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4 비가 와서 마눌님 놀이터에 델다 주어야 하고 엊그제 산적두목님이 주신 하수오 싹눈 심어야 하기에,,
간 김에 배스 혼내주려는 스케듈로 비가 와도 고고~합니다.
기온 오르고 수온 올라서 배스들이 점차 움직임이 있을 것 같아 배스부터 상면하려고 하였더니 차에서 내릴 수도 없는
폭우가 쏟아집니다.
물가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그칠 줄 몰라 농장부터 갑니다.
하수오 감나무 밑에 심고 창고 뒤집니다.
아이젠3개와 스페츠 2개가 들어있는 봉다리를 찾으려고...
결국 이번에도 못 찾았습니다.
봄철 산루질에 필요한 스페츠이라서 기어이 찾으려고 했는데...
비가 소강 상태에 이르자 얼른 맹물로 쳐들어 갔습니다.
이때만도 잔비입니다.
앞 가슴 좀 보세요.
제일정공 가위와 립가위.. 아주 좋네요.
합사가위는 장착하면 360도 회전이라 아무렇게 빼고 넣을 수 있기에 사용하기 수월합니다.
립가위도 마찬가지...
잘 구입한 상품입니다.
비가와서 작은 미노우 태클박스 호주머니 넣고 가위와 립그립 앞에 장착하니 간단합니다.
이제 상류권에서 배스가 나오네요.
아직 몰려들고 있는 지 가까이에서는 입질이 없고 저수지 중간 정도 장타를 쳐야 물어줍니다.
잔비 내릴 때 얼른 한방 박아보아요~~
집에서 나설 때 마눌님 재촉에 다이와 비옷 못찾고 허접한 거 가져갔는데 초장에 목덜미부터 축축해지네요..ㅠㅠ
아랫도리도 금방 젖어뿌리고...
비 엄청 내립니다.
배스 물리면 고개 속여 모자 캡에 의지하면서 촬영하고 디카는 비옷 상의에 두지 않고 하의 주머니에 넣습니다.
비 맞은 거 따땃한 바지 주머니에서 마르라고...
폭우는 그칠 줄 모릅니다.
많이 내릴 때는 랜딩한 거 촬영 못해 안타깝습니다.
촬영도 못하는 거는 의미가 없어서 철수합니다.
디카 작살나지 않도록...
방수 디카를 가져가야 했는데 미처 생각이 짧았어요.
아니나 다를까... 집에 와서 디카 화장지로 닦으면서 파워 온..하니 줌렌즈가 나와 들어가지 않습니다..ㅠㅠ
오메~! 또 디카 하나 작살났네~! 하면서 벌씬벌씬..
우리집은 드라이어가 없어서 렌지에 구울까 하다가 따땃한 책상용 형광불빛에 오랫동안 놔두니 줌렌즈가 어렵싸리 작동을 하네요.
그렇잖아도 비실비실한 디카인데 또 스트레스 주었다는...
다이와 비옷 챙겨 숭훌로 두탕갔습니다.
비가와서 꾼들이 없겠지..하고.
비가 와도 몇사람이 있네요.
디게 안뭅니다.. 안문거가 아니고 안걸립니다.
30여분 후 박용진프로님이 운동나오시네요.
어제도 나오셨다고.. 날마다 대단하십니다.
아무래도 꽝칠 것 같아 가져 간 그립으로 인증샷합니다.
두 꾼이 꽝쳐서 숭어 비늘 하나 걸린거라도 인증샷하려고 한방박았습니다.^*^
^
오~ 드뎌 숭어가 나타났습니다.
박용진프로님에게 첫 숭어를 랜딩하여 기쁜 소식을 전해줍니다.
평소 어디서 잘 나오드라는 곳 집중 공략하시더니 결국 걸었습니다.
아~ 근데 누가 잡은가 보자..하는 정찰꾼이 보더니 바로 차에서 숭흘장비를 들고 화물선으로 들어갑니다.
하필 우리가 던질 곳으로 처 넣습니다.
6피트 정도되는 라이트지깅대 같은 걸로...
폼도 엉성하고 잡지도 못하는 완죤 방훼꾼입니다.
그 분 때문에 던지지도 못하는데 박용진프로님은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캐스팅하여 연속 힛트를...
저도 힛트를...
가져 간 립,몸통그립 테스트 성공입니다.
잘 찝어집니다.
이제 끈쩍이는 숭어 몸통 만지지 않아도 되겠어요.
허리춤에 차고 칼집에서 대검 뽑듯이 뽑아 꽉~! 집으면 숭어가 꼼짝 못하고 항복해요.
그리고 훅제거와 피빼기까지 하고 고기통에 퐁당~!!
피싱이 쾌적하군요.
저도 한방 박아요.
팔에 요상한 거?
팔토시입니다.
숭어 뒷처리하다보면 팔딱거려 소매에 진국물이 뭍어서 팔토시를 합니다.
그작년부터 사용하였는데 조임고무줄이 맛이 가서 흘러내리기에 어제 생고무줄을 넣어 짱짱하게 하였더니
흘러 내리지 않고 좋네요.
산루질하러 갈 때도 쓸라고 합니다..^^
박용진프로님과 둘이서 솔찬히 잡았네요.
저는 가끔 박용진프로님 시다를...
건너편 방훼꾼 땜에 캐스팅을 못하여 박용진프로님이 잡으면 그립으로 잡고 피빼고 고기통에 퐁당하는 작업을...
옆에 처넣기 낚시하는 젊은 부부에게 숭어 선심도 쓰고..^^
싱크대에 부우니 마릿수 상당하네요.
지웰어부횟집은 또 비린내 풍기고 다듬는 마눌님 주거쓰~!!
저녁은 싱싱한 숭어회로...
물기 하나도 뭍히지 않고 썬거라 윤기가 나요.
겨울부터 봄까지 잡는 숭어는 금방 사라지면 먹고 싶어도 못 먹습니다.
있을 때 잡아 드셔요.
첫댓글 아침에는 거의 폭우가 내리던데, 배스 만나러 나가셨네요.
점심 먹으러갔다가 비가 잠잠해지기에 늦으막히 출근했더니 당시 숭훌터엔 딱 한분 계시던데.. 회장님. ㅎ..
사모님표 회,구이에 푸짐한 해물파전까지 감사히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런 날에 배스 만나는거가 좋은데 비는 왔어도 손시리지 않아 더 하고 싶었지만 디카 때문에...
몇사람 출근하였는데 안걸리니 모두 퇴청하데요..
그래도 나타날거라는 믿음으로 열씨미 훌쳤습니다..^^
오늘 숭어회는 물건너 갔다 했는데 덕분에 푸짐하게 먹었네요..
역쉬 마무리는 숭어가 있어 행복하시군요.^^
배스도 맛나면 좋을낀데...그러면 더 행복할텐데...^^
비오는날에도 두탕을 ㅋㅋ정력이 대단하십니다 ㅋㅋ
아무든 메일 두탕 탕 탕 ...
정력이 대단한 것이 아니고 체력?..ㅋㅋ
이거 아니고 열정이지 뭐~~
두탕 안뛰면 꿀꿀해지드라고...^^
정말 대단하신 체력이십니다....
조행기 읽어내려오면서 오늘은 몇마리 못 잡으신줄 알았는데
헉!!!~~~~~~~~~~~~~~ 많이 잡으셨네요..
숭어회........... 먹고 싶네요.... ^^
운영자는 어찌되었건 카페 활성을 위해서 떠밀려 간다는...
조행기도 올려야 하고...
첨에는 숭어가 안나와 배스로 조행기 쓰면 되겠구나 했는데 막판에...^^
비오는날에도 두탕을띠셨네요ㅋ
아직은 비맞으면 추울텐데 감기조심하십시오.
손 시리지 않았지만 허잡한 우의로 빗물 스며들어 으시세하드라고...
곧 가물치도 하품할낀데...^*^
저도 어제 잠깐 갔는데 뜸하길래 바로 철수
재미나는 몸운동이었습니다. 전 일주일에 한번 하기도 힘든 낚시를 하루에 2탕씩 하시고
부럽습니다. 언데 회장님께 회뜨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니다.
왔다가 그냥 가신 분들이 많데요.
낚시하고 있는 사람 고기통 확인하러 댕기는 사람도 많고...
확인하여 고기 잡았으면 바로 장비가져와 지지는 사람들..
저는 회를 만들면 걸레가 됩니다..^*^
이젠 기본이 두탕이시구만요..ㅎ
민물 바다 산 두루 다니시니 건강은 좋아지실것 같은데 너무 무리하시는거 같아 내심 걱정도 됩니다.
좌우지간 짱이십니다
산루질도 좋고 짠물질, 맹물질도 다 좋습니다...ㅎ
8년만 더 젊었으면 삼탕뛰고 산삼캐러 댕길텐데...많이 아쉽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쏴~합니당~~
오늘은 두탕 못하시것죠??? ㅋㅋㅋ
오늘 오전에 두탕으로 숙제 마치고
해물파전에 더덕주 흡입하고 있슴당..ㅋ
헐~~~~~~~
@김준(먹뽈락) 헐~~~~~~
숭어가 빠진듯 하더니 나와주네요.
가까이 가면 하도 잡아내니 멀리 나가 있었을까요.. ㅎ
쉬는날 고층에서 비오는 모습 내려다 보고 있을려니 한숨만 납니다. ㅡㅡ
존나 힘들드라..장타쳐서 끌어내려면..
해보아서 알것찌?
그것도 금방 사라져버리고..그래서 빈탕 훌치는거가 더 힘들고..
이제 여시가 되었다는..
조만간 그쪽의 숭훌파뤼는 끝날 조짐..
선배님의 열정과 체력 대단하십니다.
오~ 정래..방가방가~~
인자 본격적으로 루낚할랑가 보구마...
찌바리장비 우짜까??..ㅎㅎ
댓글 고마고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