면 국내외 환자를 연간 3000명 수술할 정도로 국제화한 센터가 되어 있을 겁니다. 우수한 인적자원, 첨단 장비, 그리고 투자라는 삼박자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꿈이지요.” 첨단 장비·인력의 실시간 보강, 그리고 연구 지원, 인센티브를 포함한 최고의 대우는 물론 대외적으로 통용하는 클리닉 명칭에도 그의 이름을 공식화했다. ‘송명근 교수의 심혈관외과클리닉’이 그것. 그의 실력에 날개를 달도록 무제한 지원해 준다는 것이다.
이미 환자 판도에 변화가 오고 있다. 건대병원 심장 수술 환자가 5∼6배 늘어 그에게 수술을 받으려면 3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
그는 대동맥 수술과 판막성형술에도 세계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종래엔 심장판막이 망가진 사람에겐 인공판막을 대체했다. 문제는 금속판막의 경우 평생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조직판막은 7~10년이면 갈아끼워야 한다는 것. 하지만 그는 환자의 판막을 수선해 그대로 사용한다. 자신의 판막을 사용함으로써 항응고제 없이 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세계 특허를 갖고 있는 그는 이를 사업화하는 데도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그는 또 심혈관 우회술에 사용하는 혈관을 채취할 때 내시경을 활용한다. 흉터가 작고, 수술이 간단해 환자들에겐 더 없이 편리한 시술이다. 내년 7월에는 심혈관 분야의 세계 권위자들을 초청, 국제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
“응급 심장병 환자를 위해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핫라인(010-7448-3030)도 설치했습니다. 토요일 수술도 정례화할 계획입니다. 우리의 슬로건 ‘워치 어스 그로스(Watch us growth)’처럼 세계 심장병 센터로 커가는 우리의 성장을 지켜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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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인터뷰] |
"세계적 수준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심혈관센터를 만들기 위해 왔다."
지난 1일자로 건국대병원에 부임한 송명근 교수<사진>는 18년간 몸담은 서울 아산병원을 떠나 건국대병원에 온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세계 3대 심혈관센터란 목표는 단순한 포부나 구호가 아니다"라며 "철저한 계획 하에 진행되는 실현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세계 3대 심혈관센터'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적 구성, 시설 투자, 리더십 등 3요소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건국대는 이러한 조건이 충족된 곳이라며 만족을 표했다.
"세계적 수준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심혈관센터를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오래 전부터 품어왔다. 세계를 선도하는 심혈관센터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적 구성, 시설 투자, 리더십이 필요한데 건국대는 이에 대한 준비가 다 갖춰져 있다."
송명근 교수는 지난 1992년 우리나라 최초로 심장 이식수술에 성공한 이래, 인공심장 이식(1997년), 심장·신장 동시 이식(2003년) 등을 최초로 성공시켜온 인물. 특히 1997년 테프론 재질의 링과 띠로 심장판막의 이상을 치료하는 '심장판막 성형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심혈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송 교수는 1986년 미국 오리건대 부속병원 전문의로 활동하다 귀국, 부천세종병원 재직 당시 2년 만에 그곳 심장센터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1992년 서울아산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아산병원 심장이식팀을 재직 5년 만에 최고 반열에 올려놨다. 건국대병원은 송 교수 자신이 일생일대의 꿈으로 간직한, '세계 최고의 심혈관센터'를 실현할 곳으로 택한 직장.
"건국대는 이사장님부터 세계 최고의 심혈관센터를 키우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심혈관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가 가능해 세계 최고의 심혈관센터 육성이란 희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건국대가 전통적으로 동물생명공학에 강점을 가진 대학이란 점과 대학 내 물리·화학·생물·수의학 등의 연구분야가 결집돼 있는 점도 송 교수를 흡족케 했다.
"의과대학이 발전하려면 임상교육과 함께 기초과학 연구가 발전해야 하는데 대학에 오니 바로 옆에서 여러 학문 분야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서 만족스럽다."
송 교수는 또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난치성 환자를 받아 치료함으로써 심혈관외과 클리닉의 명성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1차 수술에 실패해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나 심장이식이 불가피하거나 더 이상 일반적 치료로 가망이 없는 환자, 외과의로서 손쉽게 받아 들이기 힘든 환자들에게 24시간 문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명근 교수는...
1976년 서울대 의학과졸 1979년 同대학원 의학과졸 1986년 의학박사(서울대) 1981년 국군서울지구병원 흉부외과장 1984년 미국 오리건대 부속병원 전문의 1986년 부천세종병원 과장 1989∼1998년 울산대 의대 흉부외과학교실 조교수ㆍ부교수 1991년 미국 베일러대학병원 임상조교수 1992년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팀장 1998년 同흉부외과장 1998∼2007년 울산대 의대 흉부외과학교실 교수 1998년 同심장센터소장 1998년 대통령 자문의 2002∼2007년 서울아산병원 인재개발아카데미 소장 2007년 건국대 의과대학 흉부외과학교실 교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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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건대 멋지다.. 아산-부천세종-건대가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