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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1 (목) 프로야구 소식....!!!!!! 넥센 히어로즈, 고척돔 이전 사실상 확정 넥센 히어로즈의 고척돔구장 입주가 사실화됐다. OSEN 취재 결과 서울히어로즈프로야구단(이하 히어로즈)은 서울시와 고척돔 이전을 놓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척돔 이전에 대한 운영비, 교통 문제, 내부 시설 등 물밑 협상은 이미 지난해부터 진행돼 왔다. 고척돔은 서울시 고척동에 지어지고 있는 국내 최초의 완전돔야구장이다. 약 2만2000명 수용 규모로 지어지고 있으며 원래는 동대문야구장이 없어지면서 아마 야구를 위한 대체 야구장으로 기획됐으나 수익성 확보 문제에 따라 프로야구장 유치를 추진해왔다. 히어로즈 측은 아마야구 문제에 대해 대한야구협회(KBA)와 다각도로 협상을 벌인 끝에 아마 야구대회 준결승전, 결승전 등이나 비시즌에 치러지는 야구대제전 등 KBA 주최 야구계 행사에 야구장을 내어주는 방향으로 긍정적인 협상을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히어로즈와 서울시는 운영 주체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 2월 완공이 목표로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가 늦어지면서 완공 예정이 내년 8월로 예상되고 있어 내년 하반기, 혹은 내후년에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70% 정도 진행됐으며 외관 공사 중이다. 서건창, 도루 실패 - 성공 동시 달성 진기록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이 한 이닝에서 도루 실패와 성공을 동시에 달성하는 진기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서건창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2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회말 톱타자로 나섰는데 LG 선발투수 장진용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서건창은 후속타자 이택근 타석에서 초구부터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보였다. 그런데 2루로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LG 배터리에게 의도를 파악당했다. 장진용은 서건창이 미리 스타트를 끊은 것을 보고 곧바로 1루로 견제구를 던졌다. 타이밍상 완벽하게 걸려들었다. 그러나 LG 1루수 정성훈이 2루로 던진 공이 유격수 황목치승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는 실책이 나왔다. 그 틈을 타 서건창은 1루로 귀루해 살았다. 공식기록은 도루 실패가 됐으나 실책(유격수 황목치승 포구 실책)이 가미돼 아웃 카운트가 올라가지 않았다. 넥센과 LG 벤치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숨을 돌린 서건창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장진용이 이택근에게 7구째를 던질 때 3루로 다시 한 번 스타트를 끊어 또 다시 베이스를 훔쳤다. 도루 2개를 기록하며 3루까지 간 서건창은 결국 이택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넥센이 LG로부터 선취점을 낸 것은 순전히 서건창의 발로 만들어진 셈이다. 장진용은 실점을 하긴 했지만 비자책점이 됐다. 박병호와 이승엽, 같은 시대에 뛰었다면? "7∼8년만 젊어 박병호와 홈런 경쟁을 했다면 재밌었을텐데…" 삼성 라이온즈의 '영원한 홈런왕' 이승엽의 얼굴에 참 미묘한 표정이 나왔다. 상상하는 듯하더니 엷은 미소가 나왔고, 곧이어 아쉬움이 읽혔다. 그는 40홈런을 때린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와의 홈런 경쟁을 상상했다.
박병호는 8월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서 시즌 40호 홈런을 때려냈다. 한국 선수로는 6번째 40홈런. 지난 2010년 이대호(소프트뱅크) 이후 4년만에 다시 40홈런 타자가 탄생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홈런을 얘기할 때 이승엽을 빼놓을 수 없다. 이승엽은 한국 프로야구 한시즌 최다홈런기록(56개)을 보유하고 있고, 통산 홈런 기록도 새로 써가고 있다. 이승엽은 56개를 때린 지난 2003년에 78경기 만에 40홈런을 돌파했다. 박병호가 102경기 만에 40홈런을 때렸으니 당시 이승엽의 홈런 페이스가 얼마나 빨랐는지 알 수 있다.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던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이승엽은 "40홈런을 쳤으니 조금은 홀가분하게 50홈런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고, 고지에 도달하면 더 성장할 것이다"며 박병호의 50홈런 도전을 응원했다. 이승엽은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홈런도 많이 치면서 3할 타율을 유지한다는 건 쉽지 않다"며 "병호는 스윙 스피드가 우리나라 타자들과 달리 매우 빠르고 중심이 뒤에 있기 때문에 몸쪽 공까지 대처가 가능하다. 게다가 힘까지 좋다. 정말 좋은 타자다"고 했다.
26경기를 남겨놓은 박병호는 홈런 10개를 추가하면 국내 선수로는 세번째로 5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이승엽은 "숫자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이다. 주위의 말에 귀를 닫고 지금처럼 자신의 스윙을 하면서 경기에 최선을 다하면 가능할 것"이라며 "홈런은 한 경기서도 2∼3개를 칠 수 있고, 일주일에 6∼7개를 몰아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뭔가를 생각한 듯 "아…"하고 감탄사를 내뱉은 이승엽은 "내가 나이가 젊어 전성기 시절의 모습으로 병호와 경쟁을 하면 정말 재미있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지금은 모든 것에 초월한 듯 큰 형님처럼 부드러운 이승엽이지만 예전 홈런왕 경쟁 때의 승부사 기질이 남아있었다. 정말 강한 타자가 나오자 숨어있던 승부사 기질이 발동한 것. 예전 이승엽은 우즈, 심정수 등 당대 최고의 홈런 타자들과 경쟁을 했고,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국내 최고의 홈런 타자가 됐었다.
이승엽는 "7∼8년만 젊었어도 누가 이기든 경쟁이 참 재밌었을 것 같다"며 "병호와 같은 포지션이면서 난 왼손이고 병호는 오른손이라 더 재미있게 홈런 경쟁을 했을 것 같다"고 했다. 올시즌 이승엽은 26홈런에 84타점으로 38세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시대를 호령했던 홈런왕은 이제 후배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개학을 하루 앞둔...... 곡수단상 28일간의 방학이 끝나고...... 개학 준비로 전직원 출근날 8월에 찾아온 늦장마로...... 벌써 닷새째 비가 내린다 모레가 處暑인데...... 處暑에 비가 내리면 穀頭上角이라 흉년이 든다는데...... 서울-경기 지방엔 호우특보까지 내리며...... 하염없이 내리는 비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본관 옥상에 올라 바라 본 추읍산이 운무에 가린다 오른쪽의 고래산도 운무에 싸이고...... 개학 전날의 비내리는 당아실 풍경이 처연하다 ***** THE EN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