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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이던가 TV에서 스타쉽 트루퍼스를 하더군요.
중간에 광고가 오래 나오길래 잠시 넘기니 MBC던가 무슨 세종시에 관한거같은 토론?을 하는거 같더라구요.
어머니와 같이 봣는데 정말 웃기더라구요.
무슨 서로가 말할려고 하고 말도 또박또박 못하고 자꾸 무슨 술주정도 아니고...
어머니께선 '저런것들이 어느 시의 시장이고 뭐고..에휴...'
결국 5분도 안돼 채널을 다시 스타쉽 트루퍼스로 넘겻죠..
남주인공이 군대에서 나올려고 하고 장면엔 군인 훈련이 한창이더군요.
그러다 벌레들의 공격에 무슨 뉴스?라고 해야하나 그거 나온뒤 '정보를 더 원하십니까?'라는 문구도..
그러다 벌레들 소굴에 쳐들어 갔다가 1시간에 10만명 죽었다던가요..그리고 함대 사령관이 책임을 지고 퇴임...
제가 아직 스타쉽트루퍼스에 관해 잘 알지 못하고 영화(1,3)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시민이 되려면 군인이 되야한다는것이 매력적이더군요.
뭐랄까..뭔가 군사독재같지만 전 좋게 봅니다.
시민이 되기 위해 의무를 수행한다는 건 나쁘지 않은거같아서요..
요즘 사회는 워낙 시민이 많아서 뭔가 문제 인거 같기도 하고요..
가령 투표율이 저조한다던가..기타 등등..
요즘 시민들은 뭔가 방탕하고 제멋대로에 건방지고 이기주의에 물질주의자에 온갖 악덕들을 다 갖고 있다고 전 봅니다.
뭔가 저 이외의 모든 사람들을 욕하는것 같지만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거기엔 당연히 저도 포함되버리고 제 일부 가족들에다 일반적으로 선량하고 상식적인 사람들이 있겟죠.
전 아직 그런 분들을 못봣습니다만 제가 부산 촌구석에 살아서 그런건지
주위에 이미 있지만 제가 못보는건지는 몰라도 그 수가 적다는 것에는 많은 분들이 동감하실거같네요.
선량하고 상식적인 분들이 많이 있다면 사회가 지금 이렇게까지 돌아가고 있진 않겟죠.
요즘 시대엔 얼마나 많은 문제들이 있는지 전 아직 잘 모릅니다.
그저 TV에서 보거나 듣거나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들을 귀담아 듣거나 제가 겪고 있는 것들..정말 적죠..
무엇보다도 이런 똑같은 문제,고민들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적어도 수천 수만 수십만에 달할거란건 당연할겁니다.
제 하나 개인의 목숨 값어치는 세계 인구 60억분의 1밖에 안됄테니까요.
전쟁에 관해선 아주 굴러다니는 돌만도 못한 취급을 받겟죠.
결국 제 존재 의의에 대해 절망에 빠지고 자포자기에 이젠 됄대로 돼란 식으로 살고있습니다.
고등학교도 이제 끝나 대학교 가야하는데 4년제 대학도 못가고 전문대 1곳 발표난곳은 주위에서 너무 멀다고 가지말라더군요.
어머니께선 '12년동안 공부햇으면서................'(뒤는 아실듯)
큰 고모는 '아무데나 가면 안되겟나'(사촌형이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땃다고 기분이 들떠서 그런진 몰라도..(이 말을 하는 이유는 아실듯;;; ...........................................)
말 그대로 전 이제 백수란겁니다.물론 이미 백수분들에겐 뭔가 욕처럼 들리실진 몰라도;;
다른 분들은 모두 아르바이트도 하시겟지만 전 아르바이트도 안하고 그냥 컴퓨터만 해버리죠.
7개월전 쯤인가요.아직 고3 중반기 시절 급식으로 치킨이 나왓는데 너무 허겁지겁 먹다가;;
약간 부서져있던 어금니 앞에 이가 반이 부서져 나갔더군요..(전 그것도 모르고 그걸 먹어버렷고요..)
이리저리해서 치료비 318만원이 나오더군요..(중학생때 양치질 안하고 산 기억에다가 치료는 11/13시작에 아직도..)
또 고2말에는 갑자기 수두..가 나버려서 얼굴에 흉터도 잔뜩...여드름도...(의사선생님이 2차 수두 날 확률이 천분의 일..)
피부과는 한 50나올거같기도한데 아직 정확하진 않네요...
어쨋든.............대학교든 뭐든 앞으론 돈이 필요해질때가 많은데
전 이미 400가량의 적자를 보고 시작한단겁니다..
좀 한다하는 애들은 당연하지만 건방진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에게까지 아르바이트 한다니 전 뭐 그냥 나가 죽어라인거죠.
돈도 못벌고 잠만 자고 컴퓨터만 하고 뭔가 하고자하는 욕구도 없고 꿈도 없고 완전 쓰레기에 패배주의자란거죠.
어찌 되었든 이런 저에게도 바라는 것 하나 쯤은 있습니다.
이것도 최악인데 말 그대로 '아주아주 먼치킨인 형님께서 절 이끌어 주세요'
저런것이 형태로 됀게 종교죠.(결코 종교를 욕하는게 아닙니다.전 무교지만 종교는 존중합니다;)
그렇다고 종교를 가져서 교회든 성당이든 절에든 가고자 하는건 아니고요.
그저 바란단겁니다.이러다보니 국사에는 박정희 대통령을 가장 좋아하는데요.세계사에는 나폴레옹이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글들을 많이 보고 그에 대해 수긍하긴 합니다만
그 시대가 있었기에 지금의 현재가 있었다는건 분명한거죠.덕분에 지금 이렇게 편안히 앉아 컴퓨터를 하게되고..
학교 국사 선생님에게 물어봐도 개발도상국에 있어 산업 발전을 이루려면 군사독재가 필연이라고 하더군요.
지금의 아프리카처럼...(근데 아프리카가 개발돼고있단 말은 못들어본..이건 지리 선생님에게 물어봣는데 투자 가치라나요;;)
이건 58년생인 저희 어머니도 공감합니다.그시대땐 정말 치안이 완벽했다고요..(아쉽게도 전 가족사를 모릅니다..)
물론 박정희 시대 이후에도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다곤 하나 그 시대만큼 사람들이 기억하는 시대도 드물겁니다.
이승만도 독재를 하긴햇지만 아무것도 한게 없어보이고 4-19라는 혁명으로 끝장을 맞았으니...
나폴레옹으로 넘어가자면 최근 막스 갈로의 나폴레옹을 다시 읽고있습니다만
정말 매력적입니다.물론 소설이라고한다면 소설이지만 실제로 그랬을진 아무도 모르니까요.(기록이 전부가 아니듯)
먼나라 이웃나라 프랑스편에서는 현재 프랑스인들이 나폴레옹을 몰라라하고 프랑스의 국토를 줄여버렸다고 비난하던데
전 이해가 안되는군요.나폴레옹 시절이후 프랑스가 '잘나갔던'시절이 있었는지...
소설을 보면 '영광,운명'이란 단어들이 잘 나오는거 같은데 나폴레옹 시대만큼 더 영광스런 프랑스가 있었나요?
나폴레옹 3세때 잠시 빛났습니다만 결국 망해버렷고..
전 아직 세계사를 완전히 알지를 못하고 국사도 마찬가지며 그저 이런 저런 글들을 보고 별볼일 없는 소장중인 몇권의 책들을
계속계속 읽는것으로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많은 지식들을 갖고 계신분들을 보면 정말 부럽더군요.뭣보다 제가 역사란걸 관심에 갖게됀게
중1초반기에 할게 없어 도서실에 들락날락 거리다 사회 선생님이 '한니발과 스키피오'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신게 기억나
로마인 이야기 2권 한니발 전쟁을 시작으로 중3말 새컴 뽑은 기념으로 로마 토탈워를 발견하고 이어 파라독스 시리즈에
알게 됀 이후죠..그만큼 알고자 하는 동기가 불순한거죠.
어찌돼었던 저보다 뛰어난 사람은 잔뜩 계신건 분명한거고 저보다 못한 사람은...많이 있으면 좋죠...
기는 놈 위에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듯이 세상은 참 불공평합니다.
전 아무리해도 지식이 풍부하고 언변이 뛰어난 사람은 못돼겠더군요.
결국 세상은 피라미드식이란거죠.요즘엔 뭔가 문제 있진 않는한 대학도 다가고 대다수가 먹고 사는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얼마나 힘이 드냐가 문제지요.
어떤 사람은 너무 돈이 많아 펑펑 쓰는데 어떤 사람은 100원도 아낄려고 하죠.
현대 사회랄까요 민주주의 사회랄까요 어찌됏든 마름모식 형태가 안정적이라고들 하더군요.
중산층이 많은 사회...좋은 사회...제가 보기엔 다 '당신들이 사회의 주역입니다.'라고 하는거밖에 안들립니다.
그래서 주역이면 뭐합니까?능력없는 제가 말하기도 그렇습니다만 능력이 있어야죠.
마름모도 결국 불안정한겁니다.솔직히 마름모의 아래에 해당하는 부분...(제가 포함되죠)
솔직히 사회에 도움되는지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복지예산이니 빈곤층 문제니 이런저런해서 국가에 짐만 지우는 느낌이죠.
결국 사회를 가장 체계적으로 작동시키려면 피라미드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마름모에 아래만 제거하면 완전 피라미드죠.
얼마나 안정적입니까?모형만 세워놔도 금방 알수있죠.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걸 부정하더군요.'당신은 왕을 떠받치며 살길 원합니까?" "당신 노예가 되고싶어요?"
"당신 패배주의자에요?" "겨우 그것밖에 안되는군요." "그렇게 살길 원해요?" "그냥 자살하세요 왜 삽니까?"
뭐 이런저런 말들이 있지만..역사를 보면 옛 왕정시대가 지금보다 발전하지 않았다고 따지는거 같은 분위기도 있는데
피라미드든 마름모든 상관없이 기술의 발전을 역사의 필연이라고 보면 거기서 거기겟죠.
결국 늦든 빠르든 필요에 의해 기술이 발전하게 돼고 그것엔 정치 체제가 뭐든 상관없단거겟죠
다만 연구소의 자금을 대는건 윗분들이듯이 돈은 많은 쪽이 좋겟죠.
이런저런 말들도 많지만 재밌는건 학교에서나 TV동화에서나"선한 자를 돕고 악한 자를 무찌르고 강한 자의 아래에 약한자를
구하자!" 뭐 이렇게 가르치는데도 하는 행동은 정 반대란겁니다.그런 경우가 있어도 '재 뭐야?'하는 식이 두려워 결국 그만두죠.
결국 쎈놈 아래에 다 모여든단겁니다.
고등학교가 남고에 사립고인진 몰라도 대다수의 반장들이 다 양아치더군요.
통솔력을 발휘하질 못할망정 욕하기 바쁘고 소리치기 바쁘고 애들 때리고 왕따시키기 바쁘더군요.
나머지 애들도 서로 나몰라라 하고 자기 할거나 하고 무리를 지어 서로를 욕하고 이런저런...
선생들도 다 대충대충 수업하고 프린트 나눠주고 문제 풀기만 하고 계속 새로운 교재 사오게 하고..(돈 엄청깨지더군요..)
정말 학교라는 사회 자체도 썩어빠졋더군요.
저는 여자애들과 '착한'애들과 놀았다가 저런 악질적인 인간들과 같이 있다가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수업시간에 바지 내려서 털 뽑아서 제 자리 위에 놓아두면서 때거리로 웃고 선생은 모르는건지 칠판만 보고 있고...)
결국 갈곳은 애니메이션 매니아들과 어울리는 길밖에 없더군요..
애니메이션도 중3말에 irc에서 놀던 무렵 건담SEED를 가르쳐준 분에게 소개받아 그때부터 거의 본격적으로 빠져들었엇죠
그전까진 TV에서 잠깐 보거나 옛날 TV에 본것들 다시 찾아본게 대부분이죠.
(신기한게 이상하게 역사를 많이 알면 애니메이션도 자동으로 따라붙는건가요?이해가 잘안돼는데;;)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덕분에 이런저런 알게돼는것도 하나 둘 늘고 머릿속 상상력도 풍부해집니다만
전 솔직히 부정적으로 보죠..애니메이션 산업으로 일본 경제 활성화와 문화 제국주의랄까요..
일본엔 아직도 천황이 있고 아직도 대륙으로의 꿈을 버린 자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본거 같아서요..
사실이든 아니든 전 모르죠..그저 뉴스에서 나오고 인터넷에서 나오고...출처는.....뭐....
이러다 보니 워해머의 세계관이 상당히 끌리는데요.
황제가 다스리는 인류...거기다 각각의 신들...
하나로 통합된 인류와 인류를 다스리는 강력한 황제...
얼마나 이상적입니까..물론 전쟁중이라지만 인류 역사에 전쟁이 없었던적 있었나요..
이러다보니 종교에 관해 나오던데
지난번 대학 수시 접수때 면접을 보러 갔었습니다.
대략 저는 "면접쯤이야"란 바보같은 생각을 하고있엇죠. 물론 대비를 하지 않은것도 아니고 많은 불안과 생각이 있었습니다.
전 저를 너무 잘났다고 생각하고 있었죠.."내 주위에 얼마나 바보들이 많은건지 하하하하하!!난 너희보다 잘났다구!!그러니 면접쯤이야!"
대기실 입실완료 2분전에 들어갔다가 배석자리도 못찾아 헤매버리고.................2번째로 들어가고....
들어가니 왼 할아버지들 두분이 계시더군요. 그러면서 "DD고등학교군요?" "예"
질문 프린트엔 2가지 질문이 있었고 한가지 선택이엇는데 한가지는 기억이 안나고 한것만 기억나는데
이것 참 걸작이더군요.분명 머릿속에 이미 계획이 짜여져있었습니다.문제 자체도 별볼일 없엇고요.
주제가 '과거가 현재의 관계' 랄까요? 근데 처음부터 엉키더군요. 제가 항상 '저는 KC입니다.'라고만 했던 자기소개를 하라니..
결국 머릿속에서 우왕좌왕하더니 완전히 '전 불쌍한 인간입니다.'라는 표현들이 쏟아져 나오더군요.정말 제정신이 아니더군요..
통제가 안되더군요..제 자신이.. 그러다 질문에 대한 답을 요구받았을땐.....머릿속이 정말 하앳습니다...
그래도 분명하게 대답이 나오던것은 "그렇다면 철학과가 아니라 종교쪽으로 가는 게 더 나을거 같군요?"
"종교는 사회질서 유지의 한 형태일뿐입니다." 한분은 웃고 한분은 프린터 보고있고...
결국 5분 배정인데 4분만에 끝내버렷죠..나올땐 또다시 우왕좌왕하다 주민등록증 내버려두고 책상 치고...
나폴레옹의 영향이긴 하지만 소설에선 나폴레옹도 '운명의 여신'을 믿엇죠 결국 신을 믿었단 겁니다.
저같은 사람에게 있어 종교란 참 미묘합니다.그저 가서 한바탕 울어버리고 새롭게 다시 시작할수도 있는건데 말이죠.
하지만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방구석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신적 존재에 관해 몽상에 빠져버리죠.
전 사회 자체가 강력한 지도자 아래 구축된 완벽한 시스템을 꿈꿉니다.
어떤분들은 독재라 할지도 모르지만 저에겐 아닙니다.저에겐 절 이끌어줄지도 모를 구원자거든요.
초등학생때 TV에서 정말 잠깐 스쳐간 애니메이션 OP가 있었는데 그게 정말 인상이 깊어 계속 생각하다가
결국 언젠가의 중학생때 다시 발견하여 다시 보게된 신기동전기 건담Wing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평가도 보통에 꽃미남 캐릭터들을 이용한 소녀팬들을 끌여들이려는 상술이니 뭐니해도
닭날개 건담이든 사신 건담이든 공중제비건담이든 뭐든 전부다 마음에 들지만
그 스토리는 가히 압권적입니다.유치할지도 모르지만
결국은 인류가 완전평화를 이룩해냈다는...
독재에 갑자기 완전평화가 어쩌구 하실지 모르지만
독재에 있어 필요한것은 적입니다.맞서 싸울 적이 있어야 독재 권력의 유지 기반이 되지요.
박정희 대통령이 북한이고 나폴레옹이 영국이었다면
건담Wing에 있어 적은 인류 그 자체입니다.계속해서 전쟁을 계속해오는 즉 적을 만드는 인류의 마음을
아예 완전히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바꾸어 그 스스로 평화를 이룩해하게 했거든요.
물론 그 과정에 주인공들의 사기스런 행각이 있지만 이것 또한 어쩌면 위대한 존재의 상징이 필요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건담Wing극장판의 부제가 Endless Waltz인데 이것을 '인류는 전쟁을 끊을수 없다'라고 해석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그렇다하더라도 결국 주인공들은 평화를 이룩하죠.인터넷에서 잠깐 볼수 있었던 만화책 부분들에선
평화의 상징인 여주인공을 위협하는 전쟁에 미련을 가진,전쟁의 의존할수 밖에 없는 병사들의 테러를
남주인공들이 다 해결해버립니다.; 현실적으로 따지자면 적어도 50년동안은 그 시대엔 평화가 완전히 정착됀단거겟죠;
극장판을 본다면 말하자면
역사란 것은 끝나지 않는 왈츠 같은 것입니다
전쟁, 평화, 혁명의 3박자가 언제까지나 계속되는...!
하지만 내 대관식과 함께 역사는 변합니다!
애프터 콜로니 196년
이 해의 종료와 동시에 나는 지구권의 정점에 서는 것이며...!
새로운 시대의 도래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엔 절대적인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는것이죠.한마디로 독재입니다.
그런데 또한가지 웃긴것은 평화의 상징인 여주인공도 독재나 마찬가지란겁니다.
이미 여왕도 돼봣으며 자신을 따르는 귀족 세력도 존재하며 평화를 바라는 압도적인 시민들도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설정에 관해 자세한건 모르고 나온것을 토대로 추측하는것입니다;)
어찌됏든 여주인공도 민주주의 정치체제에 가려 뒷그늘에서 독재를 행할수 있단거나 마찬가지죠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만 건담w의 주제는 '사람들에게 평화에로의 갈망을 일으킨 뒤 절대적인 힘으로 평화를 구축한다'
뭔가 이상하긴 하지만 정말 이상적이지 않은가요?(아직 건담시리즈를 W,SEED,SEED DESTINY,08MS 소대밖에 못봣고 더이상 안볼꺼지만..;;)
결론:
1.전 바보입니다.
2.전 건담W를 최고로 아는 더 바보입니다.
3.저도 무슨말들인지 모릅니다.
4.이곳에서 처음으로 쓰는 글인데 잘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첫댓글 저랑 약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가끔씩 저는 투표권은 '권리'가 아니라 운전면허와 같은 '특권'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표를 하고 싶으면 최소한 수개월동안 정치에 대해서 공부해라! 이런식으로... 대신 이에 대한 비용은 국가가 내야겠지요
중학교 때와 고등학교때 수개월 교육 받죠.. 물논 선택과목..
앞부분 영화 얘기만 살짝 말씀드리자면... 스타쉽 트루퍼스를 소설로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벌레와의 싸움 묘사에 치중하는 영화와는 달리, 소설에서는 파시스트적인 이상세계가 어떤건지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한번 생각해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런지.
실제로는 독재를 은근히 비꼬는 작품이었지 않아요?
영화는 그랬지만 책은 정반대 내용이었고, 그래서 파시즘을 옹호한다는 비판도 받았지요. 반대로 영화는 책의 본점을 완전히 깽무시했다는 것 때문에 욕을 먹고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동넷사람/ 글쎄요. 적어도 오다 노부나가나 히틀러같은 사람이 있는한 그런 이야기는 사실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사람들은 전쟁이란게 뭔지 몰라서 재밌어한게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는 현실의 자극을 고통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정도로 강인한 사람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한다고 믿어요. 그런 특성을 전면적으로 드러낼 기회와 필요가 현대에는 그다지 없을 뿐이겠죠.
엘렌딜/ 음... 엘렌딜님과 같은 생각은 누구나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엘렌딜님뿐만 아니라 10대의 끝자락에 들어선 청년들이라면, 또한 현재 유동성 없고 답답한, 그러면서도 앞도 보이지 않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고 있는 청년들이라면 독재와 힘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10대시절에 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독재에 대한 동경, 폭력과 권력에 대한 맹종 등. 하지만 대학교에 들어와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강의를 듣고 스스로 여러 책을 읽으며 공부한 결과, 독재라는 것이 얼마나 증오스러운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2년 동안 대학교 학부 시절을 지내다보니
어렸을 때 가졌던 생각이 철없게만 느껴지는군요. 저는 님의 생각을 비판하는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합니다. 단지 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다시 공부하시고 꼭 대학교에 진학하시라는 것, 그리고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무작정 놀지말고 인간과 사회에 대한 사색을 끊임없이 하시라는 것입니다. 님께서 수많은 책을 읽고 많은 선생님들로부터 가르침을 받는다면 어떤 것이든 분명 깨달음을 얻게될 것이고, 혼란스러운 엘렌딜님의 생각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공부를 하신 뒤에 보다 성숙한 사고를 지닌 상태로 주장을 펼치는 엘린딜님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그런데 영화보단 소설 추천... 하여튼 네, 저도 동의합니다. 소설에서는 병역을 하려는 자가 누구던지, 어떠한 장애가 있어도 국가에서는 거부하는게 불법으로 되어있어 장애인까지 병역을 할 수 있더라고요. 물론 보병은 아니지만 기타 병과 혹은 사무에...
독재라는게 어찌보면 매력적으로 보이긴 한데... 또 어떻게 보면 비효율의 극치일수도 있죠. 정말 완벽하게 사심이 결여되어 공공의 이득만 챙기려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 우리 두환이 형께서 해드신 돈만해도 가치따져보면 우리나라 10위 안에 들 수 있다던가 (먼산) 뭐 지금은 29만원 밖에 안남으셨지만요(써도 써도 줄지않는 마법의 29만원!)
원작에서는 군인이 아니라도 피플은 되는데 시티즌이 못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니까... 군대를 나와야만 참정권을 주는 그런 제도였죠.
너무 길군염. 어쨋든 내가 아는 네이버에 엘렌딜님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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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토탈워 카페에선 짧게 댓글만 남겼는데... 여기서 좀 더 글을 올리겠습니다.. 독재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 독재자와의 관계가 멀리 떨어진 사람일수록 자신의 필요와 요구를 정책에 관철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두뇌는 자신과 마주쳤던 각 개인들에게 감정을 부여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즉,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가면서 속속들이 알 수 있는 사람들의 수가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그 숫자가 대개 150명 수준인데... 한 집단의 숫자가 그 150명 수준을 넘게될 경우, 집단 구성원 내 개개인이 서로를 잘 모르기에 사소한 것에도 다툼이 일어날 수 있지요..
그래서 일정정도의 권력을 정부에 넘기게 되는데... 문제는 독재정일 경우, 그 독재자가 정책과정에서 사회구성원의 요구와 필요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독재자가 알 수 있는 정보의 양과 관계의 수는 한계가 있고, 대개 그 관계와 정보는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정되어있다는 것이지요. 필연적으로 독재정은 상부구조에서부터 썩어나갈 수 밖에 없으며, 그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선 불필요한 프로파간다 공세나 군비확충에 수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합니다. 즉 자원의 낭비가 동반된다는 것이지요. 과거에야 하부구조의 사람들이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없었고, 서로간의 연대에 한계가 있었지만...
현대에 정보통신기술과 교통기술이 발전하면서 독재자가 가지고 있던 정보량의 우위가 무너지게 되고 하위계층의 공동연대가 가능해지게 되면서 독재정이 힘을 잃게 되는 것이지요..
어쨌건... 요근래 깊이 생각하게 되는 사실이 있는데... 한 사회의 구성원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를 자신과 동일시하고 깊은 감정이입을 느낀다는 사실입니다. 앨런딜님께 한마디 더 드린다면... 자신 스스로에 대한 감정과 사회에 대한 감정을 약간 구분하셨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이상 제 긴 댓글을 마치겠습니다..^^
인생에서 먼가 거대한 분이 자신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거나 하는 생각은 인생을 날로 먹겠단 겁니다. 이끌어주든말든 어쨌든 타인에게서 도움을 받고싶다면 먼저 자기부터 자신을 도와야되지요. 자기자신을 돕지않고 스스로를 이끌지 못하는 인간을 도와줄 인간은 아무도 없습니다. 독재자의 먹잇감일뿐이죠. 더불어 귀스타브 르 봉같은 인물이 그렇게 혐오한 우매한 군중이란것도 실상은 상대적이고 가변적인 모습을 띠거나 표피적인 것만을 본 판단이기도 합니다. 더황당한건 우매한 군중을 만드는 것들이 왜곡, 우매화, 거짓, 선동같은 지도자들의 몫과 책임이 더 큰것들이 상당수인데다, 르 봉의 의견대로라면 지배층도 사실 군중이 되죠.
독제체제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근데 인간의 능력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정말 위대해보이던 사람이라도 좀 더 크고나면 별것 아니게 보일때가 있습니다. 시장경제가 좋아서 사람들이 시장경제를 하는게 아닙니다. 계획경제를 할 능력이 없기에 시장경제를 하는겁니다. 인간의 능력은 그정도입니다. 그냥 시대가 흘러가게 냅두는게 인간 신상에 이롭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착하게 살기보단 착하게 말하는게 사람이 편안하게 사는데는 더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요. 파시즘과 독재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을지 모르지만 파시즘이란 단어와 독재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몇 안되니까요. 한국을 공식적인 군사독재국가로 만들고 싶으시다면 이런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게시판을 이용해, 혹은 스스로의 발언을 통해 파시즘을 공론화 시키기 전에 인맥을 늘리고 정치경험을 쌓아두는 등의 사전작업을 충분히 해 두시는게 좋습니다. 일단 파시스트국가를 만들고 난 이후에 '이건 사실 파시즘이다.'라고 말하는것도 늦지는 않으니까요.
엘렌딜님께서 말씀하시는 파시스트적 이상세계를 묘사한 소설중에 유명한게 멋진신세계가 있죠. 거기에서 시민들은 모든 자유와 대부분의 인권을 무시당하지만 어느 한사람 그것에 불편을 느끼지 않으며, 오히려 이런 생활이야말로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거나 바꾸려는 의지가 없으니까요. 현실에서도 멋진신세계의 준법시민들이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민주주의 체제가 유지되는 한 엘렌딜님께서 생각하시는 낙원은 머지않아 완성되겠죠.
과거가 좋다고 향수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들떨어진 바보나. 독재지향주의적인 것일까요? 글쎄. 개중에는 그런 부류가 잇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 대한민국의 희망이 없음에 대한 표현이 아닐까요? 과거엔, 사람들이 찢어지게 가난했어도 조금만 더 노력하면 좋아진다는. 희망이 있었고 실제로도 비교적 높은 확률로 그렇게 되었죠. 삶의질이 할아버지대보다는 아버지대가. 아버지대보다는 아들대가. 좀더 나아지고. 하지만. 지금은? 없습니다. 그런 희망이. 과거에 생득적지위 : 노력으로의 변화가 한 6대4정도엿다면 지금은 아마도 9대1정도가 되겠지요. 그러다보니 아련한 향수가 나오게 되는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