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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휴..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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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드레스 튜닝에 필요한 공구들이 다이소... 에 왠만한건 있는거같아서..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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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친구에서 다이소의 위치를 물어보고 수소문한끝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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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친구가 알아냈다고.. 좋아 그럼 오늘 1588-3082 알바 쉬는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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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같이 가보자! 한후.. 친구를 집에 오게 했드랬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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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나가는 누나들 녹여볼 생각에 친구에게 거금 천육백원주고산 모자도 쓰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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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질러보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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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는 친구에게 물어봤드랬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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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기(서울시 노원구 상계3동)서 얼마나 걸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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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친구는 제게 답했드랬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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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시간? 아니다 지하철역 가는시간 조낸뛰어가는시간 빼면 57분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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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는 다시 말했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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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닥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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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케 친구와 티격태격 한 끝에.. 지하철 4호선..(애마 엘리자베스 를 놓고가는이유는.. 춥더군요...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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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상계역에 도착한 저와 친구.... 지하철을 올라타고 정말 56분만에 원하는역에 하차한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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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눈이 뒤집히게 찾아봤지만..... 친구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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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흐미 여기가 아닌가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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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후 말이없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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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친구하나 온몸에 털을 싹뽑은후에.. 전 다시 상계역에 도착했죠.. 털뽑힌 친구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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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피곤에 쩔을때로 쩔어있는 저와 친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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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허탈하게 계단을 내려가고있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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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눈앞에 보이는 열라황당 재수 퐁당인.. 시츄에이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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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이소 상계역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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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장작 2시간에 차비와 식비를 아끼지 않고 마구 휘날렸던 저와 친구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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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애써 못본척하고 각자 집으로 헤어진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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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문자로 말도안되는 오늘의 시츄에이션에 경의를 표했드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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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너무 험한말이 오간지라.. 직접적인 서술은 불가능하지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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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는 세상의 발들이 그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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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x) c발 개발 새발 족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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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또.. 한글의 위대함을 알았죠 발음하기 힘든말을 된소리로 세게 발음하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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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x) 염병->옘뼝</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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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 내일 1588-3082 출근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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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걸어가면 3분인 다이소.. 잠시 들릴라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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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 드레스튜닝의 길은 참으로 멀고 험하구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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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상 서울시 노원구 상계3동 140-32호 1층에 거주하며 1588-3082에 출근을하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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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3년식 초이스조커를 엘리자베스라 부르며 음악을 미친듯이 좋아해 재즈피아니스트가 꿈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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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8년식 정준영의 ... 글이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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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무플방지위원회 소속-</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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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오~ 상계역에 다이소가 생겼나요? 작년 7월 제 애마 구입후로 지하철이랑 빠이빠이해서;;;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엇어요
다이소 일산에는 없나요..=ㅅㅠ??
앗...전화번호가 뭔지 읽다가, 한번 읽어보니 뿅뿅뿅뾰뿅~유후~ㅋㅋ
아아~~ 점알 이럴때 있죠.... 이럴땐 정말 당황과 좌절과 뻘쭘함이...... ㅋ