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버슴새 사물놀이 한마당’
또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많은 일들이 여전히 우리를 마음 바쁘게 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함께 노래하고, 연주하면서
기쁜 일도 슬픈 일도 그렇게 지나간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추운겨울, 넓은 마음으로 함께 공연을 채우셔서
일상의 시간위에 기억할만한 순간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모두가 따뜻해지는 공연이었으면 합니다.
이국의 외로운 땅에서는 아리랑 곡조만 들어도 주르르 눈물이 흐른다고 합니다.
나의 정신을, 우리의 영혼을 실핏줄 같은 섬세함으로 이어주는 우리가락.
우리 놀이. 오늘, 전통을 목숨처럼 소중하게 보듬어 온 ‘버슴새 예술단’의
공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먼지 덮인 일상을 멋진 휘모리 가락으로 시원하게 날려 버리는 신나는 오늘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부산버슴새예술단은
부산지방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 이수자. 전수자,
부산. 경남 지방의 뜻있는 젊은 예술인들의 공동단체이다.
1995 “부산풍물 버슴새”의 전신으로 출발하여
2001년 새로 시작의 천년 이라는 주제로 지금에 왔고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歌. 舞. 樂 (가 무 악) 이 겸비되어 있는 전통예술 단체이다.
버슴새 란?
남사당에서 사용했던 은어“로써
소리와 짓이 극치를 이룰 때 쓰이는 말이며
“그 사람의 버슴새는 참 선인 같다”라는 말로 형용 된다
우리들은 자신의 신명이 무아자경의 극치를
이룰 수 있는 진정한 “버슴새”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부산농악의유래 ~
부산농악은 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 일대의 지신밟기가
변모한 것으로 오래 전부터 놀이가 행해져왔으며, 음력 정초에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농악을 치며 고사를 지내고 복을 빌어주는 형태의 ‘걸립농악(乞粒農樂)’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부산농악>은 타농악에 비해 느린 4박자로 굿거리 장단이 많고 춤이 많이 삽입되어 있으며 ‘농사풀이’와 ‘북춤’, ‘들버꾸기놀이’가 독특하다.
복색은 대부분이 농악대의 채복을 입지만 상쇠와 부쇠 그리고 소고잽이들은 상모를 쓰고
나머지 징, 북, 장고잽이와 그 밖의 놀이꾼들은 고깔을 쓴다.
상모돌리기, 버꾸놀이의 기능이 뛰어나며 특히 4북이 일치되어 배지기로 대북을 안고 넘는 기교가 일품이다.
프로그램 내용
1부
비나리
비나리는 사물악기의 가락 위에 축원(祝願)과 고사덕담(告祀德談)의 내용을 담은 노래를 얹어 부르는 것인데 제의성(祭儀性)이 매우 강하다. 그래서 이 비나리는 사물놀이의 공연에서 맨 앞에 놓여진다. 비나리로서 공연의 문을 열어서 오신 모든 분들의 평안(平安)과 안녕(安寧)을 기원하는 것이다.
삼도설장고
삼도설장고가락은 과거 경기·충청도의 중부지방과 호남, 그리고 영남지방 등 삼도(三道)에서 명성을 날리던 장고의 명인들의 가락을 모아 연주자가 앉아서 연주하는 형태로 설장고의 놀이성 보다는 음악적인 면이 강조가 된다.
삼도사물놀이
사물놀이란 꽹과리, 장구, 북, 징, 네가지 전통타악기로 연주하도록 편성된 합주 형태의 농악을 말한다. 현재는 앞에서 말한 연주형태를 지칭하는 보통 명사로 쓰이고 있는 이 말은 사실 1978년 2월 남사당후예들이 전통 풍물의 음악적 소재를 실내 무대에 맞게 재편성하여 발표함으로써 새롭게 생겨난 연주곡이다. 삼도(三道)의 대표적인 풍물굿 가락을 모아 앉은반의 형태로 연주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물놀이'하면 떠올리는 사물놀이의 대표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이 삼도농악가락은 사물놀이의 초창기에는 말 그대로 '영남농악', '웃다리풍물', '호남우도굿'으로 따로 따로 나뉘어져서 연주되었었지만 그 뒤에 이 셋을 한데 엮어지게 되었다. 삼도농악가락은 꽹과리, 징, 장고, 북의 사물을 가지고 우리의 가락 속에 잠재되어 있는 음양의 원리와 자연의 이치를 수많은 세월을 통해 학습하고 다져온 깊고 넓은 호흡으로 동그랗게 떠 올려 감고 감아가며 쌓아서 혹은 오므리고 혹은 부풀리며 한데 어우러진다.
2부
판굿
판굿에서 사물놀이 잽이들이 머리에는 상모를 쓰고 사물을 손에 들거나 몸에 메거나 하여 발로는 땅을 딛어 박차고 머리로는 하늘을 휘젓고 손으로는 사물을 울리어 듣는 이의 몸과 마음을 뒤흔든다. 그것을 위해 사물놀이잽이들은 끝없는 신명과 터질듯한 몸짓으로 온 몸과 마음을 내 던진다. 자기가 치고 있는 가락에 얹힌 발디딤과 상모의 사위가 하나가 되어서 다른 잽이의 그것과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하고 그래야만 보고 듣는 이와 더욱 크게 하나가 되어 천지인(天地人)모두를 아우를 수 있으니 실로 사물놀이의 백미(白媚)라고 할 수 있다.
〈 부산 버슴새 예술단 연혁 〉
1991 버슴새 창단
1995 버슴새 창단 공연
1996 개천예술제 사물부문 장원수상
1997 제2회 부산동아시안 게임 폐회식 행사
1999 세계밀레니엄 축제 대만 까오슝 행사
2000 부산바다축제 행사
대보름맞이 대축제
2002 청소년 문화축제 애들아 놀자공연.KBS홀
한.일 월드컵 행사(부산사직 운동장)
14회 아시안게임 문화행사(선수촌)
제2회 2002부산합창올림픽대회 개막식 공연
아.태 장애인 경기대회
2003 하계유니버시아드 축하 마라톤(아시아드 주경기장)
하계 유니버시아드 성화 봉송(시청앞)
부산 국제 관광전(벡스코)
2003 조선통신사 무대공연(용두산)
아시안 게임 1주년 축하 공연(아시아드 주 경기장)
천재동 선생님 탈 공연(울산 동구문화원)
2004 광안대교 해맞이 행사
신년음악회 문화회관(부산 시립 국악 관현악단 협연)
전국 어린이 합창대회 축하공연(울산KBS)
경북도민체전 개막식 “빛의축제”참가
부산시립무용단 제51회 정기공연 “개벽굿”특별출연
2004 ASIA MONTH 공연(후쿠오카)
2004 버슴새 정기공연 “타귀”
2005 경성대개교50주년기념음악회
버슴새 예술단 기획공연 “歌.舞.樂 흥과 멋 그리고...”
ITU EXPO IN 2005 기념행사
KBS개국70주년기념행사
APEC 문화축전 특별기획 “부산아리랑”찬조 출현
부산시립무용단 정기공연“國춤” 찬조출현
2006 해맞이기념행사
KBS문화초대석방송 출현
2006흥과 멋 그리고 우리소리 우리몸짓
2006국제해변무용제 찬조출현
2006조선통신사 행렬재현 (시모노세끼)
부산시립 무용단 정기공연 “결” 찬조출현
2007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 정기공연 “B-BOY와함께 하는 한류
콘서트 通” 협연
그 외 국내외 다수 공연 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